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단추를 잘 꿰매고 앞으로 발전하는 인천유나이티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약 20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벌어진 개막전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케이리그의 그간 관중동원을 봤을때 평균을 윗도는 수치임이기에 조금은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구단이 알아서 구상중에 있다거나 놓친부분이 있다면 하루빨리 개선해야 될 사항이 있더군요.
일반 잠재팬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급기야 열열한 광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열린 마인드가 중요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축구에 대한 재미가 있어야만 합니다.
책임감이거나 의례적인 참여는 결국 지속적이질 못하고 중간에 등돌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다면 축구에 대해 재미를 느끼고 푹 빠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지난 개막전때 일반관중석에서 축구를 지켜보면서 느낀점을 말해보겠습니다.
대부분 가족이 모여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추운날씨지만 즐기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시더군요.
하지만 가족중에 한사람은 거의 아나운서에 가까운 노릇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저 등번호는 누구고 원정팀의 잘하는 선수는 누구고......아주 쉴새가 없더군요.
즉, 초보팬이거나 축구에 대해 별관심이 없이 축구장에 이끌려 나오는 이들이 금방 식상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누가누군지도 모르고 22명이 공하나 놓고 싸우는것을 90분간 지켜보는 것입니다.
어지간히 참을성 있는 사람이라도 선수들 하나 모르고 그렇게 지켜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초보팬과 잠재팬을 끌어들이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선수하나 하나의 특성을 알아가며 눈으로 익히는 방법과 화려한 팀색에 매료되어 빨려들어가는 방법
이 두가지 입니다.
선수를 금방 파악하기 위해서 방법은 하나입니다.
우리 인천유나이티드 전선수를 사진과 함께 등번호와 이름이 크게 확대된 걸개가 필요합니다.
부천에스케이가 그것이 잘되어 있지요.
아마 우리 문학경기장의 맨 상단에 걸려있어야 할것입니다.
또하나는 한쪽에 잘보이게끔 당일 출전선수의 걸개와 후보선수의 걸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경기보면서 금방 눈에 익힐수 있습니다.
이렇게 몇경기 치루면 대부분은 금방 등번호와 이름을 매치시킬수 있고 공만 잡으면 누군지 빠르게
알수가 있게 됩니다.
또한가지는 무리인줄은 알지만 상대편의 출전선수와 걸개가 필요합니다.
작년 안양엘지가 그것이 잘되어 있어서 편하게 그리고 수월하게 경기에 빠져들수 있었습니다.
왜 상대편의 출전선수들이 필요한지는 말안해도 알것입니다.
홈은 분명히 홈팀을 위한 무대이고 우리만을 위한 경기장은 맞습니다.
하지만 연고의식과 지역적 특색이 잘 가미 되어진 한국축구팬들에게는 상대방도 무시를 못합니다.
인천주민의 성향을 보더라도 전라도,충청도,인천,그외의 많은 지역분들이 모인곳입니다.
직장때문에 다른일로 이곳에 모여든 이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판단하기에는 우리홈팀의 팬이 80%라면 나머지 20%은 상대팀의 지역을 염두에
두어야만 합니다.
축구는 한팀이 경기를 할수가 없는 게임입니다.
두팀이 코피터지게 싸우는 게임입니다.
그렇다면 상대편의 스타플레이어도 팬을 끌어 모으는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되지요.
따라서 상대편의 선발과 후보선수들의 걸개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뭐 상세한 방법론은 모르겠습니다만...방안이 있을것입니다.
하루빨리 우리 전선수들을 알수 있는 걸개와 당일 선발및 후보선수들의 걸개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인천유나이티드를 많은 매니아 분들이 관전을 하셨고 호응도 또한 좋은 편이었습니다만
위에 지적한 사항은 대부분의 분들이 아쉬워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우리 인천축구팀이 좋은것은 뭐니뭐니해도 어디하나 뒤 떨어짐없이 꼼꼼하게 전략을 세우는
그런 주도면밀한 준비아니겠습니까?
신생팀이지만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팀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구단을 보면서
많은 타지역분들이 부러워하는것을 꼭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인천유나이티드의 발전은 한국축구의 개척임을 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