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들어서 이것저것 잡생각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뭐 비수기라 일이 한가해진 탓도 있겠구요..
어쨓든 그중 하나가 글올리는것을 자제하자는 거였는데..
우선은 허무하게 계속되는 심판카드놀이에 허탈감만 생길뿐 아무것도 하기싫어지는 귀차니즘이 심해졌고,,또 다수의 고수분들이 침묵(?)하는데 초짜넘이 글올리는게 주제넘는거 같기도 하고 해서..
어쨓든, 조xx님의 압박으로 오늘도 초짜의 허접후기는 계속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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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큰 대구월드컵 경기장 ...

얼마전 본 슈렉2가 생각 나네요.. 거기서 피오나공주의 왕국이 겁나먼왕국였죠?.. 대구 월컵경기장을 처음 가보게 됐는데 첫느낌은 두말할것 없이 겁나게 크다였습니다.. 이제 대구경기장은 제게 '겁나큰경기장' 입니다..^^*
경기장 주변은 넓고 예쁜 공원을로 잘 꾸며놓은것 같더군요.. 그중 눈에 띄는게 주주공원처럼 보이는 거였는데요.. 실제로 보니 참 이쁜것 같더군요.. 특히 쫙~ 펼쳐진 평지.. 쫌 부러움,,^^*

인천관계자분들.. 주주명판 새겨주신다는거 않잊고 있으니 절대 어영부영 넘어갈려고 하지 마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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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먼 시야 ...

