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좋다" K리그 귀화열풍…마니치 '시험'준비
출범 21년째를 맞는 K리그에 거센 '귀화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K리그 용병들이 잇달아 귀화한 가운데 부산 아이콘스 출신의 마니치(32·세르비아 몬테네그로)도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
96년부터 2002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바람의 아들' 마니치는 현재 극비리에 입국, 법무부 등 관계 당국에 귀화 가능여부를 타진중이다.
K리그 통산 172경기 53골(34도움)을 기록한 마니치는 자신을 받아줄 구단이 나타날 경우 바로 귀화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거주했고, 한국어도 유창해 시험통과에는 큰 문제가 없다. 국내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은 시험과 면접 등 일정절차를 거치면 한국인 주민등록증을 손에 쥐게 된다.
이같은 절차를 통과한 선수는 러시아 출신의 신의손(44·사리체프)과 이성남(27·데니스)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직전에는 샤샤(32·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마시엘(32·브라질)의 귀화가 거론됐고, 최근 성남의 싸빅(31·크로아티아)도 귀화 준비를 하고 있다.
꼬리를 무는 귀화바람은 구단의 전력강화 및 개인의 풍족한 삶이라는 2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현재 K리그는 '보유 5명, 출전 3명'으로 용병보유를 제한하며 GK는 국내선수만 맡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력이 출중한 용병이 한국선수로 뛸 경우 또다른 용병 영입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게 구단측 계산이다.
또한 모국보다는 한국에서 더욱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축구에서 귀화에 관대한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90년대 초 라모스, 98년·2002년 월드컵 직전 로페즈와 산토스, 최근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위해 툴리오를 일본인으로 만들었다. 또 얼마전에는 '오일달러'를 앞세운 카타르는 브라질 대표로 뛰지 못하는 아일톤(독일 브레멘) 등 브라질 선수 3명을 귀화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귀화선수의 무분별한 국가대표발탁을 막기 위해 ▲본인이 2년이상 해당국에서 거주하거나 ▲본인, 부모 중 1명, 조부모 중 1명이 해당국에서 태어나야 한다는 쪽으로 관련규정을 강화했다.
김세훈 shkim@hot.co.kr기자 ⓒ굿데이 03/30 10:35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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