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이 숭의구장으로 이사오고
공식적으로 리그 2번째 경기를 치뤘습니다
저도 숭의구장으로 홈을 옮긴 뒤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장을 매번 찾기 시작했는데,
점점 설레임이 실망으로 바뀌는 이유는 왜일까요?
선수들을 가깝게 봐서 좋고
외국 선진축구경기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경기장을 갖게 된 팀의 팬으로서 항상 자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 자부심이 점점 씁쓸함으로 바뀌어갑니다.
개막전때도 구단의 여러가지 미숙한 운영이 보여 걱정되었는데
결국 오늘 대전전에서 우려하던 일이 터졌네요
항상 E석, 일반석에서 경기를 보곤 하는데
그때도 안전요원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기도 어렵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개막전 때는 경기 중 관중이 필드 가장자리로 내려가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보았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곳은 서포터즈석, 원정석 쪽이었습니다.
문학에 있을 때도 여러 차례 문제가 있었는데
필드와 관중석이 이렇게 가까워졌는데도
안전요원이나 경찰들이 추가로 인력보충된 모습은 보이지 않더군요
물론 이번 사건은 유티를 폭행한 대전팬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폭행사태를 사전에 막지 못한데에는
구단의 운영미숙과 관리소홀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폭력사태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구단은 도대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저는 가족들이 있어 먼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이러한 문제점이 보강되지 않는다면 시시때때로 격해지는 경기장에서
관중 난입이나 또 다른 폭력사태를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숭의구장을 자주 찾는 인천팬으로서 더이상 이런 일로
가족들이 눈살을 짓푸리거나 공중파를 타는 모습을 보기 싫습니다
주위에서 말하듯이 철창을 앞에 두고 선수들을 보기는 더더욱 싫구요
인천구단의 각별한 주의와 책임있는 조치 부탁드립니다
가족들과 함께 축구보러 오는게 인생의 낙인 인천 팬으로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P.S 그리고 남자화장실이 너무 협소하고 적습니다
화장실도 몇 개 없는데다 좁다보니 불편하네요
구장 보수를 하지 않는 이상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푸념 한번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