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에 사귀게 된 여자친구 덕택에 (애인이 인천 살거든요..)
서울 강남에 살지만 인천유티 서포터 가입한 29살 남자입니다.
예전엔 부천sk였었는데..
왠만큼 프로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한국의 페루자 같이 구단을 운영하는 덕분에
짜증나서 서포터도 그만두고 프로축구도 안보게 되었었는데
애인과 첫출발 하는 올해에 인천유티가 생기게 되어
나름대로 의미 심장한 마음으로 인천 서포터를 하게되었습니다.
창단 첫해......
별 기대하지 않는 마음이 많죠..아무래도 신생팀이다 보니
탈꼴찌를 바라는 맘으로 응원하자고 앤에게 말한뒤
감바 오사카랑 창단기념 경기를 보러갔습니다.
인천 문학경기장.
제 개인적으로 3번째로 보는 월드컵경기장입니다.
하나는 서울 상암 2번짼 제주 출장가서 봤던 서귀포
3번째가 바로 문학입니다.
앤 차타고 설레는 맘으로 문학경기장을 가다가(앤차가 마티즈인데 알고보니 인천쪽이 대우차를
많이 타더군요. ^^;) 첫 느낌은 하나의 거대한 범선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재밌는 축구라는 점입니다.
축구 전문가가 아니어서 모르겠지만,
축구 전용구장에서 보는 그 재미,
창단팀만의 겁모르는 패기를 느끼게 해주는 재미,
팬들이 주인인(시민주주) 같이 즐기는 재미(파도타기 연속 4회는 첨봅니다.갠적으로^^)
그렇게 유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 오늘 경기............
일단 인천 사는 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녀가 없었으면 오늘은 재미는 타인의 유쾌함이었을 뿐이니깐요
그리고 선수들...
친선경기지만 3.1절을 맞아 상대방에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와
경기가 끝난후 팬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던 운동장 순회..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즐겁고 신나게 즐겼던 우리 축구팬들.
오늘의 유쾌함이 일주일 내내 갈거 같아 넘 좋네요.
말솜씨가 없어 유두리가 잘 안맞는거 같지만(-_-;;)
암튼 화이팀입니다. 인천.ut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