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케이리그가 끝났습니다. 우승은 성남이 차지하였고 FA컵은 전남이 가져갔습니다.
두마리 토끼를 쫓던 수원은 둘다 놓치고 말았죠...-_-;;안습;
시즌이끝나고 2007년을 몇일 안남겨둔 시점에서 인유팬들은 또다시 가슴 조리는 기간이 찾아온게죠...
돈많은 기업구단에게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팔아야 하고
또 팀의 사정상 어쩔 수 없이 혹은 아직 미완성인 팀을 더 완벽하게 만들기위하여 프렌차이즈 스타를 팔아야 한다던지 하는 기간이기 때문이죠...
지금 일단은 모든 것을 인유에게 맡기는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아직 창단한지 몇년 되지 않았기때문에 팀의 사정을 이해해 줘야 하니까요...
세월이 지나면 더욱 강력해 지는것이 시민구단입니다...몇십년 후에는 우리 인유가 여러 스타들을 인천으로 불러오겠죠...인천을 믿고 기다린답니다~
그런의미에서 시즌도 끝나고 인유 홈피에 들르는 시간도 적어지고 홈피에 들어와봤자 좋은 소식보다 안좋은 소식이 많기에 일부러 홈피를 찾지 않게되는 시기에 틈틈히 짧은 역사지만 인유가 걸어온 역사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제가 이번 금요일에 드디어 '비상'을 봤습니다.
인천 구월동 CGV에서 친구와 둘이 영화를 봤습니다.
친구는 인유경기도 본적 없고 축구도 잘 안보고 축구도 안하는 녀석인데 친한친구라 끌고가서 봣습니다.
그래도 순순히 잘 따라 오더군요..-_-;;;ㅋㅋ 금요일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상당히 바쁘게 영화를 봤습니다.
2시반 영화였는데 관객은 열댓명 되더군요.ㅠㅜ; 물론 관객이 많은 시간이 아니였지만 말이죠~
몇년만에 영화관에 갔는지...하긴 여자친구가 있어야 영화도 자주보러 갈텐데 말이죠잉~남자들끼리 영화관가는 삭막함이란...;
영화관을 자주 가지는 않지만 갈 때 마다 느끼는 것이 광고 참 많이합니다.ㅋ
그리고 드디어 비상 시작!...수원과의 경기가 나옵니다...올해 한 경기더군요...촬영 했던 시기가 작년 중후반 부터였는지 2005년 초기자료는 준비 못했나 봅니다...
일단 비상 처음도 그렇지만 전체적인 내용이 정말 리얼(Real)합니다...선수들의 보이지 않는 반칙, 부상신음소리,욕소리 모두 담겨있습니다...장감독님 목소리까지...
이게 바로 비상의 매력입니다...예로 제친구는 처음부터 선수들이 반칙하는 거와 부상으로 신음과 경기장을 뒹구는 모습에
"어~어~어떡해~어떡해~어~어~"<---남자놈이 이럽니다...-_-ㅋㅋ;;
물론 축구장에서 축구 한번 안본 녀석이니 그러려시 했습니다.ㅋ
수원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장면후 선수들이 풀죽어 라커룸으로 향하는 화면부터 나레이션이 나오더군요...
"졋다.또~졋다~!" 이 말 부터 오만석씨의 나레이션이 시작됩니다...
M방송사 사극 드라마 '신돈'에서 신돈 똘마니(?)역 으로 인상 깊었던 배우였는데...다시금 비상 나레이션을 맡아 더 좋아하게된 배우죠^^
암튼 나레이션을 시작 하고나서 라커룸 분위기 인천의 창단 역사 등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인물들이 소개되죠...임캡틴,서동원,라돈...등등...
워낙 리얼한 영화라 순서대로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ㅋㅋ
임캡틴이 라돈 욕하면서 혼내는거.ㅋ 정말 무섭더군요.ㅋ 이@끼 쌍@#$%%~
제친구 반응..."無삭제,無편집 이냐?" 이런 말이 나올정도로 리얼합니다...
정규방송에서 다큐멘터리로 하지않고 영화로 만들었기에 이런 리얼함이 가능했겠죠...
그리고 최효진선수와 성경모선수와 싸우는(?) 장면.ㅋ
수비수와 골키퍼간의 갈등과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처지가 정말 공감되더군요...
걷어내야 하는데 걷어내지 못 할 수 밖에 없는 수비수...그걸 질책 할 수 밖에 없는 골키퍼...
이 모든 장면들이 지나고 나서 장외룡 감독님의 지략이 펼쳐지는 장면들이 나옵니다...팀만들기...
제 친구 반응이 여기서 부터 감탄사가 바뀝니다...장외룡감독님의 뛰어난 지략에..."우와~우와~"ㅋ
05년 컵대회 북패전 3:2로 이긴 경기는 영화에 나오지 않고 05년 전기리그 북패전 경기가 나오더군요...
전반전 서동원선수 프리킥으로 골 넣는 걸 친구가 보자 눈깔 뒤집어지더군요..ㅋㅋ
저도 봤던 거지만 다시봐도 기가 막힙니다...지금은 인유의 플레이어가 아니지만 말이죠~ㅠㅜ
그 후 모두 못믿었던 전기리그 7승3무2패 목표달성!
후기리그 경기와 전남 원정 라돈의 페널티로 플레이오프 진출하는 순간까지...숨막히게 인유는 달립니다...
