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리그에 참가하는 신생 인천시민프로축구단(가칭)이 인천 출신의 김남일(26.전남) 최태욱(22.안양) 등 스타 플레이어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3일 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인천구단이 분데스리가 감독 출신인 베르너 로란트를 창단 사령탑으로 임명한 데 이어 김남일 최태욱 등 굵직한 스타들의 영입에 나서 내년 시즌 인기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구단은 인천 출신인 김남일과 최태욱을 창단 멤버로 점찍고 구단주(안상수 인천 시장)까지 발 벗고 나서 스카우트 작업을 벌이는 등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구단은 25일 로란트 감독 취임식 및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김남일과 최태욱의 영입 계획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김남일과 최태욱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선수가 되는 만큼 영입에 걸림돌은 전혀 없다. 다만 국내 프로축구 FA 규정상 둘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당 1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소속 구단에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인천구단은 금액에 구애받지 않고 이들을 영입할 작정이어서 성사 가능성이 아주 높은 상황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남일과 최태욱은 인천구단에 창단 멤버로 합류하는 데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부평고 동문으로 인천 토박이인 두 사람이 고향 신생팀의 창단 멤버가 되는 걸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둘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서 J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최근 J리그 진출이 유럽행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입증되면서 인천구단행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만일 인천구단이 현재 기량과 인기면에서 국내 최고 스타인 김남일과 최태욱을 영입한다면 단번에 인기 구단으로 떠오를 수 있다. 아울러 인천구단은 이들 외에도 많은 스타급 FA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계획이다. 내년 시즌 신생팀 인천구단이 K리그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