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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 기사 말미에 “유니폼을 새롭게 만드는 데 팬들에게 설문조사를 할 의무는 없다”라며 “이미 그러한 문제에 대해 해명의 글을 올렸고 일부 팬들이 반발하는 의견을 보인다고 구단과 허 감독이 나서 공식적으로 움직이기도 그렇다”라고 밝혔다. 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일단 일반적으로 유니폼 디자인 하는데 팬들에게 일일이 묻고 설문조사 하는 데는 드물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죠. 사전 설문조사나 디자인 공모 같은 건, 하면 좋지만 안해도 욕먹을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구단의 해명에 대한 팬들의 반발을 그저 '일부 팬들의 반발'로 생각하신다면, 재고를 부탁하는 바입니다.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숭의운동장의 좌석 배색에 대해서 “유니폼이 제작되기 전인 지난해 공사를 시작해서 그렇게 됐다”라고 기사에서 말씀하셨는데, 이 정도면 일반적으로 팀의 상징색이자 K리그 유일무이의 브랜드로 인식되어오던 파란색과 검정색의 세로줄무늬를 아예 갈아엎고 싶어하는 의도까지 엿보입니다. "절대로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고, 모든것을 임의로 바꾸고자 함이 아니다"라고 하셨던 구단의 공식입장마저, 저 인터뷰를 보니 신뢰가 가지 않는군요.
이쯤 되면 현재 클럽의 상징인 파검의 세로줄무늬와 이를 바탕으로 한 엠블럼 등을 교체하는 등 브랜드를 재정립하는 수준에 이르는 아주 큰 작업이 되어야 하는데, 이런 작업을 진행하시려면 최소한 현재 상징색이 바뀌어야 할 정도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앞으로 제시할 대안이 기존 브랜드보다 월등하게 우수하다는 것 정도는 팬들에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아예 진행조차 하지 말았어야 하는 작업이라 보고요.
이런 과정이 생략한 데다가 홈 유니폼의 특수성과 상징성을 무시한 디자인과 발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응원마당의 폭발적인 게시물 수 증가 만으로도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중에 반발하는 팬들이 대다수이고 그렇지 않은 팬들이 오히려 일부 소수 밖에 안 되는 것도, 응원마당을 보시면 금방 아시겠지요.
팬들이 구단과 허감독님에게 뿔난 부분은, 클럽 상징의 일부를 크게 변경하는 것에 대해 대다수의 팬들과 정서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밀어붙였고, 그것도 모자라 전통 운운하면서 공감대의 존재 자체를 무시했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홈 셔츠의 디자인을 팬들에게 설득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음이 명백해진 현 상황에서, 문제의 발언을 공개석상에서 직접 피력한 허정무 감독님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하지 않는 한 팬들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홈 셔츠 디자인의 즉각적인 변경은, 구단의 재정이나 시간적인 상황에 따라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현재의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할 경우 지금의 홈 셔츠가 인천유나이티드를 상징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대다수 팬들에 의해 외면받거나 그 이상의 반발이 시즌 내내 지속될 것을 감수하셔야 하는 건 이미 알고 계실 것이라 믿고요. 앞으로 나오는 홈 셔츠에도 올해 같은 식의 변경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말 너무 화가나고 슬프네요. 멋드러진 구장이며, 유명한 선수며, 월드컵 16강 감독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자신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모르는데.. 인유의 주인은 당신들이 아니라 팬들입니다! 이따위로 구단 운영할거면 꺼져주세요. 제발!!
전정수2012-02-23
구단에서 가상의 구단관계자라는 인물을 만들어서, 중부일보 언론에게 이렇게 올려달라고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대충 넘어가려는 수작일수도 있고, 반대로 중부일보기자가 이번 유니폼논란때문에 구단을 찾아가서 실제로 인터뷰를 하면서 쓰는 기사일수도 있겠지요.. 위의 기사가 어떤식으로 작성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구단관계자 및 내용 확인중....
김동민2012-02-23
반서현 / 오해였겠으면 저런 기사며 게시물에 글도 안썼을거에요. 찾아냅니다. 관련발언자.
이충기2012-02-23
뭐, 팬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할 의사가 없는거라면 상당히 효과적인 대응이라고 보이지만. 그럼 축구단 운영 왜하나요?
반서현2012-02-23
짧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본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음을 볼 때 팬들이 오해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팬들의 성화(?)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면 상황을 해소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상당히 자명한 일일텐데요. 더군다나 이런 식의 인터뷰에서 '구단관계자'의 어이없는 발언이 더해지면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는데 더 어려워지기만 할겁니다.
반서현2012-02-23
팬들은 게시판 글, 댓글, 미추홀보이즈 성명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허정무 감독은 직접적인 입장 발표는 커녕 구단의 공식 해명에서도 아무런 의사표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서현2012-02-23
저런 관계자가 있으니 인천이 이모양으로 돌아가고 있는거 같군요.
이성현2012-02-23
이 인터뷰 기사 읽고 너무나도 화가나고 분합니다. 인유 구단 임직원 및 감독등 멘탈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주주총회라도 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조선형2012-02-23
누군지 아시면 살짝 힌트 라도 주세요 제생각 에는 일반 직원은 아닐꺼라고 생각 되는데..
김현숙2012-02-23
저런 무개념발언의 구단관계자가 누군지 짐작 됩니다.... 그냥 개념이 없는거죠모....에효..
김동민2012-02-23
때로는 인권 무시 하고라도 찿아내야 하지 않을까요?
김현숙2012-02-23
유니폼이 제작되기 전인 지난해 공사를 시작해서 그렇게 됐다?? 허감독뿐아니라 프런트에서도 정녕 그렇게 생각하는것인가..갈수록 실망하게 만드는구나...슬프다
신동주2012-02-23
진심으로 인맥 다 동원해서라도 그 구단관계자 인적사항 알아내고 싶지만.. 뭐 인권이란게 있으니까요 존중해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