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보시면 제가 누군지 아시겠죠.
2009년 TNT 대표 입니다.
제가 이런 곳에 이런 글을 올리는 자체가 많은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겠지만
그간의 님의 활동을 보고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생각되어 글 남깁니다.
먼저 이것부터 묻고 싶습니다.
=====================================================================
저는 서포터가 통합을 하던 따로 있던 상관 없습니다.
저만 그곳에 가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죠.
서포터클럽이라는거 자체를 저는 크게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제가 구단 홈피에 쓰는건
구단이 서포터클럽에 혜택을 주는거에 대하여 문제를 삼고 싶은겁니다.
=====================================================================
이건 님이 쓴글의 댓글로 달았던 내용입니다.
현재 문민창 님께서는 TNT에 정회원으로 가입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2006년 1월 1일에 가입하셨고 최종 방문일은 2009년 6월 9일입니다.
정말 위와 같이 생각하신다면 애시당초 자진해서 탈퇴하는게 맞는것 아닌가요?
뭔가 목적이 있어서 클럽에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건 제가 너무 앞서가는 걸까요?
본인이 그렇게 비난하는 클럽에 뭐하러 계속 발을 담그고 계신지요?
=======================================================================
그리고 저도 비난 하겠습니다.
당신들은 인천 구단에 점령을 당했고 그것을 원한 사람들이라고
설마 서포터의 통합 그리고 현재의 상황들이 윈윈이라는 생각을 한건 아니죠?
구단에게 많은 혜택을 받고싶으신거죠?
특권의식 너무 좋으시죠?
단체의 힘을 빌어 구단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거 같아서 좋지요?
=========================================================================
구단혜택? 특권의식? 영향력?
그거 해서 뭐 남는거 있습니까?
서포터카드? 꼴랑 한경기 4천원?
어차피 N석에 오는 사람들 중에 여유 안되는 사람들 말고는
대부분 시즌권 한장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구단에 관심이 지극하시니 시즌권 얼마에 몇 경기 출입 가능한지는 아시겠죠?
서포터카드와 똑같습니다. 다만 10경기 제한이라는 것만 빼고..
애초에 통합서포터가 생겨날때 제가 던졌던 요구사항 중에 하나가
그 회의에 참석한 회장단은 연대 운영에서 손떼는 것이었고
그래서 본의아니게 제가 연대를 박살냈습니다.
저 역시 회장단이기에 통합서포터가 생겨난 이후로 어떤 일들을 추진하는지 자료를 받았을뿐
운영과 관련해서 어떠한 행동도 취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통합서포터 발족 이후에 구단과 통합서포터 간에
어떠한 얘기들이 구체적으로 오고갔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만,
그 이전에 구단과 각 클럽회장단이 얘기할때는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도 클럽에서 먼저 얘기 꺼낸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
구단과의 상호협조적으로 보여주는 모습들
그게 자율적이며 자발적인 모습인건지
아니면 구단에게 특권을 받으며 특별한 대접을 받는것인지
전 그말을 하고싶을뿐입니다
=======================================================================================
내용상으로만 보면 님께서는 현재 구단과 통합서포터가 어떤 관계인지 알지 못한 상태라고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근거로 서포터가 구단에 점령당했다고 판단하시는 겁니까?
이 문장으로 유추해볼까요?
"제가 붉은악마 운영자를 했던 사람으로서 그러한 장면들을 목격했었거든요."
네. 님이 붉은 악마의 운영자를 했었던 때에 그런 일들이 있었군요.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서 그런 얘기를 들어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때 제가 붉은 악마에 대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님의 글을 보고
"그런 일이 있었구나."라고 알 수 있었습니다.
님께서는 과연 지금의 통합서포터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단순히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글들?
서포터클럽에 올라오는 공지들?
단순히 과거에 자신이 경험했던 부분만을 가지고 유추해서 매도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안드십니까?
========================================================================================
지금까지 님이 쓰신 글들을 보면
대부분 님이 붉은 악마의 운영진을 하면서 겪은 경험을 예로 들면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운영진을 하셨으니 당연히 그쪽에 대해 아는게 많고 얘기할 수 있겠죠.
이걸 물어보고 싶습니다.
위에 쓴 것처럼 인천유나이티드의 통합서포터에 대해 얼마나 아시는지요.
구단과 어떤 얘기들이 오고 갔는지 아시는지요.
어떤 경로로 그런 얘기들을 들으셨고
그 얘기로 결론을 내릴때 그 결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붉은 악마가 모든 대한민국 축구 서포터의 대표입니까?
단순히 자기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를 좋아해서 모인것 아니었습니까?
거기에서 진행된 모든 일들이 서포터 클럽의 행동의 기준이 됩니까?
거기에서 성공했던 행동들은 무비판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거기에서 생겼던 문제는 K리그 어느 팀에서나 실제 현장상황 무시하고 무조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까?
그동안 님이 쓴 글을 가지고 님이 이런 글들을 쓰는 이유를 제가 감히 유추해볼까요?
님이 쓴 것처럼 님은 붉은 악마 운영진을 하면서 해서는 안될 일들, 못볼 꼴들을 보셨고
붉은 악마에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손을 떼고 님이 관심을 가진 인천유나이티드를 응원하면서
단순히 님이 붉은 악마에서 겪은 경험만을 가지고 서포터들의 행동에 대해,
구단의 행동에 대해 이건 분명히 이렇게 돌아갈거야...라고 못박아버리고
감놔라 대추놔라 하고 있습니다.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에 비해 많은 걸 알고 있는것 같고 문제의 해답을 내줄수 있을것 같죠?
제가 너무 심하게 말했나요?
그 동안 서포터들이 구단의 여러가지 운영에 대해 잘한 부분은 고맙다고도 해주고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싸웠습니다.
전 인천유나이티드를 안지 햇수로 4년 됬습니다.
그 동안 구단에 대해 좋은 감정보다는 안좋은 감정이 더 많았고
지금도 구단 정책에 불만이 많습니다.
하지만 편하게 앉아서 키보드만 두들기지는 않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들어보고 입아프게 싸우고 주장도 내세우면서 의견을 조율합니다.
문민창님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인천유나이티드 통합서포터와 비교도 할 수 없이 큰 서포터 단체에서 운영진을 하셨었다면,
붉은 악마에서 안 좋은 모습들을 보셨다면,
그런 일들이 인천유나이티드 통합서포터에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면...
그 소중한 경험들을 문제가 생겼을때 비난하는데만 쓰지 마시고
오프라인에 나와서 적극적으로 표현해주세요.
통합서포터를 운영하는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행동하지 않는 지성과 양심을 어디다 써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