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박지성이다"라고 외치는 마눌님과
"우리팀 못하잖아? 재미없어!"라고 외치는 꼬맹이(초등학교 4학년)녀석을 데리고
숭의아레나에 갔습니다...
설기현 선수와 이규로 선수의 싸인회가 있다는 소식에 미친듯이 차를 몰고 경기장으로 고고씽!
PM 1시 30분부터 싸인회 줄을 섰습니다...
꼬맹이 녀석이 설기현!설기현! 노래를 불러서 가을땡볕에 30분을 넘게 줄을 섰습니다
뭐... 2시부터 싸인회 시작!!!
30분에 끝난다고 하더군요... 이규로 선수의 줄은... 설기현 선수의 줄에 대비... 안습이더군요...
네임벨류가 아무래도 설기현 선수보다는 좀 떨어지지만... 이규로 선수도 가까운 미래에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줄지는 않고...
마눌님과 꼬맹이가 짜증을 내기 시작할때 즈음...
"30분까지 싸인회를 합니다... 중간에 중단될 것 같습니다"라고 외치는 진행요원...
다들 한마디씩 하더군요...
인증샷을 찍는 분들에게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기다리는 사람을 생각을 하신다면
기다리는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부모분들께서는 옆에서 아이들이 싸인을 받을때 찍으면 안될런지...
꼭 아이들 싸인받고 같이 사진찍고... 뒤에서 뭐라 그럴수도 없고...
진행요원들은 초보들인지... 그 사람들에게 울화통을 터트리는 아저씨들...
미숙한 진행에 좀 실망스럽더군요....
뭐... 어찌어찌하여 설기현선수의 싸인을 받아서 마눌님과 꼬맹이 녀석의 기분은 풀어졌고...
S석 응원석으로 향하여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전반 이윤표선수의 선제골과 후반 이윤표선수의 추가골!!!
마눌님과 꼬맹이녀석이 놀라더군요!!!
특히 꼬맹이녀석이 "우와~ 수비 겁나 잘해! 패스도 잘하고!"라며 감탄을 하는데...
제 어깨가 으쓱했습니다!
그리고 마눌님도 "감독이 바뀌니깐 분위기도 틀리네?"라며 전문가 포스를 느끼게 하는 한마디...
대구전을 이기고 돌아오는 길에 마눌님과 꼬맹이가 토요일 성남전에도 관람하자고 합니다
뭐... 무료경기니깐 꼭 방문하자고...
그래도 인천 유나이티드를 응원하는 팬의 입장으로 기분이 좋더군요...
같은날 펼쳐진 북패와 쌈닭의 경기에 관중이 꽉 찼다는 기사를 보고 좀 우울하기도 했습니다만...
언젠가! 가까운 시일내에 우리 숭의아레나도! 인천 유나이티드도 경기장내 관람석이 꽉 차서 경기를 하는 날이 오리라
기원합니다!
그리고 어제 목이 터져라 응원하신 미추홀 보이즈도 수고 많으셨고!
훌륭한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도 수고 많았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S석에서 응원을 했는데요... W일반석 보다는 훨~씬 박진감 넘치는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맥주한잔 마시고 목이 터져라 응원했네요...
다음경기도 미추홀 보이즈 뒤에서 열심히 응원할께요!!!
인천 유나이티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