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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유 前마케팅 팀장 '관중 감소는 서포터의 배척성 때문'

33303 응원마당 이만종 2015-05-18 578


인천 유나이티드의 권성진(40) 마케팅 팀장은 칼럼니스트와 유럽축구 해설가로 활동하며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리버풀대학의 축구 MBA 과정을 거친 유학파이기도 한 그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창단부터 구단의 핵심 멤버로 자리해왔다.


권 팀장은 지난 몇 년간 서포터즈와 팬 문화의 현실을 구체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을 통해 연구해오기도 했다.
그런 권 팀장이 K리그의 서포터즈 문화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9일 오후 문학 경기장에서 권 팀장은 "서포터즈가 K리그의 발전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이제는 더 큰 목표를 위해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 팀장은 프로 축구의 현실적인 위기를 설명하며 팬들을 끌어 들어야 할 서포터즈가 오히려 팬들을 몰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모두 함께 파멸"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제시하기도 했다.

 

-4일 서울전의 사건으로 또다시 인천은 공적이 된 듯한 분위기인데?

"그런 노력을 했는데 갑자기 걸개 도난 사건이 튀어나왔다. 하프타임 때 서울 서포터즈가 인천 구단의 사무실에 난입했고,
인천 팬들과의 충돌도 빚어졌다. 서울 팬이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불상사도 나왔다. 거기다가 정조국이 부상당하고 귀네슈
감독의 인터뷰까지 더해졌다. 인천 서포터즈만이 잘못한 것처럼 보도한 기사가 나가며 '또 인천이냐?'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모든 게 아쉽기도 하고 억울한 측면도 있다"

 


- 지난 주말의 사건도 골대 뒤의 팬들, 즉 서포터즈들의 마찰로 빚어진 사건이었다. 서포터즈 문화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 스포츠를 연구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평가하는가?

"K리그가 정착하는 지난 10년 동안 서포터즈의 역할이 무척 컸다. K리그가 여기까지 온 것도 서포터즈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물이 고이면 썩듯이 서포터즈 역시 정체되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서포터즈가 생겨나면서 K리그에 큰 변화가 시작됐듯이,
이제 모든 것을 원점으로 놓고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 K리그의 많은 문제가 이야기되고 있는데, K리그가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 연맹과 구단의 책임만은 아니다. 팬과 언론도 그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

물론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어쨌든 프로구단의 중심은 경기인데,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관중이다. 관중을 부르는
것은 관중이다.  100년 전의 유럽 축구가 현재의 K리그보다 경기력이 좋았겠는가? 축구장에서 같이 응원하면서 지역민들끼리
정체성을 찾고 동질감을 느끼면서 팬이 되는 것이다. 우리 리그의 문제는 이 점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전 관중이 서포터즈 같은
열정을 갖추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경기장을 찾게 하는 것이다"

 

- 현재의 서포터즈 문화가 권 팀장의 궁극적 목표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 같다.

"그들이 틀렸다고 지적하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낡은 관념을 버리고 원점에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 팀이 아닌 상대 팀을 적으로 보는 개념부터 바꿔놓으면 좋겠다. 유럽축구를 보며 상대 팀을 적으로 보는 문화가 그대로
넘어온 것 같지만, 그게 우리에게 맞는 개념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축구라는 스포츠가 태생적으로 마을과 마을의 적개심으로 발전해 온 스포츠인 측면도 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온 것들 조차도 원점에서 놓고 생각해야 한다. 유럽의 축구 문화를 여과과정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 나도 유럽에서 공부를 했지만, 그때도 끊임 없이 이들의 축구가 옳은가에 대한 고민을 했다"


- 관중이 계속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포터즈가 이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관중과 서포터즈 수가 줄고 있다. 수원, 서울 다음으로 관중수가 많고 마케팅도 되는 팀이었는데,
올해 들어 숫자가 계속 줄고 있다. 원인을 살펴본 결과 경기력의 문제가 가장 크고, 부분적으로는 서포터들의 배척성도 영향이
있다.

팬도 아주 열성적인 팬들과 그 밑 또 그 밑에 단계의 그룹으로 나뉜다. 피라미드 구조라고 보면 된다. 지금의 서포터 문화는
피라미드의 밑을 구성하는 대다수의 팬들을 배척하고 있다. 과격한 가사와 욕설, 음주에 상처를 받고 경기장을 찾지 않는 팬들도
많다. 아직은 충성심이 부족한 팬들도 포용하고 감싸줄 수 있는 문화가 되어야 하는데, 현재의 서포터즈는 그런 팬들을 오히려
몰아내고 있다. 서포터즈는 경기장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에는 팬, 구단, K리그 모두 파멸할 수 있다.”

 

-서포터즈에 최종적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K리그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서포터즈가 먼저 변화를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기를 바래본다. 정답은 없다.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의 서포터즈가 문화가 이대로 계속 가면 프로축구가 큰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 내가 맞고 틀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모든 팬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축구장을
만들려는 목표에 현재의 서포터즈 문화가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구단과 팬이 함께 노력해서 좀 더 발전된 K리그를
만들어나가기를 희망한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1983

댓글

  • 이미 인유 프런트 내부에서는 관중 감소의 중요한 이유로 서포터스를 꼽고 있었습니다. 그이후에 구단측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죠. 그 이유는 구단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들이 이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 있는 극소수의 200명이 채 되지 않는 단체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이만종 2015-05-22

  • 경기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호원을 밀친 4명을 영구 출입 금지를 시킨뒤 흔히 말하는 K리그의 서포터라는 조직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경기장에는 북이 없고 따로 응원가는 없지만 경기장에 입장한 모든 관중들이 선수들의 이름을 외칩니다 https://tvpot.daum.net/v/v46286g9tjvktgiG92bvbbV
    이만종 2015-05-18

  • 인유 前마케팅 팀장이었던 권성진씨는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유를 떠나고 서울 이랜드 FC 로 이직하여 지금은 커뮤니케이션 팀의 실장으로 계십니다. 권성진 前인유 마케팅 팀장님은 이랜드로 이직하여 팬과 포럼을 갖고 구단 차원에서 응원석을 폐쇄하였습니다.
    이만종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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