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북에 살고있고, 학생인지라 본가는 인천인 인천팬입니다.
본격적으로 응원하고 매경기를 직관, 집관으로 본지는 4년정도 됐습니다.
미추홀보이즈의 응원이 좋아서 응원곡 대부분도 외우고 서포터즈석은 1번 앉아봤지만(반대쪽 골대가 잘안보여서 일반석으로 귀환함) 주로 일반석에서 응원곡도 따라부르며 즐겁게 응원하는 팬입니다.
한동안 직관을 가지못해서 컴퓨터로 매경기 집관했고, 어느날 페이스북이 요란해서 살펴보니 울트라스호크에 관련한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들이 거의 대부분 맺음 되었고, 이상태가 고착된걸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여쭈어봅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오시는 관중 대부분이 일반석에 앉습니다. 이번 전남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추홀보이즈와 울트라스호크가 따로 응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몰입은 커녕 집중을 전혀 할수가 없었습니다. 각기 다른응원곡으로, 각기 다른 박자로 응원하시는 모습에 참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전남에서 오신 원정팬분들 까지 합치면 한 경기장에서 3가지의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혹여나 울트라스 호크분들은 일반석 2층에서 응원하시다가 일반석 1층을 내려다 보신적이 있습니까?
원정석 2층에서 다른박자, 다른응원곡이 나올때, 1층을 내려다 보신적 있으십니까?
울트라스호크분들의 응원에 대한 열정과 욕심은 인정합니다. 헌데, 다른 일반 팬분들에게는 불협화음이었을겁니다. 거의 2분마다 2층을 보며 찡그리는 표정을 저는 봤습니다. 그 분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물론 경기가 재밌게(어떤분들에겐 스트레스이겠지만) 흘러가서 다시 오겠다는 마음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 앞쪽과 두줄 앞쪽에 계셨던 커플 두쌍은 절대 오지 않으실거란 확신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대화와 그분들의 표정은 제가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인천유나이티드를 다시 방문하고싶지 않았습니다.
고작 네 분일까요? 장내 아나운서분께서 선창하시고 서포터즈분들과 모든 팬분들이 후창하는 선수이름도, 인천과 골을 외치던 목소리도 전부 다른박자로 귀에 꽂혔습니다. 인천을 지지하신다는 인천을 응원하신다던 인천을 위한 목소리 아니십니까? 적어도 선수 콜이나 장내 아나운서께서 선창하는 것에 대한것은 같은 박자를 타고 함께해야하는게 맞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이번시즌은 어떻게든 되겠지, 다음시즌부터 조율해서 준비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작 스플릿이 시작되는 이 시기에 들어오시는 팬분들을 생각하신다면, 인천을 생각하신다면, 지금 당장부터 최소한 적어도 선수 콜은 맞추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짧은 팬생활과, 정신없는 넋두리지만,, 떨떠름하거나 아니꼽게 봐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인천, 그리고 그 인천의 응원이 더는 망가지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s 이 이야기를 어디에 올려야 전해질지, 쓰는것이 옳은건지 , 따지거나, 편향적이고, 말싸움으로 번지지 않을지 많이 고민하다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동감 합니다. 미추홀보이즈와 울트라스호크 분들에 하나된 모습으로 다시금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박진형2014-10-31
2층 구석에서 섭팅하는 본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아담한 축구전용구장에서 이런 식의 분산된 서포팅은 일반관중들로썬 불편하고 경기 관람에 방해가 되는 건 분명합니다. 저도 E석을 떠나 S석이나 W석으로 옮겼지만 경기 집중 안되는 건 여전하죠. 숭의의 장점을 반감시키고 있습니다.구단 운영도 문제인데 참 답답한 일입니다. 어찌 본인 그룹의 입장만 생각하는지.
문정원2014-10-29
저는 이전의 응원이 좋았고 신났고 즐거웠는데, 직관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네요. 변함없이 갈수있는한 최대한으로 직관을 가겠지만 예전만큼 설레고 신나는 감정은 없을거 같네요..
노청민2014-10-28
진짜 듣기 싫더라구요. 2층에 앉았다가 그냥 서포터즈석으로 갔습니다. 차라리 그곳이 낫더군요. 인천을 위한 목소리인건 알지만 거부감 듭니다. 자 이런 말들이 지금 뿐만 아니라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참 개선 할 생각도 없는거 보면..... 저는 울트라스 호크를 좋아했었지만 이제는 조금 다르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