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시판을 보면... 또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과 예전 같지 않은 서포터즈석을 보면 어깨가 처져 힘이 없어지지만... '초심'이라는 말과 함께 예전을 회상하며 다시 한 번 희망을 그려봅니다...
1. 선수들의 경기력...
올해 초만해도 많은 사람들이 2005년 못지않은 큰일이 K-리그에 일어나게 되고 그 중심이 다시한 번 인천유나이티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하지만 중간 휴식기 이후 선수들의 경기력은 정말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포항전 이후로 제대로 된 중원 장악 능력은 상실되고 그 튼튼하던 수비벽도 한없이 약해보이더군요... 수원전 승리 후 다시한 번 도약을 이루는 듯 했지만... 지금 현재 다시 주춤했구요... 이제 경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질문을 하나 던집니다... 왜 그럴까요??
선수들의 정신력 부재? 코칭스탭의 두서없는 전술? 아니면 부진한 용병들?
저는 이런 것들은 다만 일편적인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알량한 견해를 보이는 사람들의 단편적인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어느 프로 축구단이건간에 기나긴 리그 일정을 소화하면서 반드시 사이클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우리가 생각하는 강팀들... 레알, 맨유, 바르셀로나 등 탑클래스의 팀들은 그 사이클의 주기가 짧죠... 갑작스레 나쁜 경기력을 보이다가도 금새 어느 샌가 팬들의 기대치를 맞춰가고 있는 팀들이 이러한 팀들입니다.
그러면, 우리팀, 인천유나이티드를 한번 볼까요...
인천유나이티드 절대로 K-리그의 탑클레스 팀이 아닙니다... 그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계실거고... 그렇기에... 저조한 경기력을 탈피하는 것이 시간이 걸릴 수 있겠죠...
그렇다면... 그 싸이클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는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것은 돈 아니면 계기입니다...
단순하게 더 잘하는 선수를 비싼값으로 데려오면 됩니다... 단순하지 않나요?? 하지만 우리는 또 그러할 수 없다는 거 다들 잘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필요한 것은 바로 계기 입니다...
똘똘뭉칠 계기... 그것은 비단 선수들에게 국한된 문제는 아닙니다... 2005년 준우승 이후 인천유나이티드의 모든 이들(서포터즈, 구단직원, 인천시 관계자, 선수들 등)에게 인천유나이티드라는 이름으로 즐거워하고 감동하고, 동질감을 찾을 수 있었던 계기가 없었습니다...
지금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하지만 그 한경기를 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즐겁게 여길 수 있는 계기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계기는 무엇일까요?
바로 팬들의 성원입니다... 다들 기억하실겁니다... 2005년도에 인천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던 '인천'의 함성 소리를.... 그 함성 소리를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모두... 가슴 벅찼던 그 기억을 잊지 못할 겁니다...
자 그 계기가 바로 그겁니다... 어느 단편주의자들은 선수들을 돈의 노예로 생각하여 돈만 많이주면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우리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도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은 재정이 풍족한 구단이 아니라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심장에 불을 붙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팬입니다... 팬들의 함성은 선수들을 한발짝 더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테니까요....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을 올리기 위해선 탑클레스의 팀들처럼 극약처방보다는 팬들의 함성을 모아줄 필요가 있는 시점입니다...
2. 그 계기... 팬들의 성원... 그 희망을 위하여...
저의 관점이 어떤 분들에겐 말도 안되는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아는 축구라는 스포츠는 세상의 그 어떤 스포츠보다도 감성에 자극되는 최고의 스포츠라고 알고 있습니다...
축구가 그 도시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 고급 마케팅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 구단의 명칭이 최고의 브랜드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인식되어질테니까요...
