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를 봐도,
여타 시민구단에 비해 인유 재정이 파탄직전은 아님.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달리, 아니 거의 반대로,
올해 오히려 대거 이적료 수입으로 적자보전을 상당부분 이뤘다고 보입니다.
오히려 인천시 전체 재정이 총체적으로 좋지 않으니
적자를 보전하라는 뜻을 수뇌부에서
너무 충실히 수행한 것은 아닌지 조심스레 소설을 써봅니다..
다만, 그 후폭풍이라든지 파생된 문제점이라면 뭐 수없이 많았겠지만,
팀역사상 가장 대규모 거액의 이적과 영입과정에서
언론에 노출된 잡음이 너무 많았고,
팀빌딩은 커녕, 이 잡음만으로도 초반 팀성적과 맞바꿔 먹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어려운 단계를 선수들의 단합으로 스스로 극복한 것은,
지금 감독의 멘탈적인 부분에서
솔선수범 리더쉽이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이길 경기 비기고, 비길 경기 지는 일이 계속되면,
지금의 전남처럼 연패에 쉽게 빠지고, 나락에 빠지고,
선수들은 점점 그라운드 서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보다시피 인천은 초반 선수들 손발이 맞지 않아
템포 가속이 안 되어 정말 득점도 안 됐고 아직도 그 여파로 득점 15위이죠.
하지만, 선수들은 희한하리만치 매경기 일관되게 용맹을 유지했고, 흐트러진 모습이 없었음.
선수들은 물론, 감독이 무엇보다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텐데,
힘들어하는 모습 보이지 않고 선수들의 투지를 유지하고 극복하게 해준
1등공신은 김봉길 현감독이 아닌가 합니다.
허정무 감독의 수많은 공과를, 한몸에 칭찬으로 환원받을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남은 3경기 이기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일단 부상선수 없이 마무리 잘 하길 바랍니다.
특히, 마지막 제주전..
그 중간에 있을 울산 전북전 결과와 무관하게
많이들 가서 열띤 응원하여
상반기 선수들의 무한노고를 치하하는 무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봄여름, 인유와 함께해서,
특히 나락의 함정을 스스로 빠져나와 비상하는
한팀의 모습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감독님 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