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위스플릿에 진출한 인천팀은
새로운 목표 설정에 실패 했고 9월 부터 축배를 들었습니다.
프런트와 코치진 그리고 선수들은 목표의식을 잃고 작년 9월부터 표류하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9월 이후 21경기중 1승10무10패
단순한 패배, 또는 완패가 문제가 아닙니다. 축구는 흐름이고 이정도 까지 팀이 승리 하지 못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느껴야 합니다. '잘 될거야. 잘 되겠지. 응원하자' 더 희상 희망을 품지 마십시오
초심으로 돌아가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시즌초 선수단 구성이 많이 바뀌었고, 심지어 경기 스타일까지 변했습니다.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가던 인천은 롱볼과 크로스에 의존하기 시작했고 미드필드에서
중요한 선수를 놓쳤기 때문에 이해가 갔지만 중요한건 이 팀에 훌륭한 타켓 공격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천이 야심차게 영입한 니콜리치는 전반전에 단 한번만 공중볼에 머리를 맞췄다는걸 아십니까
큰 키와 비교해 위치선정,몸싸움,발기술,슈팅,결정력 어느 하나 그 선수로부터 장점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김봉길 감독님은 프로이고 저는 아마추어입니다. 따라서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처음에
그 선수를 보고 한계를 파악했습니다. 프로인 김봉길 감독님이 그 용병선수를 믿는다면 팬인
저는 따라가는 수밖에 없지만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마추어인 제가 보지 못하는 면을
감독님은 본것입니까?
설기현 선수는 작년에 4골을 넣었습니다. 그 선수는 지금 20대 초중반의 선수가 아닙니다.
더 성장할수 있는 선수가 아닙니다. 기량 하락은 안봐도 뻔한 상황입니다. 감독님은 설기현
선수가 올 시즌 몇골을 넣어줄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중요한 중앙미드필더를 잃었고 과거에 인천 플레이를 할수가 없습니다.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갈수 없으며 상대의 압박에 우리 젊은 미드필더들은 크게 당황합니다. 상대가 다가오면
수비수들은 걷어내기 바쁘고 우리의 니콜리치 선수는 45분당 한번꼴로 머리에 맞춥니다.
그 선수가 볼을 발밑에 가져 갔을때 몇번이나 우리 편 선수한테 리턴 패스가 왔나요?
어떤 방식으로도 공격을 전개 할수가 없습니다.
팀을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단연컨데 니콜리치 선수는 활용가치가 없습니다.
타켓맨이 필요 하다면 설기현 선수를 쓰세요. 그러나 골은 넣을수가 없을 겁니다.
시즌 초와 달리 최근의 인천은 공격에서만 답답함을 보여줬을 뿐 경기 내용에서는 완성도를
찾아가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1승10무9패 이후 10패의 경기로서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지금 인천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줬습니다.
수원이 잘했지만 그것만이 패배의 이유는 아닙니다. 골키퍼의 자책골부터 시작해서 패널드킥,
인천이 안줄수 있는 골을 주었고, 얼마 오지 않은 중요한 찬스들을 인천은 놓쳤습니다.
이번 경기는 인천이 스스로 무너졌고 인천이 못해서 졌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김도혁 같은 신인 선수는 조커부터 시작해서 약팀을 상대로 차근차근 경기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섣부르게 강팀과의 경기에서 그것도 선발로 출전하다 활약을 못하면 신인 선수들은 크게
자신감을 잃습니다.
인천과 순위 경쟁을 하는 팀들은 시즌 말로 갈수록 언젠가는 위로 올라갈 팀입니다.
이 말은 즉 인천이 이겨야 하는 경기는 예상보다 더 많아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인천이 경쟁하는 팀은 서울이 아닙니다. 경남,성남,상주입니다. 저들은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인천은 더 많이 이겨야 합니다.
과거에 영광을 잊으세요. 감독님, 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은 프로이고 강등 싸움에서 생존해야 합니다. 과거 추억을 먹고 사는 클럽이 아닙니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야 하고 지금 감독님은 압박감을 느껴야 할 시점입니다.
감독님의 커리어에서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전임 감독이 남겨놓은 유산에 의해 성적을 낸
감독이 아닌, 위기상황을 이겨낼수 있는 저력이 있는 감독임을 보여줘야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