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사를 보고 알았습니다.
드라간 믈라데노비치가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하네요.
사랑하고 지지하는 우리 구단이지만 가끔 일처리부분에 있어서 아쉬운점도 많습니다.
물론 직원분들 모두 바쁘고 빠듯하게 일하시는건 압니다.
하지만 팬을 위해 존재하는 프로구단으로써 조금만 세심하게 생각해주시고
팬의 입장에서 일처리를 하신다면 어렵지 않은일들인데
많이 놓치시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드라간선수의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2006년 여름에 인천에 와서 3년동안 인천을 위해 뛰어줬고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친절하고 인성도 좋은선수여서 팬들에게는 소중한 우리 인천의 선수였습니다.
근데 3년이라는 세월과 추억이 너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이렇게 쉽게 기사 한줄로
그의 소식을 접한다는건 팬의 입장에서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우리팀과 인연이 여기서 끝났고 이제 새로 들어오는 선수를 환영해야할때라는건 압니다.
하지만 떠난 선수가 아쉬워서 그런게 아니라 3년동안 우리 팬들과 함께 호흡한
선수로써.. 함께 추억을 만들었던 선수로써..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정도는
하고 가야 선수나 팬들이 마음의 짐 없이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는거 아닐까요?
사진과 함께 짤막한 인사로 인터뷰를 해주시던지.. 영상으로 단 1분이라도
인천팬에게 인사를 하게 해주시던지.. 아니면 적어도 미리 출국날짜라도 알려주시던지..
많은 선수들이 오고가는 프로구단이고.. 1년에도 여러명씩 작별을 고하지만
모든 선수들을 그렇게 해달라는건 아닙니다.. 기준을 정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팬들이
어느정도까지 원하는지 구단도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프로이기 전에 인간대 인간으로 살을 부대끼고 눈을 맞추면서 사는 선수와 팬입니다.
구단에서 조금만 더 팬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비단 이번 드라간 문제뿐만이 아니고 여러 다방면으로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이런글 쓸수도 없는거고... 구단에서 저보다 더 잘 아시리라 믿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더운날씨에 수고가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