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는 진정 시민구단입니까?
인유의 프런트가 하는일이 궁극적으로 시민들과 함께 축구를 즐기기 위한 것입니까?
돈을 벌어 흑자가 나지 않으면,
좋은 선수를 구성하지 못하면,
멋진 경기로 승리하지 않으면 시민들에게 말하기 부끄럽습니까?
모두들 말합니다.
단장님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선수들도 말합니다.
기다려 달라고요.
하지만, 무엇을 기다리며 무엇을 인내해야 하는 것입니까?
인유가 재정적으로 불편하면 그건 인유가 아닌 다른팀인가요?
인유가 멋진 경기로 승리하지 못하면, 그 순간 인유가 아닌 다른팀입니까?
요즘같이 어려울때는 인유가 아니고 나중에 장미빛 전망을 달성해야만 인유인가요?
왜들 그러십니까. 어려울때의 인유는 인유가 아니고, 어려울때의 인유를 시민들이 알아서는 안되는 건가요?
이곳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보고있자면 인유는 시민들의 관심사와는 멀어 보입니다.
왜 아기치나 서동원, 셀미르 같은 선수들이 이적을 하는데 배웅의 한 마디 없는겁니까?
왜 인유에서 영입하는 새로운 용병에 대한 정보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보고 나서 사람들이 그렇다더라 하면서 이곳에 퍼 날러야 하는 건가요?
왜 서포터즈 홈페이지보다 3-4일이나 늦게 이곳 공식 홈에 레인자켓 판매글이 올라야 하는 겁니까?
무식하게 일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늦어지는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관리가 쉽지 않다는 것도,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도 이곳을 드나들다 보면 다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건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구단의 시민에 대한 배려와 존중에 관한 이야깁니다.
계약건에서의 비밀준수는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때로는 미리 결정난것도 당시에는 거짓으로 답해야 할 때가 있겠죠. 하지만 모든 것이 종료되고 나서도 계약에 대한 어떤 공식적인 언급도 없이 구단자체도 공지가 아닌 언론에 배포된 뉴스만을 내놓다니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읽는 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신경써주지 않는 느낌이군요.
잘될때도 인유고, 못될때도 인유입니다. 즐겁거나 짜증날때도 마찬가집니다.
입으로는 우리는 연고이전같은거 없다, 우리는 시민구단이다 하지 마시고 쉬운곳에서 사람들이 느낄 수 있게 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