각설하고... 말씀드렸던 그 계기... 팬들의 성원을 위하여서는
지금 당장과... 향후에 해야할 일이 각각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Fun & Clean' 응원 문화의 시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장에 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재밌고 즐거우려고 오는 것죠... 그 재미는 경기에 대한 재미, 응원을 하는 재미, 가족과 연인들과의 재미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의 우리의 경기장은 이러한 모든 재미요소들이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없기에 메인 상품인 축구 경기라는 것을 아무리 좋은 것들로 포장하더라도... 각각 개인이 즐길 수 있는 재미의 요소가 없기에 경기장이 재미가 없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축구라는 경기 자체를 재미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는 팬들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또한, 우리 경기장은 'Clean'하지 않습니다...
몇몇에게는 자신들의 개인적인 견해를 합리화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장소가 될 수 있겠지만... 그 몇몇보다 더 많은 팬들이 그들의 스트레스 해소법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곳이 저희 경기장인 것 같습니다...
욕설, 비방, 상대에게... 비난하는 경기장의 모습은 가족을 데리고 즐거운 주말을 보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가장에게 잔소리만을 안겨줄테고... 다시는 그 가족을 경기장에서 볼 수 없을 거 같습니다...그 몇몇분들도 팬이고... 그리고 인천유나이티드를 사랑하는 마음 아주 크겠지요... 하지만... 그 커다란 마음속에... 구단에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다른 이들도 있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요즘 경기력에 대한 불만에 대하여...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해서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기를 바램에서... 이런 글을 씁니다...
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오지 않는 것을 구단의 마케팅 부재다... 인천이라는 도시가 원래 그렇다.... 등 여러가지 요인들보다.. 저는 한 번 오셨던 팬들이 왜 경기장에 오지 않을까...라는 관점에서 이글을 쓰게되었습니다...
경기가 재밌으면 많이 오겠지.... 라는 말은.... 축구라는 스포츠가 인천에서 한 문화로 자리잡았을 때... 할 수 있는 말이고... 지금은 재미와 깨끗한 경기장 이미지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04년도에 창단 첫 경기를 할 때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을 겁니다...
우리 구단, 내 구단이라고...............
향후 10년이 지나도 인천유나이티드는 인천에 있을 것이고, 인천 시민을 위하여 있을 것입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비난과 비방보다는... 격려와 성원이 더 필요한 시기입니다... 2009년 희망을 위하여... 이만 줄입니다....
허허허... 인천이 k리그 탑클레스팀이 절대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렇다고 하위권팀도 아닙니다. 이번에 구단에서 많은 투자를 했고 선수단으로 보면 타팀에 비해 처지는편 아닙니다. 우리선수단 그 어느때보다 좋구요 예년에 비해 투자를 했으면 뭔가 바뀌어야 하는데 해마다 똑같으니 그게 문제겠지요. 지금 현재는 리그 최하위의 경기력을 구사하고 있구요. 큰 태업이 맞는거 같습니다.
이덕근2009-09-09
저는 이기는경기도 중요하고,
인천의 경기를 보는것도 기분좋지만,
저질경기력으로 어찌저찌 이기는것보다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런 경기력이라면 저는 지하철2시간타고 가서
비싼돈주고 티켓 사서 못들어갈거같습니다.
이은성2009-09-09
팬들의 무조건적인 희생은 말이안되지요
시민구단이어도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프로축구단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경기력을 보여줘야하는것이 당연한 이치인것입니다. 이제 지칩니다
팬들이 잘하기 이전에 구단과선수들이잘해주어야, 인천유나이티드를 지지하는 팬들이 생겨 난다는걸 잊지마세요,
이동찬2009-09-08
서포터즈와,인천팬들이 돌아려면 최선을 다하는 경기모습을 보여야할겁니다. 야구,농구,배구 보다 수준높은경기력을 보인다면 인천유나이티드도 충분히 빅클럽이
될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또한,아무리 팬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도 구단자체가 아무런 의욕도 없고,단지 돈벌이로만 생각을 한다면, 인천시민분들은 인천월드컵경기장이 아닌 sk와이번스의 홈 구장 문학야구장으로만 가실겁니다.
