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학경기장 사용금지에 대해 시장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인천에 거주하는 한 축구팬입니다.
저희 모두는 이번결정에 절대로 동의할수없습니다.
구단주이신 시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번 결정이 시장님 혼자만의 생각은 절대로 아니겠지요?
3월1일 감바오사카전 생각나십니까?
모두 하나가 되어 우리의 자랑스런 인천유나이티드를 한목소리로 응원했습니다.
물론 그곳엔 시장님도 계셨습니다.
구단주 입자에서 구단 운영이 흑자이길 바라는건 당연할것입니다.
저희또한 그것을 염원합니다.
우리모두 우리구단을 사랑하기때문입니다.
앞으로 치루게될 매 시즌의 경기들은 모두 중요합니다.
그러나 첫 시즌 초반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삼척동자도 알고있습니다.
바로 흥행의 승패의 중요 열쇠이기때문입니다.
축구경기는 다른 경기에비해 시각적인요소가 굉장히 많은 작용을 합니다.
우리의 훌륭한 문학경기장과 숭의구장에서 경기가 치루어졌을때 나타날
외적인 효과를 한번 비교해 생각해 보십시요.
경기내용을떠나 외부적으로 작용하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상당히 떨어질것입니다.
숭의구장은 제가 알기론 1934년에 지어진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경기자이 지어진지 오래되었다고 무조건 나쁜것은 절대 아닙니다.
관리상태에따라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지요.
제가 가본 숭의구장은 정말 최악입니다.
관중석에는 곳곳에 균열이 일어나 무너지기 일보직전이고
벤치도 설치되지않은 차디찬 시멘트 바닥입니다.
관중석 맨 앞쪽엔 추락방지용 철골구조물조차 설치되어있지 않습니다.
관중들을위한 편의시설이라곤 눈을씻고 찾아봐도 없으며 주차시설또한 미비합니다.
화장실상태는 정말 최악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청소는 언제한건지 알수조차없으며 심한악취에 수돗물도 잘 나오지 않고 화장지나
핸드드라이어같은건 상상조차 하기엔 사치스럽죠.
잔디상태는 어떻습니까?
몇년동안 제대로 관리조차 되지않은 방치된 경기장입니다.
야간경기시엔 어떻습니까?
문학경기장의 조명밝기는FIFA의 규정인 1500Lux보다도 훨씬 더 밝은 2300Lux입니다.
숭의구장의 조명밝기는 몇Lux나 될까요?
제가 본 숭의구장은 절대 야간경기를 치룰수 없을것 같습니다.
조명시설이라고해봐야 가로등 몇개가 전부인듯합니다.
전광판은 잘 작동되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언제 무너질줄 모르는 위태로운 이 경기장에서 혹시라도 무너지기라도하는
사고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책임지실건가요?
어떤사람이 자기의 안전을 담보로까지 해가면서 축구를 보러 경기장을 찾겠습니까?
제가 7~8년전 고등학생이었을때 해마다 인천시에서 인문계 고등학교 체육대회를
개최했었습니다.
각 학교별로 전교생이 숭의구장에 모여서 응원전도하고 여러 경기를 하는 행사였는데 그때의 모습이나 지금의 모습이나 경기장의 모습,시설은 달라진게 하나도 없어보입니다. 더 후져보이기까지 합니다.
제가 2~3일전 시청홈페이지에 이일에 대해 글을 올린적이 잇었습니다.
제 mail로 답변을 받았는데 정말 기가 막힙니다.
저희 회원 다른분들이 받은 답변mail과 어쩌면 글자하나 안틀리고 똑같습니까?
이번일에대해 항의하는 사람이 워낙 많으니까 일일이 답변을 신경써 해줄수 없으니
일괄적으로 문학경기장과 숭의구장 얘기만 나오면 무조건 그 답변으로 복사해서
붙여넣기해서 보내셨군요.
뭐 어쨋튼 내용은 이런거 였습니다.
"문학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종합경기장으로 원래부터 육상경기에 필요한
시설설치가 계획되었으며 시공사의 기술의 한계상 공사와 경기를 절대 병행할수없다."
문학경기장이 축구전용구장이 아니란건 이미 모두들 알고있습니다.
우리가 육상경기시설 설치에 반대하는것이 아닙니다.
문학경기장은 2001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2002년 6월에 월드컵이 개최되었고 세계육상선수대회는 2003년 9월에
개최결정되었습니다. 그 이후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전이 열렸고
2004년 3월 1일 구단 첫 공식경기가 열렸으며 앞으로 4월3일이 K-League개막전이
열리는 날입니다. 육상경기 시설설치공사는 약 3개월여 소요 된다고 합니다.
세계육상선수대회는 2005년에 열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경기장이 사용되지 않던 그 많은시간동안 무엇을 하신겁니까?
작년 정규시즌과 아시안컵 예선전을 마치고 남는시간동안 공사를 했어도
벌써 다 마치고 남을시간입니다.
이번 폭설로 고속도로에 1만여대의 차량들이 24시간이상 꼼짝없이 갖혀있던일 아시죠? 도로공사 직원들의 안일한 마음가짐과 탁상행정의 결과입니다.
그들은 지금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로공사와 인천시의 다른점이 무었일까요?
제 생각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론 시공사의 공법상의 한계로 경기와 공사를 병행할수 없다는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이 그것밖에 안됩니까?
그렇다면 시공사를 우리구단의 공식 스폰서인 대덕건설로 바꾸시지요?
공법상의 한계는 핑계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문학에서 매일 경기를 하겠다는것도 아니고 딱 6번,전기리그 기간중 6일만
경기를 치룰수 있게 해달란겁니다.
만약 이 경기가 K-League 경기가아닌 국가대표 A매치였다면 그래도 숭의구장으로
미루실겁니까?
그 회사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24시간 풀가동으로 쉬지도 않고 3개월 내내
공사만 한답니까?
정말 대단도 합니다. 그렇게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신 분들이라니....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의 경기장을 비슷한 예로 들겠습니다.
2006년 월드컵을 대비하여 프랑크푸르트의 홈구장은 지금 공사중입니다.
관중석을 부셔서 다시 짓고있는데 구역을 나누어서 돌아가면서 순서대로 공사를
진행중입니다.물론 공사와 경기가 병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건설수준이 세계적인것으로 알고있는데 이번 건설업체의 수준은 아주
낮은가봅니다. 아니 이건 수준의 문제가 아닌 융통성의 문제입니다.
만약 이번 결정대로 계속 밀고나가게 된다면 구단 흑자경영의 꿈은 모두 물거품이 되버릴것입니다.
비싼돈 들여 투자해놓고 결국 흥행에 참패한다면 적자의 구렁텅이로 빠져드는일은 시간문제입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우리모두에게 꿈이며 희망입니다.
만야 이번결정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모두의 굼과 희망이 사라질겁니다.
관중들이 찾지않는 경기장의 선수들은 힘을 잃을것이고 모두들 인천을 떠나고
외면해 버리겠지요?
인천구단은 시장님 혼자만의것이 아니란걸 절대로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시민들의 작은 정성 하나하나가 모여서 이룩된 시민들의 구단입니다.
연일 시청의 홈페이지가 같은 내용으로 폭주하고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모두들 인천유나이티드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부디 시장님을 비롯하여 관계자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습니다.
두서없이 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