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수익을 위해서 유니폼 뒤에도 광고를 넣는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팀 이미지와 홍보.. 그리고 장기적인 이익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것은 뭐니뭐니해도 선수들 입니다. 선수들이 자신의 모습과 이름을 그라운드에서 노출시킴으로서 지명도를 꾸준히 가져서 선수들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광고수익 이상의 것이 선수로부터 발생하는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유니폼에 박힌 선수들의 이름이 중요하게 작용 합니다.
뒷면은 의외로 넓습니다. 숫자 크기를 약간만 줄여도 이름과 광고가 동시에 들어갈 공간이 생깁니다. 유럽구단 중에도.. 맨위는 이름 그 밑에 번호 맨밑에 스폰서(또는 반대 순서로).. 또는 위에 스폰서와 이름 그 밑에 번호(아니면 번호, 그밑에 이름과 광고).. 이런식으로 하는 팀들도 있습니다. 꼭 이름과 숫자, 이름과 광고 두가지씩만.. 이런식으로만 하라는 공식은 없습니다.
인천은 신생팀 입니다. 어렵게 끌어낸 사람들의 호응을 계속 유지하려면 선수들자체에 매력을 느끼게 하고 선수들을 상품화 시켜야 합니다. 뒷면을 이용한 단기적인 광고수익이 제일 중요한진 않다고 봅니다.
단순히 스폰서 기업의 광고 매체 역할에 만족 하실건가요?
그건 기존의 기업을 내세운 기업팀들이나 하는 짓 입니다.
심지어 모구단은 기업의 일개 홍보부서에서 관리 했었으니까..
인천은 축구단입니다. 몇몇 팀들처럼 기업을 위해서뛰는 홍보구단이 아니잔습니까? 인천은 한개의 대기업이 쥐고 흔드는 구단이 아니잔아요. 팀의 상품인 선수들을 이용해서 자체적으로 자생할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하고 그중의 기초 하나가 선수들의 이름 노출 입니다.
최태욱과 알파이의 이름이 언론매체와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력을 생각해 보세요. 홍보 또는 광고효과가 가장좋은 9시뉴스나 스포츠뉴스에 선수이름과 얼굴을 동시에 매치 시키면서 팔고 알려야 합니다.
어렵게 선수들 얼굴과 몸과 인천유니폼이 나오는데.. 유니폼 뒷면에 기업명 떡하니 찍혀서 나가기 바라시는건가요? 아깝지 않으세요? 누구는 뉴스시간에 10초라도 공중파 타볼려고 발악을 하는데...
생각해 보세요.. 인천 유니폼에 알파이 외잘란의 이름이 찍혀 있는걸 보고 사람들이 얼마나 신기해 할지.. 분명 별거아닌 유니폼 하나로 인천팀이나 프로축구에 호감을 가지게 될 사람들이 생긴다 이말입니다. 계기란 그렇게 자그마한 일로 시작되는 거죠. 그래서 유니폼 모양이나 선수명 표기여부가 절대 무시할수 없는거라는 겁니다.
아침, 저녁, 새벽으로 나오는 스포츠뉴스 보면서 프로축구 관심 없는 사람들도 대부분 하는 말이.. 다른건 몰라도 성남 유니폼은 모양과 색깔이 웃겨(그팀 자체에 대한 반감은 없습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왜 일까요? TV라는 매체를 통해서 자꾸 반복적으로 보여지니까 자기도 모르게 좋던 나쁘던 하나의 틀에 박힌 이미지가 생기게 되는거죠. 프로축구에 큰 관심이 없다고 해도 말이죠.
저 역시도 아주 어렸을때부터 뉴스시간때마다 스치듯 보아온 일화 유니폼의 이미지는 아주 부정적으로 제 인식에 저도 모르게 박혀 있습니다. 그건 곧 그팀의이미지나 거기서 뛰는 선수들의 이미지에 연결이 되죠.
꼭 축구팬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유니폼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는 분명 무엇인가 이유가 있는 겁니다. 이번 대표팀 새유니폼에 대한 반응도 그렇구요. 여기 글 올라온 사람들 의견 봐도 그렇구요.. 케이리그는 유니폼에 너무 신경들을 안써.. 사람들은 이런 인식을 자기들도 모르는사이 가지고 있습니다.
요코하마나 일부 다른리그 팀도 그렇게 광고만 넣는다.. 라고 하진 마십시요. 스스로 비교해서 깎아 먹지 맙시다 득되는거 없으니. 사람들은 비교당하는걸 싫어하면서도, 정작 불리할땐 스스로 깎아내리면서 비교를해서 빠져나가려 하죠..
이유가 뭐가 되었든 그건 그 팀의 사정일 뿐입니다.
또는 타 유수 리그들에선 자기고장 선수들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굳이 선수 이름을 넣지 않아도 되는겁니다. 제이리그를 유수리그라고 하는것엔 문제가 있긴하지만, 사람들의 리그 관심도에선 아무래도 우리보다 여건이 좋으니까요.
인천팀 사정이 정말 굉장히 열악해서 어쩔수 없다.. 라고 말한다면 할수 없죠. 하지만 그정도 까지는 아닐텐데요..? 무조건 이름만 넣어라라는 말이 아니라 같이 표기가 가능하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서울사람인 제가 이렇게 인천팀에 애정을 가지는걸 보면 분명 인천F.C.에 뭔가 끌리는구석이 있긴 있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