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연기되어 전 기쁘게 생각 합니다. 포항이 주중 뉴캐슬과 경기때문에
과연 오늘 전력을 다할만큼 용기가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각설 하고, 이번 월드컵 예선 기간동안의 제이드의 행보와 호주 현지에서의
그에 대하여 전해드리려 합니다. 저의 이곳 생활도 끝나고 이제 문학으로
돌아가 제주와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경기를 보려 합니다.
사진설명1: 바레인과 경기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제이드가 절 보며 포즈를 취해 줬습니다.
사진설명2: 일본과 경기 모습 입니다.
-------------------------------------------------------------------
제이드 in 사커루
지난 2월과 4월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이어 이번 6월 에도 인천의 제이드 노스 선수가 호주 대표팀에 선발되었습니다. 앞선 두 번과는 달리 이번에 열린 세경기중 두 경기에 출전한 노스 선수는 최근 한 달여간 인천에서 출전하지 못했지만 훌륭한 선수란 것을 증명 해 보였습니다. 부상을 조심하고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내년 월드컵에서 우리는 인천유나이티드 소속의 선수가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두 경기에서의 그의 모습과 자국에서의 그의 평가에 대하여 전해드리려 합니다.
제이드의 경쟁자들
호주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주장을 맡고 있는 루카스 닐 선수인데 남은 수비 한명의 짝은 무주공산인 상황입니다. 경쟁자로는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에서 오랜 시간 뛰었던 브리즈번 로어의 크랙 무어 선수, 베이징 올림픽 호주 대표팀 주장이었고 지금 상하이 센화 에서 뛰고 있는 마크 밀리건 선수, 그리고 10년 넘게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콜체스터유나이티드의 크리스 코인 선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어 선수는 나이가 많고, 심각한 암 판정을 받은 후 항암치료 경력이 있어 체력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밀리건 선수의 경우에는 뉴캐슬 팀에서 제이드 선수와 함께 주전 수비라인을 구축한 선수로 롱 스로인이 장기인 선수인 선수입니다. 현지에서는 닐 선수와 함께 주전급 선수로 평가 합니다. 하지만 냉철함이 부족합니다. 코인 선수의 경우에는 유럽 하부리그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인정 받는 선수 이지만 유럽 하부리그와 K리그의 실력 차는 거의 없기에 충분히 경쟁할 만한 선수입니다. 이외에도 뉘른베르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20살의 스피라노비치 선수와 웨일즈 대표 합류를 거부한 역시 20살의 미들스보로의 윌리암스 선수등도 있지만 당장의 월드컵에서의 경쟁 상대로 평가 받지는 않습니다.
제이드 in 사커루1
최종예선 매치 데이 9일인 호주팀의 일곱 번째 경기는 시드니 올림픽 주경기장이었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렸습니다. 경기 전날 이곳 일간지인 시드니 모닝헤럴드와의 베어백 감독의 인터뷰를 참고하자면 ‘제이드 노스 선수가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라고 전했지만 제이드 선수는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반 호주팀은 공의 소유권은 우세하였지만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는 모습 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크로스 올린볼을 상대의 걷어내기 실수한 찬스를 노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후반 27분경 크게 위협적이지 못했던 바레인 공격진을 잘 막은 수비라인에 제이드 선수가 코인 선수가 교체되어 투입 됩니다. 지난 11월 바레인과 원정경기 교체출전 이후 대표팀 경기에 첫 투입 되었습니다. 투입 된지 얼마 안 되어 평범하게 같은 팀 골키퍼에게 굴러가는 볼을 의욕이 넘쳤는지 클리어링 하여 상대에게 스로인을 제공하는 작은 실수와 한번 볼 터치 미스로 위험한 상황을 초래 했지만 밀리건 선수의 협력수비로 큰 위기 없이 잘 넘어 갔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출전시간이 길지 않았단 이유로 제이드 선수에게 평점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발출전 했던 두 수비수의 평점은 7점 인 것으로 보아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 할 수 있습니다. 이곳 언론의 평점 부여는 잉글랜드 스카이스포츠의 평점보다 1점정도 높게 부여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이드 in 사커루2
그리고 지난 금요일. 제이드 선수가 또 한번 데일리 텔레그라프란 일간지에 인천유나이티드란 구단의 이름과 본인의 이름이 거론되었습니다. 현제 주전 선수들의 경고 때문에 월드컵 첫 경기에서 결장하는 선수 발생 우려 때문에 대표팀 벤치 멤버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인 세 명의 선수에게 선발출전 기회를 부여 하겠다고 베어벡 감독이 공언 한 것입니다. 혹시 이전 체력문제에 대한 것을 거론했던 것으로 보아 연막작전 일수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17일 9만명을 수용하는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일본과 최종전에 제이드 선수는 경기전 장내 아나운서가 발표한 선발 출전 명단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점이 하나 발견 되었 습니다. 양 팀 선발 선수 모두가 1번부터 11번 사이의 선수로만 발표 된 것입니다. 이건 호주 축구협회의 실수로 보여 지는데 18번의 제이드 노스 선수와 14번의 나카무라 켄고, 15번의 나카토모 선수가 장내 아나운서 발표 명단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투톱은 시미즈의 오카자키 선수와 나고야의 다마다 선수가 나왔는데 상대의 역습시엔 다마다 선수를, 그리고 상대가 공격을 전개 해 갈때는 상황에 맞게 상대 선수를 마크 했습니다. 경기 내내 공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두 선수는 전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공중볼의 경우에는 닐 선수와 함께 수비라인에 있을시 에는 공중볼은 닐 선수가 경합을 해주고 세컨볼 처리 혹은 상대의 패스를 길목에서 차단하는 역할을 주로 보여줬습니다.
