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먼저 축하하고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초청된 관중들이 대부분이지만 역시 경기장은 관중이 많아야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승리가 주는 쾌감을 마음껏 누리고 계시겠죠.
인천은 3-4-1-2의 포지션으로 전반을 시작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노종건 선수가 전반 초반 1의 위치에서 뛰고 있었습니다. (노종건 선수 개인적으로 박지성 선수와 비교하고 싶습니다. 노종건 선수의 부지런함은 박지성 선수와 비교해도 충분합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아기치 선수와 위치변화를 자주하며 원래 자리인 수비형 중앙 미들로 내려갑니다. 전반전의 내용은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그동안 인천이 홈경기에서 보여 주웠던 전형적인 인천의 모습입니다. 활발한 좌우 오버래핑에 의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었습니다. 양사이드 돌파가 빛을 내며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반 끝날 무렵 순식간에 이루어진 삼각패스(?)로 상대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만들어 성공합니다. 정말 멋진 쓰루패스였습니다. 스포츠 뉴스로 다시 보았는데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인천의 연승행진이 언론에 관심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박주영 선수 소식이후 바로 인천경기 화면이 나오며 장외룡 감독님의 인터뷰가 나오더군요.
후반전은 아쉬운점이 많았습니다. 울산은 선수교체로 전술의 변화와 분위기 변화를 노리며 인천을 쉴새없이 밀어부치기 시작합니다. 인천의 미들진은 사실상 초토화 되며 갈팡질팡하게 됩니다. 그러나 안정된 수비진이 잘 막아내주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후반 20분정도 지나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교체선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짧은 소견으로 마니치 선수의 투입 시기가 온 것 같아 바라고 있었지만 벤치에서는 깜깜 무소식입니다. 수비도중 미끄러져 부상을 입은 김학철 선수와 장우창 선수의 교체만이 이루어진고 인천은 잠그기에 나섭니다. 정말 심하게 잠그었습니다. 20분동안을 잠그기에 들어갑니다. 정말 조마조마하게 경기를 지켜 보게 됩니다. 경기 종료 10분전 벤치에서는 마니치 선수를 드디어 등장시킵니다. 마니치 선수 단점도 있는 선수이지만 분위기 반전의 능력과 빠른 스피드는 정말 후반조커로 최고라 여겨집니다.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황연석 선수까지 투입하지만 시간이 없던게 아쉬울 뿐입니다.
결국 인천은 잘막아주었고 울산과의 역대전적 열세를 조금 회복시키게 되었습니다.
결과가 말해주듯 오늘의 목표는 승리였습니다. 많은 관중들에게 좀 더 공격적인 축구로 어필했으면 정말 좋게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에는 밀려 재미가 좀 떨어지지 않았나 합니다. 그래도 승리를 쟁취했기에 충분히 만족합니다. 최고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울산에게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징조로 보여집니다. 인유의 팬이라면 누구나 상상하고 있는 전기리그 우승의 시나리오대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선수들도 부담보다는 자신감과 상승세로 더욱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천의 가슴위에 별을 달기위해 우리모두 최선을 다합시다.
ps... 방승환 선수가 점점 컨디션을 끌어 오리는 것 같습니다. 최근 몇 경기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방승환 선수가 살아나면 우리 인천의 공격진은 두려울게 없습니다.
방승환선수... 지금은 조금 아쉬울지 몰라도..
조금만 있으면 라돈처럼 든든한 해결사가 될거라 믿습니다.
권순명2005-05-19
방승환 선수는 정말 인천의 기대주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고 노련미가 떨어져서 순간적인 판단미스를 보여주는 모습이 있고 너무 의욕이 앞서다가 실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겠지만 인천에 있어서는 스타가 필요합니다. 방승환 선수가 인천의 스타가 되어서 박주영에게 몰려 있는 관심을 빼앗어 올수 있으면 좋겠네요... 방승환 홧팅!
김기태2005-05-19
어쩔 수 없이 잠그기가 된 형국이긴 합니다. ^^; 마니치 선수가 좀 더 일찍들어와 상대수비를 흔들어 주길 바랬던 것 이죠. 결과적으로 마니치 선수가 들어오면서 그나마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긴 했습니다. 아! 마니치 선수는 장단점이 정말 뚜렷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권오봉2005-05-19
잠그기보다는 아무래도 공격이 수월하게올라가지 못함으로써 울산공격이 지속적으로 올라온게 아닐까 싶습니다...장감독님도 비록 투입시기는 늦었다고 저도 생각했지만 마니치,황연석등을 투입시키신걸 보면 추가골의 바램도 많았던것 같은데요^^더군다나 우리가 상대전적 절대약세였던 울산을상대로 승리를 거두려니 잘했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