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도 축구를 좋아하는 광 팬입니다..
그렇다고 서포터는 아니구요..
2개의 말이 똑같이 보일지는 모르나 써포터라 하면 어디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서 싫어합니다..
하지만 저는 축구내용도 내용이지만 멋진 경기장과 함께 수많은 팬들의 모습이 하나되어 어울어 지는 붉은물결과 푸른 물결등 기타적인 요소도 함께 좋아하는 팬으로서 요즘은 점점 축구가 싫어집니다.
인천팀이 생기기 몇년전 부터 즐겨 찾아 다니던 국가대표 경기는, 온국민의 사랑을 받던 붉은악마가 존재를 위하여 스폰서 유치를 고려한다는 말을 듣고 부터는 왠지 꺼려지기 시작했고......
뭐 국가대표 겜이야 우리 고향 축구팀이 생긴 마당에 신경끄면 그만 이지만 우리 팀 한편에서도
서로 인천 유나이티드 잘 돼보자고 생겨난 써포터들이 이제는 서로를 비방하고 오직 자기네 단체만이 우월하다다고만 주장하는 듯한 발언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몇 않돼는 리그 게임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게 경기장 가서 신나게 응원하고 오는게 유일한 삶의 재미중에 하나인 저에게는 이제 기대하던 5월5일 겜조차 가기가 망설여 지는 군요..
본부석 쪽에서 보자니 맹숭맹숭 하고 N 석에서 신나게 응원하자니 서로 다른 북소리가 눈살을 찌프리게 만들거 같고...왠지 축구를 좋아하는걸 외면하고 신경전과 함께 축구장에 찾아온 펜들을 멀어지게 하는 기분입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축구문화의 한부분으로 자리메김한 써포터가 이제는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는거 같습니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오는 자신들만이 진정으로 축구를 사랑한다 생각하고 있고 일반관중들은 꽉찬 경기장 안에서 자신들을 돋보이게 하는 매게체다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써포터 우월주의에 빠져있는건 아닌가 하는 인상도 받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잊고 있는게 있지 않나요? 2만명이 온 게임의 주인공은 몇천명의 써포터가 아니라 열심히 뛰는 선수들과 함께 하나되는 2만명의 관중이란 사실을...
이리저리 답답한 마음에 몇글자 끄적거려 봤고,개인적으로 우리 인천에 담는 그릇이 넓~~은 리더다운 사람이 이끄는 강력한 단체가 생겨서 좀 하나로 뭉쳐줬으면 하는 생각 입니다..
그리고 딴소리 조금만 더하면, 우리나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헐뜻고 소속 당의 우월함을 주장하며 아웅다웅 싸우는 정치판을 욕하지만 우리 일상의 곳곳에서는 이런 정치판의 연속을 심심찮게 볼수 있는거 같습니다.
서포터즈와 일반관중 모두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축구가 좋아서 경기장을 찾은 것이고, 다만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죠.
"누가 더 좋다" 이런 표현보다, 저는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축구는 우리 모두의 것이니까요.
김태건2004-05-01
그냥 일반관중이 편해요. 서포터즈식의 응원을 원하는 사람은 서포터즈에 들어가면 되고 일반관중으로서 응원하고 싶으면 그냥 일반석에서 응원하면 되고...
뭐랄까...우리 식의 응원이 최고다, 가장 어울린다는 식은 배타주의로밖에 볼 수밖에 없긴 합니다. 참여와 강요의 구분은 미묘하고 사람마다 차이도 있어서 모두의 마음에 들 수는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