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서 첫번째 키커로 나선 우성용 선수가 실축했고
북패에게 패배했죠?
예, 뭐 키커가 페널티킥을 할때 심리적인 부분에선 키퍼보다 불리한게 사실이고 유럽에 난다 긴다 하는 선수들도 종종 실패하는게 페널티킥 입니다
못넣을수도 있죠
제가 우성용 선수에게 실망한건 실축했다는 그 사실이 아니라
경기가 다 끝난뒤에 인사하러 왔을때 입니다
콜리더께서 우성용콜을 굉장히 여러차례 선창 했고 다른 지지자 분들이
그 선창에 따라 여러차례 우성용을 외쳤지만
돌아보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고 걸어가더군요-_- 한번은 돌아보고
인사할줄 알았는데 전혀 안그럽디다
지난 시즌 경남과의 리그 홈경기서 라돈치치가 정말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고 경기가 0:0으로 끝난뒤에 인사하러 올때
유니폼에 얼굴을 파묻고 너무 미안해하며 N석으로 가까이 오기조차 미안해하며
주춤거리던 모습이 생각나면서 굉장히 비교되더군요
우성용 선수는 인천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정이 있습니까?
인천유나이티드라는 팀을 선수생활의 황혼기에 유종의 미를 거두며
아름답게 마무리할 팀으로 생각합니까
아니면 그저 안종복 대표이사님과의 인연으로 들어오게 되어
대충 뛰다가 은퇴할 팀으로 생각합니까?
전 우성용 선수 영입발표 당시에 굉장히 반대했고
지금도 좋지않게 생각하지만 최소한 프로의식은 있을줄 알았습니다
인사한번 안한거가지고 프로의식까지 들먹일 필요 있냐는 생각을
가진분도 계시겠지만 자신을 위해 90분 내내 소리높여 응원해주던
팬을 외면하는 선수가 프로의식이 있다고 할수 있을까요?
부디 다음 경기건 다다음 경기건 시즌 마지막 경기건
지지자들이 콜 해줄땐 가벼운 목례라도 해주십쇼
그게 최소한의 예의고 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