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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란은 절대로 인천을 안떠납니다.

8199 응원마당 김동민 2004-05-07 307
속보, 스포츠 2004년 01월 30일 (금) 11:51 -K리그를 택한 이유가 정말로 궁금하다. ▲지난 한·일 월드컵 때 한국민들이 보여준 축구에 대한 열정은 감동적이었다. 특히 3~4위전에서 우리 터키가 홈팀 한국을 이겼는데도 승패를 떠나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한국 축구팬들은 잊을 수가 없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베르너 로란트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다는 점도 선뜻 인천행을 택하게 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처럼 나도 한국의 국민적 영웅이 되고 싶다. -더 좋은 조건으로 영입하려는 팀도 많았을 텐데. ▲사실 이탈리아 라치오, 스페인 발렌시아, 러시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등은 물론 터키에서도 5개 팀에서 입단 제의가 있었다. 카타르의 한 클럽은 거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인천의 제안도 그리 나쁜 건 아니었다. 좀더 새로운 분위기에서 긴장감을 갖고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싶었다(관계자들은 잉글랜드 프레미어리그(아스톤 빌라)에서 3년 반 동안 활약했던 외잘란이 유럽 축구에 대해 염증을 느껴온 데다 가족, 특히 부인이 러시아나 중동행은 완강히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대표팀 경기만큼 K리그의 열기가 뜨거운 건 아니다.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며칠 전 K리그 평균 관중이 1만명도 안 된다는 걸 전해 듣고 사실 놀랐다. 세계적인 수준의 월드컵경기장들을 두고도 그렇다니 이해가 안 된다. 인구 1300만명의 수도 서울에 프로팀이 하나 없다는 것도 그렇다. 내가 프로축구 관중수를 늘리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터키 출신의 선수들이 몇 명 더 온다면 K리그에 흥분을 더해 줄 것이다. -중앙 수비수는 주목받기 힘든 포지션인데. ▲(웃으며)나는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게 무엇인지 잘 안다. 걱정 말고 경기장에 와서 지켜봐라. 로란트 감독에겐 주장을 시켜달라고도 할 것이다.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나. ▲전혀 없었다. 모두 나의 한국행을 지지했고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곁에 있던 외잘란의 아버지는 터키에선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아예 한국인이라는 뜻의 '코렐리'라고 부른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외잘란은 현재 영국에 남아 있는 6살, 4살배기 두 아이를 이번 터키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후 거처가 마련되는 대로 한국으로 데려와 함께 머물 예정이다). -터키 내에서의 반응은 어떠한가. ▲터키 언론에 보도된 후 팬들이 많은 놀라는 모습이었다. 어제 휴대폰을 개통했는데 터키의 동료들로부터 많은 전화가 걸려왔다. 내게 용기를 북돋워주기도 하고 한국에 대해 궁금해 하기도 했다.아직 한국 축구에 대해 많은 걸 알진 못하지만 한국과 터키 축구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이름 있는 선수 중 몇 명은 이미 K리그 진출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팬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한쪽 볼엔 태극기, 또 다른 볼엔 터키 국기를 그려 놓고 응원해 주던 팬들이 눈에 선하다. 내가 한국에 올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마치 내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하다. 인천에서 흥미로운 시즌을 보낼 것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 달라. HR 2년전 나 퇴장시킨 김영주 주심 만나고파 알파이 외잘란이 한국에서 꼭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첫번째는 은퇴한 김영주 국제심판. 한·일 월드컵 C조 조별예선 첫 경기인 브라질-터키전에 주심으로 나서 외잘란에게 전반 44분과 후반 41분 거푸 옐로 카드를 꺼내들며 퇴장시켜 조별예선 남은 두 경기를 못 뛰게 한 '장본인'이다. 특히 히바우두에게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내주게 된 두 번째 경고는 히바우두의 시뮬레이션이라며 터키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한 바 있다. 외잘란은 "당시 판정은 좀처럼 납득이 안 간다"며 "김영주 심판과 만나 차 한잔 하고 싶다"고 웃는다. 외잘란이 만나고 싶어하는 또 다른 사람은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한 꽃 배달원 아저씨다. 한·일 월드컵 때 서울에 머물던 중 외잘란이 명동으로 쇼핑을 하러 나간 적이 있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던 날이었는데 숙소에서 길을 나서 조금 걷고 있는데 한 꽃배달 차가 앞을 가로막고 섰다. 꽃 배달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한 아저씨가 차에서 내리더니 "터키 축구 선수 아니냐"고 묻길래 외잘란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당신을 잘 안다"며 차에 태워 명동까지 데려다 준 뒤 "언제까지 쇼핑할 거냐. 끝날 무렵에 다시 데리러 오겠다"고 해 감동을 받았다는 것이다. 외잘란은 그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하며 한국 하면 그 때의 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전했다. 외잘란의 측근들은 "외잘란을 한국으로 이끈 결정적인 구실을 한 게 그 분"이라고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댓글

  • 이거 이미 오랜전 이야기인데.......알파이에 대한 인터뷰는 단지 인사성멘트입니다. 사실 베컴때문에 왔다는.....k리그가 월드컵때 열기생각하고 은근히 기대했다는....그리고 요즘 알파이한테 실망.....J리그가 목표라고 떠드는둥........
    박기훈 200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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