이동찬2009-09-08
최선을 다하라는 것... 지지자들이라 불리는 이들에겐 그 최선이 보일 수 있겠지만... 경기장에 가끔 찾아오는 덜 지지자들에겐... 경기를 이기는 것이 최선을 다하게 끔 느껴지는 것이 작금의 K-리그 분위기 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자꾸 이겨나가야만 기사도 많이 나오고, 일반인들도 알게되고... 수원 이겼을 때 인터넷 가관도 아니었죠....... 지금은 그런 시대입니다...
이순원2009-09-08
보연님의 말씀이 맞는 거 같네요... 서포터즈가 많건... 일반팬이 많네.... 이런 수 싸움은.. 중요하지 않네요... 하지만 경기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일부 욕설과 비난을 통해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로 인해... 경기장에 어린아이들이 줄어들게 되니까요...(부모들은 욕설이 난무하는 경기장에 절대로 자신의 자녀들을 데리고 오지 않습니다...)
이순원2009-09-08
그리고 2005년의 경기력... 글쎄요.. 좋았다 좋지 않았다는 다소 주관적일수도 있죠. 하지만 재미는 있었죠. 이기는 경기가 많았으니까요.... 그리고 그때 보았던 인천만의 투지라던가 열정... 이 지금은 없습니다. 팬들이 무조건 이겨달라는게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뛰어달라는거지..
박보연2009-09-08
구단에도 하고 싶은말이지만 서포터즈 숫자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저는 오히려 거품이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n석인원이 줄어든대신 e석인원이 꾸준해졌습니다. 물론 2005년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지금처럼 재미없고 흥미없는 경기에도 만명정도는 와준다는게 저는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요.. n석 인원보다는 e석 인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보연2009-09-08
그리고, 2005년 당시에 경기장을 찾은 많았던 분들이 없어진 것은 성적과 경기력도... 좌우 했었지만... 씁쓸한 비방과 욕설이 난무하는 경기장이 싫어서 안오게 되신 분들 또한 많아진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거 같습니다...그게 2006년, 2007년, 2008년 이어진 결과가 지금의 서포터즈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순원2009-09-08
2005년에도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기는 경기가 많았죠... 1대0, 2대1 스코어가 가장 많은 걸로 기억합니다만... 그 당시에는 창단첫 해 꼴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가던 것이 조명 받은 것이지 경기력이 좋아서 조명 받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순원2009-09-08
오히려 서포터즈는 줄어드는 인원에도 목소리는 작아지지않았죠 .....
조훈일2009-09-08
격려와성원 좋죠 하지만 쓴소리 또한 도하나의 격려와 성원이기도합니다
조훈일2009-09-07
지금의 사태를 팬들에게 돌리는듯한 글에 조금은 씁쓸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사태를 살릴수 있는건 경기력이며 성적이며 홍보입니다. 이 세가지가 우리는 모두 빵점입니다. 팬들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지요. 팬들의 이런 안타까운 비판과 애정어린 요구조차 무시하는 구단이라면 아무리 팬들이 클린이고 펀이고 한다고 해도 가망성이 없습니다
박보연2009-09-07
글쓴분은 팬과 응원문화를 말씀하신듯 한데 그건 부가요소입니다. 일단 관중이 찾아오던지 해야 써포터석이나 응원에서 뭔가를 할수가 있지요. 일반관중들이 찾아오게 되는거요? 성적이 좋거나 경기가 아주 재밌거나 언론에서 홍보해주거나.. 이정도뿐입니다. 성적 좋아서 2005년처럼 시끌벅적하면 다들 알아서 찾아오십니다. 재미도 마찬가지구, 언론 또한 위 둘의 조건이 있어야 우리를 봐주겠죠
박보연2009-09-07
비판과 쓴소리도 구단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저런 쓴소리라도 해주는 팬이 있다는것에 구단이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천이 삶의 일부분인 여러 지지자들과는 달리 대부분의 일반팬들이 경기장을 또다시 찾을 마음이 생기게 하는건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