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팬심이 아니라, 매경기 직관한 입장에서,
지금의 인천은 비록 성적은 안 나오고 있으나,
시즌초반 제주전 수원전에 비하면 사실은 경기력이 월등히 좋아져 있습니다.
일단, 시즌 극초반 실종된 중원을 현저히 되찾았습니다.
공격시도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빈공(貧攻)은 하위권팀의 고질적 숙제이며 과제입니다.
설기현에게 공격의 80%이상을 의존하던 패턴에서
비록 정확성은 다소 떨어지나, 타선수들의 공격 시도 빈도도 늘어가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측면돌파도 훨씬 자주 성공합니다.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시즌 극초반 얼었던 선수들이 해동(?)되어
자신감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는 긍정적인 것이라고 보는데요...
울산전은...
실점 장면에서 리그 직관한 이래 손에 꼽을만치 속상했습니다.
상대팀도 김신욱 김승용 등을 뺐긴 했으나, 인천도 정인환 김남일 없이 싸웠습니다.
경기내용상 잘 싸워놓고도,
자꾸 결정적 기회만큼은 울산에 가는 패턴에 결국 패하는 모습에 속상한 것이지,
선수들은 수고했다가 아니라, 실제 잘 싸워줬습니다.
현재의 성적으로 하반기 9-16위 b리그 신세를 벗어나기는 힘들테지만,
어린이날 전북전만 찍으면 시즌 중반에는 시즌 하위팀과의 경기가 꽤 많습니다.
기왕에 초반에 어수선했고 성적도 나오지 않은 것,
분위기 반전하면 위기 탈출할 잠재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반전기회 한번 없을만큼 경기력이 그렇게 절망스럽진 않다고 믿기 때문인데요.
1년 리그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앞으로 3달이 아닌가 싶은데,
몇몇 분들은 왜 이리들 심히도 뒤흔드는지 모르겠네요...
그라운드 90분의 주인공은.. 사실은 선수들이라 생각합니다.
구단의 내우외환이라든지 성적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서의 인천 선수들은 그래도 전반적으로 매경기 팔팔합니다...
사실은 거의 대부분 경기가 팽팽한 가운데 두어번 선제득점하는 운만 따랐어도, 이길 경기가 많았습니다.
구단주나 스텝이나 외부 기자나 아무리 갈대처럼 흔들어대도
정작 선수들이 맥 빠지거나 흔들리는 모습이 그리 보이지 않는데, 자꾸 뒤흔들지 않는게 어떨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