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돈치치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 것 같지만 사실 10여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시간이 오래된 것처럼만 느껴지네요 요즘 방학을 했긴 했지만 수시접수로 정신이 없어서 사월에 눈팅하러 오지도 못했답니다. 다행히 1차 수시를 다 끝내서 이제 할 일 없을 때 웹서핑을 할 시간들이 다시 늘어 날 것 같아요.(알바자리 구해야 되는데..t-t)-- 1차수시에 큰 기대를 걸지는 않지만 한 번 찔러보자 식으로 무려 25만원 어치를 접수했습니다.-;;; 잡담은 이쯤해두고 성남 VS PSV도 재방송도 방금 봤답니다.지금은 리옹과 성남의 경기를 보고 있지요.들리는 말에 의하면 성남 경기를 가득 메운 관중들 중 다수가 통일교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 글은 싸월에도 올렸습니다;; 졸리기 때문에 대략 횡설수설합니다.앞으로 사월에 글을 한 번 올리면 유럽리그 단신이든 경기관전기와 프리뷰등등의 여러 글들을 여기다도 올려 게시판 활성화에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찌되었던 꽉 찬 경기장을 보는 건 정말 눈이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일단 PSV 대 성남의 경기를 본 후에 리옹경기를 보기로 하고 성남경기부터 봤습니다.눈에 띄는 건 두두의 판타스틱한 플레이와 김두현의 경기리딩이 대단하더군요. 리그에서 보던 성남과는 많이 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모따 파브리시오 박진섭 김두현을 영입하며 리빌딩 중인 성남은 거의 완성형에 다다른 것 같은 느낌이더군요.인천의 최효진을 제2의 박진섭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역시 재치있는 플레이들에서 무척 흡사한 공통점들을 여러가지 찾았습니다. 송종국이 부상중이니 최효진이나 박진섭이 뽑혔으면 했지만 이정수 선수가 뽑혔으니 그의 윙백플레이도 어느정도 예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PSV를 보니 빠르크와 봄멜이 떠나서 그러한지 성남이 엄청나게 강한 모습을 보여서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유럽 G14 멤버라든가 CL4강의 위용을 보이지는 못하는 것 같더군요 그도 그러할 것이 슈퍼스타로 발돋음한 빠르크의 공백이 크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나름대로의 2경기 선수평점과 간단한 느낀점등을 적습니다.
1.두두
정말 이렇게 잘할 줄 은 몰랐습니다.가끔은 리그에서 삽질할 때도 있었고 크레이지 모드 될때도 있었는데 피스컵 두경기에서의 두두는 정말 K리그는 그의 무대로 너무 좁지 않은가 라고 느낄 정도의 경이로운 플레이를 펼쳤습니다.왼발의 정확한 킥과 센스넘치는 드리블링 팀플레이를 할 줄 아는 지능적인 모습등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가장 돋보입니다.
2.파브리시오
이 선수를 딱 보면 전형적 단신의 부지런한 선수인데 신장이 어떻게 되나요? 보기엔 165정도 밖에 안되 보이는데 정말 필립 람이나 벤 아르파 미콜리를 연상시키는 스피드에 두두에 이어 또 놀랐습니다.저번 인천의 전기 마지막 홈게임에서도 봤지만 TV로 보니 더 대단하네요 파브리시오 이선수가 2부리거라고 알고 있는데 정말 성남은 숨은 진주를 캤네요. 아데마르 하리의 실패 이후 발빠른 김도훈 도우미로 딱 좋을 선수인 것 같습니다.
3.모따
역시 왼발의 골잡이 모따 반갑더군요 왼발에만 걸리면 한방 터질 것 같은 느낌은 여전.
4.장학영
이선수의 투지는 높히 살만 한 것 같습니다. 박진섭과 함께 좌우 윙백으로 리옹전에선 대단한 활약을 보이네요.전재호의 공백에 큰 아쉬움이 없을 것 같네요 수비력은 좋은데 흠이라면 오버랩에서 약간 문제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난한 활약
5.박진섭
역시 원조 꾀돌이 다운 재치있는 플레이들을 구사하네요 최효진이 정말 박진섭을 빼다박은 플레이를 하는데 마치 최효진을 보는 것 같습니다.투지와 자신감 근성 면에선 최효진이 앞서지만 노련함과 크로싱은 박진섭의 손을 들 수 밖에 없네요 베테랑 답게 오래 몸담던 울산을 떠난지 한달이 좀 된 것 같은데 팀에 융화된 일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네요
6.도후니스텔루이
최근 리그에서의 김도훈 선수를 보면 역시 나이는 못속이는구나 싶었는데.. 사실 피스컵을 봐도 그런 느낌이네요 그래도 경험에서 나오는 위치선정과 노련함은 있지만 한방을 결정지을 피니싱이 굉장히 무뎌졌음을 피스컵을 통해서도 느낍니다.
7.김두현
리옹 경기를 보면 이번 영입된 오른발잡이 앵커맨 베노아 페트레티가 있다면 성남엔 김두현이 있군요.. 경기를 보는 시야나 수비가담은 정말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네요.. 패싱과 경기의 흐름을 읽는 중요한 포지션에서 제 몫을 다해줬습니다.신태용이 떠난 성남에 진정한 새로운 보배의 등장이 아닐런지 벌써 겁부터 납니다.대단합니다.피스컵에서의 선전은 팀 전체가 잘 해주었지만 김두현 시프트화 되고있는 성남의 전체적 팀색깔이 완성중인 마당에 이정도라는 건 정말 성남 대단한 겁니다.울산의 03시즌 공포의 스리톱이 다시 완성되었기 때문에 울산이 이번 후기대비 전력보강이 가장 잘 된 팀이라고 예측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성남역시도 우승후보 반열에 든다고 봅니다.이성남이 부상으로 못나왔다지만 그의 공백을 훌륭히 메운 파브리시오의 등장은 정말 센세이선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네요..그 빠른 발에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정말 겁납니다.모따와 두두도 만만치 않은데 거기에 한국국적의 이성남까지 더해진다면 성남의 공격력은 공포로 다가오겠죠?
4-2-3-1
----------------------김도훈-------------------------------
------이성남-----------두두------------파브리시오----------
---------------손대호--------김두현------------------------
--장학영-------김상식--------김영철---------박진섭---------
----------------------권찬수-------------------------------
4-3-3-
----------------------김도훈---------------------
--------이성남-----------------------두두--------
---------남기일-------손대호------김두현---------
--장학영--------김상식-------김영철-------박진섭-
----------------------권찬수---------------------
4-2-3-1이 제가 생각하는 성남 최상의 전술이라고 생각합니다.파브리시오 이성남 두두의 상대 수비진의 혼을 빼놓는 플레이와 김도훈이 피니싱 감각만 되찾는다면 그 4명의 조합 만으로도 리그 최강의 공격진 완성이라고 생각됩니다. 김두현의 공격지원까지 더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는 고민할 것 없는 객관적인 리그 최강의 전력이 됩니다.김상식을 CB로 써야함은 마땅한 중앙수비의 부재 때문임도 작용합니다. 03년 대전과 함께 최고의 수비진으로 꼽히던 포백이 다시 재림할지도 모름을 피스컵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참 성남에 대해 여러모로 재 나름대로 재해석을 해버린 2두 경기 관전이었습니다.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성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