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골 모두 어느정도 운이 따랐고.. 제주가 전력공백도 있고 했지만, 예전에는 인천이 한껏 몰아부치고도 못이긴 경기가 많으니 한번정도는 이럴때도 있는거죠.
오늘 전반적으로 볼쟁탈에서 우위를 점하는 장면이 많았고, 해설자도 김도혁-구본상 라인에 대해서 칭찬을 많이 하시더군요. 남준재 선수도 골을 쏙쏙 뽑아주고 있고, 진성욱 선수는 골행진은 멈췄으나 여전히 매력적이고... 아 디오고 선수도 작년에 비해서 포스트플레이가 많이 좋아진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원정경기에서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이제 주중 수원전만 마치면 기나긴 원정러시도 끝나게 되는군요. 뭐 홈으로 돌아와도 상위권팀과의 연전이 또 금새 다가오긴 하지만, 인천으로서는 수원전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둬주면 아주 힘든 기간에 괜찮은 승점관리를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9위권 밑으로는 또 자기들끼리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인천을 쫒아오는게 쉽지는 않아보이네요.
현실적으로 7위권과 승점차이가 많이나서 상위스플릿에 대한 욕심까지는 좀 힘들지만, 저는 이번시즌 우리가 경기력 기복을 겪으면서도 젊은 선수들의 실전경험을 많이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험이 다음시즌에 좀더 완성도 높게 펼쳐질수 있다면 또한번 아주 높은성적을 기대할수도 있겠죠.
물론 이렇게 키운 선수들을 구단이 지켜낼수 있을것인가와, 화룡점정을 찍어줄 수준높은 외국인선수의 조화여부가 더 필요하겠지만요. 그래서 올해 남은 경기들도 상대팀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 또 홈팬들을 만족시킬수 있는 경기를 할수 있다면 순위와는 무관하게 동기부여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또 조금만 방심하면 또 강등이 턱밑에까지 따라올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