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DF 제이드 "떠나고 싶어"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호주 출신 수비수 제이드 노스가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적의사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올초 호주 A-리그의 뉴캐슬 제츠를 떠나 인천으로 이적했던 제이드는 최근 출전 기회가 줄어든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이적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호주 TV 방송국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6월 일본과의 A매치 경기를 끝내고 인천으로 복귀한 후 3경기에 연달아 출전했고 모든 일은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 인지 지난 한달 동안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 하고 있다. 이제 나로서는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다른 클럽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제이드는 이어 자신이 주전 출전 기회를 잡지 못 하고 있는 것은 반드시 감독의 결정 때문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모든 호주 선수들에게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정규적인 출전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현재 내 상황은 인천 감독에게 달려있지 않다. 막후에서 내가 간섭할 수 없는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으로 온 것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제 다른 도전을 원한다. 현재로서는 A-리그로 복귀할 생각은 없다. 다른 아시아 국가와 유럽 쪽에서 관심을 받고 있고 에이전트가 모든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거취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제이드의 바람과는 달리 이번 여름 그가 팀을 옮길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대부분의 아시아와 유럽 클럽들은 이미 전력 보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적에 실패한다면 그는 호주로 돌아가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1월 이적시장을 기다린다는 계획이다. 인천과의 결별은 기정사실이라는 의미다.
한편, 다음달 5일 있을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호주 대표팀에 발탁된 제이드는 매우 치열한 경기를 예상했다.
그는 "한국은 정신력과 기술 모두 뛰어난 팀"이라고 평가한 뒤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최정예 멤버들을 소집했고 승리를 통해 호주에게 우위를 점하기를 원하고 있다. 한국은 호주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지난 아일랜드전보다 더욱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