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나타난 최종환의 활약으로 전반 이른시각부터 맹공이 펼쳐지더니 기어이 선제골 작렬...
각도가 없어 보였는데 용케 잘 넣었어요...
이후 정말 결정적 1:1 찬스에서 마무리 해줬으면 오늘 영웅이 되었을텐데...
골넣고 선수들 허감독에게 단체 큰 절 세리머니 하는데 짠~하데요...
허 감독도 마지막 경기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하나 가지고 가네요...
전반은 그럭저럭 공방 주고 받으면서 골도 서로 주고 받고 괜찮은 경기였는데
후반은 갑자기 체력들이 떨어졌는지 선수들 전체가 몸이 무겁고 힘겨워 보이더군요.
밥굶고 배고픈 상태에서 뛰는 것처럼 전반에 생기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광주 선수들과 몸싸움 경합에서도 툭툭 떨어져 나가고 패스미스가 잦아지고...
골 더 안먹은게 다행...정말 무승부가 다행이에요. 전반 선제골 못넣었으면 오늘도 패배를 기록했을 듯...
끝나고 팬들에게 인사 도는데
아 참나...선수들 잔뜩 풀죽어가지고 ...
한 명 한 명 선수들 얼굴 다 봤는데 하나같이 다들 그리도 안쓰러워 보이는지...ㅜㅜ
허감독에게 마지막 경기 1승 선물 주고 싶었겠지만 그것마저 안되니 더더욱 마음들이 착잡했겠지요...
이제 허감독은 떠나지만 그래도 팬은 남아있으니 어여들 마음 추스리고 기운들 냈으면 좋겠어요...
기죽은 운동선수들 보니 기분이 참...
오늘 정혁 헤딩슛 골대 맞고 나간거하고 최종환 1:1 날려먹은것들만 제대로 됐으면 참 좋았는데...
서로 폭탄돌리기 처럼 골대 앞에서 슛아끼는 건 정말 많이 좋아져서 슛들은 잘 들 때렸네요...
타이밍만 좀 빨리 가져가면 결정력도 많이 좋아질 듯...
설기현 전방에서 고군분투 해줬는데...한 가지 걱정이 체력문제가...
아직 초반이니 괜찮겠지만 여름쯤 되면 퍼지지 않을까 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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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까지만 해도 2:0 정도로 패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선수들 잘해줬습니다...
힘들내요~!
그런데...
광주의 복이...
우와...
K리그 역대 최장신이라는 202cm 거구...정인환 선수보다 머리 한 개 이상 더 크더군요...
이런 굇수는 어디서 구해오는지...
우리 인천에 이런 하드웨어 용병이 있었으면 좋았을걸요...
이보는 부상 잠수...난도는 자꾸 패스 타이밍 다 까먹고...번즈는 출전했으면 존재감좀...
암튼 허감독님 잘가시고 선수들도 어여 힘들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