그리고 임캡틴,김학철선수 또 장외룡감독님까지...상처를 많이준 부산과의 플레이오프...
인터뷰때 밝힌 3-4-3의 전략을 속인채 포백의 전술을 택한 인천!
이상헌,방승환선수의 골로 2대0 승리...
그 후 언론들은 드디어 인유를 주목하기 시작합니다...하지만 인유선수들은 왜 이제야 자신들을 주목 하냐는 듯 불만을 토로하고 라돈은 통역없는 기자의 인터뷰에 단단히 화가납니다...
신문들은 모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울산과 인유를 비교해 인유를 쓰레기&버려진 선수들로 취급하고
사진은 이름값 높은 유명선수의 사진만 대문짝 만하게 넣고 구석에 인유선수들 사진이 조그마나케 넣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챔피언 결정전 1차전...
눈안보이는 수비수 임중용을 중심으로 경기에 임한 인천은 지독한 불운과 함께 1대5 대패!
선수들은 그날의 경기 비디오 테이프를 보지 않습니다...하지만 장외룡 감독님은 기여코 선수들에게 그 참패의 비디오를 보여주고 2차전에 임합니다...
참고로 제 친구는 챔피언 결정전의 결과를 모르고 있었기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더군요...
제 친구가 영화를 보면서 기대했던 마음이 05년 챔피언 결정전 당시의 저희들 마음이였겠죠^^
괴짜용병 라돈치치의 포스~(Force) 제 친구가 흠뻑 빠졋습니다...라돈의 캐릭터가 확실히 잡혔더군요..ㅋ 영화 포스터에 나와있는 그대로 만화같은 캐릭터...강백호같은...
영화 첫 부분에 "허리아파~허리아파~"할 때만 해도 뭐 저런놈이 있을까 하지만...
경기에 임할때는 열정적인...그 이름 라돈치치~
2차전 최씨가 핸드링으로 골넣을때 다시한번 임캡틴의 리얼함이 나옵니다~
이새@#$% 개!@#@#$ 썅~@#@ ㅋㅋ
그때 상황을 생각하고 회상들 해보시면 임캡틴의 리얼함이 다 이해가고 공감가죠..ㅋ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2대1로 이기고 끝냈지만 결국 챔피언은 울산이 되고
인천은 준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립니다...금빛보다 찬란한 은빛 트로피를~
비상을 보고나서 첫번째로 느낀점을 말하라면 "리얼하다!" 두번째는 "감동적이다!"
정말 리얼하고 감동적인 휴먼스토리 영화입니다...제가 이렇게 감상 후기를 길게 써내려 왔지만
영화내용을 다 말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했습니다...쓸게 너무나 많은데 이것 저것 많이 빼먹고
안쓰고 했네요...김학철 선수 아이들이 아빠가 보낸 편지를 읽으면서 우는 장면은 정말 눈물나던데..ㅠㅜ
안보신 분들 궁금하시죠^^? 영화관 가서 보시길..^^
여기까지 올겨울 가슴 따뜻해지고 삶의 위안과 희망을 주는 영화 감상후기 였습니다^^
조만간 인천의 명승부에 대한 글도 쓸 생각 이네요^^
홈피 들르는 시간이 뜸해지는 시기에 글쓰는 솜씨가 개떡같긴 하지만 읽을 거리좀 올리겠습니다^^
많이 봐주세요~^^
저도 장외룡 감독님의 예언이 딱 들어맞을때마다 감탄사를 마구 내질렀던 ... ㅋㅋㅋ 하지만 저는 책이더 좋았답니다.
영화에서 보지못했던 이야기들이 더 많이 들어있어요. 감독님이 무릎꿇은 이야기나 ... 전지훈련가서 타구단에게서 반찬을 얻어먹은것 등등 ... 공포의 외룡구단. 책도 사서보세요 ^^^
박임수2006-12-18
비교적 영화보다 책이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도 사서 보세요^^
김원석2006-12-16
그리고 영화 마지막부에 우리 서포터즈분들 엄지손가락 치켜
세우며 같이 울던 모습이 너무 찡하더군요. 또, 보면서 느낀
점이 장감독님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대단하지 않나요?
저는 영화보고 장감독님의 잔류를 더욱 강력히 소망하게 됐습니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울산에게 대패하고 나서 선수들에게
하신 말씀이 너무 인상적이더군요. 내년에도 인유를 이끌어주시길..
전정수2006-12-16
있는 그대로의 리얼리티 100% 휴먼스토리를 몰라주더라고요.
영화는 감명깊게 봤습니다. 대부분은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임주장님 시력저하나 장감독님 초기에 불신의 눈초리를 많이
받으셨다는 거, 구단 프런트 분들 중 단장님을 포함한 대우로
얄즈 출신 분들이 꽤 계시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전정수2006-12-16
저는 오늘에서야 봤습니다. 그래도 열댓명이나(?!) 되셨네요.
오늘 영화관에서 봤는데 저 포함에서 5명이서 봤습니다 -_-;
낮 1시 영화라 점심시간도 껴 있고 해서 많이 오진 않을꺼라
예상했지만 그래도 주말이고 주5일제라 쉬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아무리 흥행을 기대하고 만든 영화가 아니라지만 사람들의
무관심이 안타까웠습니다. 억지로 눈물짜는 신파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