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아니 내가 사는 도시에 이런 경기장이 들어선다는거에 말입니다.
WP 시즌권 좌석 35만원...가격때문에 망설였지만.. 어제 토요일 큰맘 먹고 예매완료 했습니다.
경기 당일인 오늘..집도 가깝겠다 차를 끌고 여유롭게 11시 30분 도착..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습니다.
EG4 쪽 매표소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시즌권전용이라는 창구뒤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입니다.
12시부터 판매시작한다는 말을 듣고 기다립니다..... 12시 30분이 지나갑니다.
1시가 가까워집니다. 사과 안내방송도 없습니다. 다급히 티켓 판매 시작합니다.
오오오~! 드디어 제 차례입니다. "WP 시즌권 예매자입니다." 기다린거에 짜증났지만 그래도 이제는 들어갈수 있다는
생각에 맘에 들뜨기 시작합니다. " 여기는 시즌권 현장판매만 가능하세요.. 선물교환권까지 받으시려면 도원역 맞은편
티켓박스로 가셔야 되요." .... 참았던 욕이 튀어나옵니다.
한바탕 욕을 날리고 부랴부랴 도원역 맞은편으로 갑니다. 시즌권 줄이 더 긴거 같습니다. 2시간 가까이 엄한데서
기다리던게 억울해 무작정 티켓 창구 앞으로 가서 신분증 내밀고 달라고 했습니다. 화를 내니 알바도 어쩔수 없는지
명단 다급하게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들려온 한마디에 저도 정신줄을 놓아버립니다.
"어제 예매하셔서 티켓 예매확인이 안되세요 오늘은 표를 드릴테니 다음번에 오시면 ID카드 발급해 드릴게요"
그 표 들고 무작정 wp 전용게이트로 갑니다. 제지하는 경호원을 뿌리치고 담당직원 테이블위에 표를 던진다음
쏘아붙였습니다. 당황한 직원이 확인해보겠다는 말을 하며 이름을 물은 뒤 상황실로 올라갑니다.
10분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임시 WP ID카드를 발급해줍니다. 조금은 누그러듭니다.
경기장 입장합니다. WP석이 보입니다. 앉습니다. 옆에 수원 점퍼 입은 아저씨들 주루룩 앉습니다.
짜증이 좀 납니다. 일반석 분들 아무렇지 않게 WP석으로 넘어와서 앉습니다. 욕 나옵니다.
문득 35만원이라는 돈을 주고 시즌권을 산 제가 호구로 보입니다. 대체 게스트 붙이고 들어온 사람들은 뭐하는 인간들
입니까? 왜이렇게 안하무인입니까? 그리고 WP 간단한 다과와 음료 제공은 제가 잘못 본 혜택입니까?
경기력 형편 없는거도 짜증납니다만 이런 안일하고 막무가내식 행정이라면 당장 환불해주시기바랍니다.
그리고 최소한 알바 뽑을때 기본적인 서비스 소양테스트는 하고 뽑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