일본이 전반 27분경 나카무라 켄고 선수의 코너킥을 브라질계 혼혈 선수인 다나카 툴리오 선수가 엄청난 점프력을 보이며 선제골을 터뜨립니다. 호주로서도 두 차례 좋은 공격 상황이 펼쳐졌지만 나라자키의 선방이 전반전 스코어를 1:0으로 끝나게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일본 진영 우측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팀카힐 선수가 헤딩으로 득점 하며 1:1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난 월드컵 일본과 호주의 경기처럼 또 역전패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생각은 현실이 됐습니다. 약 10분 뒤 팀카힐은 코너킥을 받아 넣어 2:1로 역전을 시킵니다. 6만9천여 관중의 90%는 호주 홈팬들이었는데 경기장의 함성이 엄청나졌으며 그때 호주 팬들은 “일본은 우리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없을거다.”란 걸개로 상대를 도발 합니다. 호주가 축구의 불모지란 인식은 지난 2006월드컵 16강 이후로 완전히 걷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이드 선수 또한 실수 없이 일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 차단했습니다. 다만 경기 종료 직전 우측 발에 통증을 느끼며 고통스러워했지만 세 명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 했고, 중앙 수비수인지라 터치라인 밖으로도 나갈 수 없었던 제이드 선수는 고통을 참고 뛰다가 결정적인 클리어링 미스를 범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만 닐 선수의 커버플레이로 위기를 잘 넘깁니다. 그 순간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그리곤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작은 이벤트에서 경기장을 무리 없이 한 바퀴 돌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 집니다.
제이드에 대한 현지 평가
이곳 축구 잡지인 포포투 에서는 제이드 선수를 이렇게 평가 합니다. “제이드의 성장 중인 그의 경험은 인천유나이티드의 소속의 선수를 대표팀의 가치 있는 자산으로 만들고 있다.”란 머리글 아래 “기동성 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수 제이드는 현재 대표팀의 인기를 완전히 독차지 하고 있다. 뉴캐슬의 전 선수였던 그는 지난 8년간 U17, U20, U23 그리고 성인 대표팀을 거치며 축구를 배워왔다. 타르 지역 태생인 그의 경기력은 한국의 격렬한 K리그에서도 꾸준히 인상적이다.”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곳 언론에서의 평가는 이렇습니다. A리그 출범 이전 NSL 말미의 최강팀이었던 퍼스 글로리의 선수였고, A리그 출범 후에도 뉴캐슬제츠의 우승과 상위권 유지에 큰 공헌을 한 선수입니다. 17세 대표팀부터 거치며 99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에 패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아테네 올림픽 그리고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호주 역사상 466번째로 성인대표팀에 선발 됐던 선수입니다.
또한 이곳 축구 언론의 평가는 일본과 한국의 리그가 호주의 리그보다 앞선다고 평가 합니다. 물론 챔피언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J리그의 수준을 더 높게 평가 합니다. 고로 제이드 선수도 경쟁력 있는 해외 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지난 우즈백과 예선 경기땐 팀카힐 선수와 같은날에 입국 했었는데 두군데의 공중파에서 공항으로 인터뷰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99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U17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당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쌍벽을 이루던 레버쿠젠의 영입 제의를 받았었고 그 뒤로도 덴마크나 프랑스로의 유럽 진출의 기회가 있었지만 무산되었던 선수입니다. 또한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의 영입 제의를 뿌리치고 우리 구단을 선택 해준 그의 활약을 기대하며 또한 내년 월드컵 대표로도 선발되어 좋은 모습을 보이길 기원 합니다.
---------------------------------------------------------------------
사진이 여러장 더 있는데 사진을 올리는 방법을 아시는분 있으시면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식 감사합니다. 국대에 여러번 차출되는 것 같은데 출전 소식이 들리지 않아 호주에선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호주에서 보내주시는 소식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이제 제이드 선수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