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무4패이지만 그래도 비관적이지 않은 이유가 인천의 경기내용때문,,,
팀이 엉망이라 졌다는 이야기보다는 골을 못넣어서 졌다라는 게임이 많긴 하다.
삼성전 미들이 지워졌을때 설기현을 타켓으로 이용한 공격도 위력적이었고
근래 시민구단 상대로 미들플레이를 하면서 게임을 만들어가는 플레이도 인상깊었다.
진짜 슈팅을 많이 하고 골을 많이 넣을수 있다면 이길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지
팬들은 이기기도 원하고 재밌는 게임을 보기도 원한다. 왜냐하면 돈을 내고 관전을 하니까
이기기만 해도 그러니까 재미없는 축구를 해서 짤렸던 레알의 카펠로, 수원의 차범근, 한국의 베어백,
첼시의 무링요가 있었듯 팬들은 재밌는 축구를 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허정무의 미들플레이는 충분히 재미가 있다. 단 이기지 못해서 문제이지만
허정무의 축구는 쇼적인 관점에서 마케팅적인 면에서 팬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재미만 있어서는 안되고 승강제가 실시되는 올해부터는 인천은 이겨야 한다.)
허정무 감독의 색깔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느낀다. 경기내용은 오히려 좋았기에 운이 나빴고
골을 넣을수 없어서 이기지 못한것이라 느낀다, 허정무감독에게 시간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이길수 있다고 느낀다.
유럽에서는 중위권 또는 중하위권 팀이 시즌초 6게임을 치뤘을때 순위가 낮다고 감독을 교체하는 경우는 없다.
시즌초 감독을 교체하는 경우는 우승권팀 그러니까 중패같은팀이 연패를 거듭하여 강등권에 있을때
감독을 교체한다. 시즌초는 약팀이 강팀을 잡는 경우가 있고 데이터가 부족하게 때문에 순위의 변화가 많다.
경기를 치르면서 게임수가 많아지고 전력이 들어나면서 강팀은 윗순위로 약팀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간다.
변화가 심한 시즌초에 감독을 경질하는 경우는 중동을 제외하고는 많지 않다.
(그래서 시즌초 이변을 만들지 못한 허감독께 아쉬움이 적지 않은것은 솔직한 심정이다)
일본의 오카다 감독은 월드컵전 4강에 간다고 미1친 소리를 했다. 일본에서는 정신병자란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한국이 2006년에 감독을 3명을 갈아치웠듯 일본축협은 그 미1친 오카다를 버리지 않았다.
절대 임기를 보장한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일본축협또한 언론과 여론에 미치광이란 소리를 들었다.
출범식때 한국에 2:0으로 지면서 일본의 미래가 암울했다. 하지만 일본은 월드컵에서 아시아 최고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랐다.
리버풀이 리그를 우승할때 에버딘 감독 퍼거슨은 맨유 감독이 됐다. 그리고 수많은 스타 선수와 마찰이 있었으며
실제로 그들을 방출하기 까지 했다. 그는 퍼기경의 아이들을 길러냈으며 팀의 전통을 만들었다.
그리고 유럽에서 유래를 찾을수 없는 정도로 오랜기간 팀을 맡아오고 있다. 로만이 첼시를 맡아 돈g랄을 해가며
세브첸코,발락,에시앙,조콜,더프,로벤,에슐리콜,체흐,토레스,드록바를 사며 리그를 호령해도 퍼거슨의 팀은
리그를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다, 그 이후 만수르가 맨시티에서 돈g랄을 하며 밀너,베리,콤파니,
콜라로프,나스리,아게로,제코,실바,투레,발로텔리를 영입하며 아무리 돈G랄을 해도 빈약한 스쿼드의 맨유를
넘어서지 못한다. 올시즌도 맨유의 우승이 유력하다. 왜냐하면 맨유에는 오랜기간 팀과 함께한 퍼기경이 있기때문에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와 재계약을 원하는 바르샤 회장은 과르디올라가 바르샤의 퍼거슨이 되었음 좋겠다고 한다
시즌 초반 파브레가스와 나스리의 이적으로 고생하던 뱅거는 팬으로부터 퇴출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아스날
프런트는 퍼거슨의 교훈을 알고 있다. 그래서 경질하지 않았다. 결국엔 리그 4위에 올라있다.
강등권으로 떨어진 볼튼의 코일또한 회장은 경질을 하지 않으며, 우승으로부터 멀어진 만시니 또한 만수르가
신임하고 있다. 감독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그 투자가 얼마나 큰 열매를 가져다 주는지 유럽팬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로만은 무링요를 짤랐고, 스콜라리와 안첼로티와 보아스를 경질했다 지금 5위다. 그많은 돈을 쓰고도
성적은 ㅄ이다. 감독을 교체하는데만 수백억을 썼다고 한다. 한번 감독을 불신하고 감독을 갈아 치우며
돈만 쓰고 효과는 보지 못했다. 한국도 2006년 3명을 갈아치운 경험이 있다.
K리그 감독들 또한 수명이 짧다. 하지만 한국에도 퍼거슨이 있다. 바로 최강희다. 축구팬들은 최강희의 초반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전북팬들은 이야기 한다. 최강희도 처음에는 ㅄ이었다. 그를 경질했으면 했다.
그가 답답했다. 그를 믿지 못했다. 하지만 10년동안 전북을 맡아오며 중하위권팀인 전북을 이끌고
최강희는 K리그 2회 우승과, FA컵우승, ACL 우승과 준우승을 하며 K리그와 아시아 최고 클럽이 되었다.
만약 전북현대가 최강희를 믿지 못하고 그대로 경질했다면 지금의 최강희도 지금의 전북도 없다.
허정무감독은 장기계약을 맺으며 팀을 리빌딩 하겠다고 했다. 지금 당장 성적을 원했다면 리빌딩보다는
안전하게 팀을 운영하는게 감독으로서도 편하다. 하지만 그는 장기적으로 보며 팀을 리빌딩 했다.
시간을 투자하여 효과를 볼수도 실패를 할수도 있다. 경기내용은 좋지만 결과는 안좋기에
지금 당장 경질해서 감독대행과 감독선임이 힘들다면 그리고 1시즌 3명 교체가 말이 안된다면
어쩔수 없이 허감독이 올시즌까지 맡아야 한다. 경질보다 위약금이 안드는 자진사임을 원한다면
8강에 갈수 있나 없나를 확인하고 자진사퇴를 권유해야 한다.
스플릿이 시작되기전 그러니까 8강진출의 유무를 확인할수 있는 시점, 그때가 허감독의 거취가 결정되는
시점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