감바전을 통해 확인한 신예들의 패기와 예상밖의 선전은 짐짓 우리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작년과 비교해 확연히 떨어지는 네임밸류에,
버젓한 용병마저, 아니 있던 스타마저 빠져나간 그 자리를 너무나도 잘,
훌륭할 정도로 메워 줬던 것이다...다소 투박하고 마무리가 부족했던 점,
결정적 찬스에 과감성을 띄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등이 있었다 할지라도
겨우내 특별한 소식 없이, 주전들이 빠져나가는 소식만 들어 우려했던
생각을 몇발자국 뒤로 하고 희망이라는 바람이 불어옴을 느께게 하기에는
충분했다...진건 좀 아쉽지만....
1. 감바전 아쉬움을 홈 개막 경기로 풀자....
감바전에서 진것 말고도 유독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니 예상밖의 적은
관중이었다...작년 보다는 적을 것이라 예상 했지만 만명이나 되었을지
모르는 관중에 다시 한번 우리 인유의 재정을 걱정해야만 했다...
물론, 관중이 없어도 레플이 많이 팔리면 되겠지만 그도 쉽지 않으니...
단 한가지 방법은 앞으로 우리 인유가 매경기 마다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특히 홈경기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무조건
이기구 봐야 한다...계속 이기고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다 보면 순위가 올라
가고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인유를 언급해 주게 되고 축구에 그다지 관심 없던
시민들도 내가 사는 인천팀이 1등이라는데 입장료도 싸겠다 한번씩은 반드시
올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이번 홈 개막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럼 어떻게?
2.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미들...
아이러니 하게도 작년 우리팀을 지탱해 주던 수비와 미들의 핵, 김현수 선수와
김우재 선수가 홈경기 첫상대로 나선다...작년 비오고 후덥지근하던 지하에서
팬미팅때 김현수 선수에게 '김현수 선수는 인천에서 은퇴하시져?' 하고 제안했던
나로서는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으나, 어찌하랴..시민구단의 비애를..
각설하고, 일단 중앙 미들에서의 싸움을 어떻게 승리로 이끌것인가 인데...
본인의 의사대로 아기치가 나온다면 상당히 흥미있는 대결을 볼 수 있겠으나
그렇지 못하다면 우린 역시 젊은 선수들, 취소된 포항전 스타팅에 들었던 안성훈 선수와
노종건 선수의 활약이 중요할 것이다...감바전에서 보여주던 안성훈 선수의 모습에서
조금만 더 중앙을 소화 해 준다면 한솥밥 먹던 대 선배와 맞대결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은데 항상 안성훈 선수에게 아쉬운 점은 약간 게으르지 않나 싶은 것이다.
공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악착함은 보이는데 아군의 패스를 기다려 받다가 뺏기거나
패스미스가 나오니 말이다...본인도 알텐데, 좀 더 정신력을 가다듬고 한발 더 뛴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다. 상대가 누군가? 작년 우리가 그토록 보배로 여기던
김우재 선수가 아닌가? 노종건 선수의 부지런함에 밀리지 않도록 앞으로는 최선을
다해 주었으면 한다...
3.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공격...
우리의 젊은 공격진이 맞닥뜨려야 할 상대는 2주전까지 함께 전지 훈련하며 동고동락
하던 과거 인유 캡틴 김현수 선수이다...다시 말하지만 승부는 승부...물론 프로인
선수들이 더 잘 알겠지만 절대 기죽거나 머뭇거려서는 안된다...거리낄거 없던 감바전
에서 보이던 주저함을 이번에도 보인다면 그 패기가 오히려 주눅으로 변할지도 모르며
결국 생각하기도 싫은 ...........
어쨌건 이번 김해 전지 훈련에서 골결정력 향상에 집중했다고 하니 기대는 버릴 수 없지만
한편으론 대기 명단에 있는 마니치 선수를 선발 출전 시키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생각한다.
체력이 문제라면 전반 중반 이후에 라도 꼭 나와서 한층 성숙된 노련미와 스킬로 전반을
리드할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4. 신구의 조화로 첫승을....
역시 감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마니치와 방승환, 전재호와 최효진, 임중용과 이요한!
정말 절묘하다 아니할 수 없다...포지션별로 인유만큼이나 주전의 신구 조화가 어울리는
팀이 또 있던가? 초짜 팬의 입장에서 보면 ^^....
정말 인유의 미래로 떠오른 신인들이 한층 더 성장 할려면 바로 이런 선배와의 선의의 경쟁,
협력 플레이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그것은 경기력으로 곧장 연결되며 그 열매는 승리이기
때문에 신인들은 선배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놓치지 말고 경기에 집중하여 노련한 패스가 날아
올때 젊은이의 스피드와 순발력으로 상대를 제압해야 할 것이다...
5. 수장의 대결에서 승리하라...
로란트 감독의 후임으로 작년 후반기 부터 팀을 멋지게 이끌어 주고 있는 장외룔 감독님은
실상 대행의 꼬리표를 떼고 감독으로 본격 데뷔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또한 7년간 K-리그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허정무 감독 또한 두번째 K-리그 데뷔라 할 만하다...
그럼 데뷔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소망은? 그렇다...역시 승리인 것이다...초짜팬이다 보니
구체적 전술, 전략은 잘 모르지만 작년 부터 우리 선수들을 잘 가다듬고 신인을 발굴하여
조직력을 한층 높인 장감독님의 승리가 당연히 예상 되나 허감독 역시 과거 진돗개라는
닉네임에서 보듯이 물고 늘어지는 면이 있으니 먼저 기선을 잡았을 경우에는 계속해서
몰아 부치는 공격 지향적인 전술을 놓지 말아야 하며 또한 리드 하고 있을 경우에도
수비에 치중하기 보다는 더욱 공격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기에....
어느덧 긴긴 겨울을 보내고 드디어 벌어지는 가슴 설레이는 우리팀, 내팀 인유의 개막 경기가
코 앞입니다...수요일은 가정의 날이요, 한주간의 중간으로 모두 바쁘시겠지만 이곳에 들르시는
모든 분들 경기장에서 꼭 뵈었으면 합니다...
PS: 어줍잖은 프리뷰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수분들의 날카롭고 짜임새 있는 프리뷰를 기다립니다...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