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투데이-
K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는 ‘2002월드컵 베스트11’ 알파이 외잘란(31)이 20일(한국시간) 처음으로 인천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알파이가 경기를 출전한 것은 지난해 10월 잉글랜드와의 2004유럽선수권 예선전에서 데이비드 베컴에게 폭언을 퍼부은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우크라이나 1부리그 타브리아와의 연습경기에 배번 5번을 달고 중앙수비수로 출전한 알파이는 그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인지 다소 무딘 동작이었다. 전반 포백라인 중 김현수와 함께 중앙수비를 맡았으며 세트플레이 때는 항상 문전에서 헤딩을 시도했다. 또 후반에는 수비수들에게 직접 콜플레이를 하는 등 다소 적극적으로 변했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4개월 만에 경기에 나섰는데.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팀동료들과 호흡을 맞춰보기 위해 투입됐다.
―만족하나.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또한 동료들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매끄러운 콤비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컨디션은 오는 3월1일 감바 오사카와의 친선경기에 맞추고 있다.
―현재 컨디션은 어느 정도인가.
▲10일 정도 꾸준히 훈련하면 80% 정도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로란트 감독이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는데 어느 시스템을 선호하나.
▲어느 것이든 상관없다. 하지만 포백일 경우 동료와 호흡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언어 등의 문제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
/안탈리아(터키)=최현길 choihg@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