전반시작후 찍은 사진입니다.. 개중에 실제 시야와 흡사한걸 골랐는데.. 대략 감이 오시는지..^^*
역시 누가 뭐래도 전용구장은 반드시 지어져야 겠다고 다시금 느꼈습니다.. 숭의에서 보는것에 익숙해져서 인지 종합구장은 진짜멀다 라는걸 새삼느낌니다.. 이젠 다시 문학에서 본다고 해도 멀다고 느낄것 같은 안좋은 예감이 마구마구 드네요..
음.. 어쨓든 제가 이사진을 꺼내든 이유즉은.. 멀어서 암것도 못봤다 를.. 강조하기 위함이에요... 쩝..
고로.. 제가 하는 몇마디는 실제 인유의 경기및 플레이와 다소 큰 차이가 날수도 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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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새로운시작 컵대회 gogo~
전반기 시즌내내 기대와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는 인유를 보며 가슴앓이 많이들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또 시즌후반 서기복선수의 영입이후 몰라보게 달라진 인유를 보며 들뜬 설레임도 많이 갖게 됐지요..
최태욱,김치우 의 올대착출속에 김현수,이정수,안젤코비치의 결장까지 더해져 인천은 1.5군과도 같은 느낌이 들정도 였습니다.. 거기에 대구는 몇몇의 부상선수를 제외하곤 거의 전력누수가 없어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드랬습니다..
간단히 출전명단을 살펴보면..^^*
====== 방승환 ========= 라돈치치 =======
================ 서기복 =================
== 전재호 ===================== 김용구 ==
========== 임중용 ===== 김우재 ==========
==== 김학철 ==== 주호진 ===== 이상헌 ====
================ 신범철 ==================(후반교체: 마에조노, 이요한, 라경호) ..대강 이정도 인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대구의 공격력은 정말 무서웠습니다.. 훼이종과 노나또... 물건들이더라구요.. 요 두놈들이 슛을 한번 날닐때마다.. 아깝게 타이밍을 놓칠때마다.. 찔끔찔끔 오금이 저릴정도로 좋아보였습니다..
전반 5분여경? 후리킥으로부터 시작되는 위력적이고 절묘한 슛팅들.. 정말대단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더 대단한건 골리 신범철이었죠..
크~하 이건 들어간~~다.. 라는 생각이 들곤했는데 기막힌 공들을 기막히게 잘도 잡아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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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동안 계속되는 대구의 공격에 인천은 기세가 많이 꺾여보인듯 했습니다..
대구는 양 사이드돌파가 빠르게 전개가 잘되는것 같았고 두용병의 공격침투 움직임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천은 간혹 얻어지는 공격마다 번번히 끊기는듯 했구요.. 전반적인 부진속에 전재호선수의 왼쪽 돌파만이 좀 활발하게 진행된것 같습니다..
주호진 선수 중앙에서 크게 모나지 않게 성실히 잘 막아준듯 한데..
제가 보기엔 역시 협력수비 부분에서 문제가 조금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김현수주장의 빈자리가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뭐 그렇다고 주호진 선수가 못했다는건 아니고.. 역시 수비에서 팀웍이 중요하다는걸 다시금 느끼는 정도였다고나 할까요.. 전반중반쯤에 호흡이 않맞아서 주선수가 실수좀 했었는데 김모선수 이모선수가 뭐라고 다굴하는 모습이 잠간 연출되기도...^^*
그렇게 어렵게 이어가던 전반전.. 저는 내심 그래 전반전은 0:0 으로 가자.. 그게 좋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왼쪽에 있던 전재호선수.. 특유의 폭주기관차 모습으로 마구 달리더군요.. 공을 몰고.. 그리고 센터링 했는데.. 이게왠일.. 방승환선수가 넣어버렸습니다.. 골이 들어간건 봤는데 워낙 멀리서 벌어진일이라.. 반칙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누가넣은건지도 잘 모르겠고.. 아무튼 한 1.5초간 멍하니 있다가 골이라고 하길래 뒤늦게 방방 뛰며 좋아라 했습니다..^^*
순간, 인유가 왠지 어설프게.. 그리스처럼 느껴지기도..( 독일인 감독에.. 내내 수세에 몰리다가 단한방에 KO ..^^*) 어쨓든 개인적으로 뜻하지 않은 행운을 얻은것 같아 횡제한느낌.. 더구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승환선수의 골이라니..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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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겨우 전반전에 1골넣고 원정첫승 이룬것마냥 좋아라 하며 방방 뛰는 썹터들과 나를 보며..
우습다라는 생각도 들었다가, 넘 오버하는건가 라는생각도 들었다가, 걍 멍하니 경기장 다시한번 보다가.. 아무튼 정신은 없었는데 매우 유쾌했습니다..오~~맛보자~~ 원정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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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되고...
전반과 동일한 선수구성.. 비록 선취골을 넣었다지만 전반동안 워낙 위협적인 상황들이 많아서 좀 불안불안 했습니다..
후반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동점골을 허용하고.. 에휴~ ..
여전히 인천은 공격은 하나 위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때쯤.. 서기복선수대신 마에조노선수 투입..
마에조노선수가 투입되면서 부터 비로소 공격에 활기가 불어넣어졌던거 같습니다.. 서기복선수가 않좋아 보이진 않았는데.. 더구나 사이드 수비가 더 불안하게만 보였습니다만 감독님은 제일먼저 마에조노를 투입시켰고 경기흐름이 박진감 있게 펼쳐지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역시 초짜는 알수없는 고수의 높은 단수는 따로 있는 모양입니다..^^*
마에조노의 가세로 탄력받은 인유는 대구 못지않은 공격력을 보이기 시작했고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경기는 재미를 더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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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이 있으면 결과도 항상 있기마련인법..
손발이 않맞아 허무하게 날리는 찬스도 생기곤 했지만 공격시 마에상의 적극적인 가담으로 양쪽다 공격에 치우치는.. 관중으로선 매우 즐겨운 경기가 계속됐고 결국.. 김우재의 기가막힌 드리블에 이은 패스에 마에조노의 감각적이 패스가 이어지고 방승환선수의 지단같은 발놀림에 이어 슛~~ 골~~~~~~~~~
크하하하하하하하.. 이거거든.. ~~~ 햐~ 이렇게 멋진 플레이를 눈앞에서 보다니.. (좀 멀지만,, ㅡ.ㅡ)

(요건 첫번째 골후 골송... 두번째 골후는 저도 계속 발광하느랴.. *^^* )
랄랄라를 하며.. 멋진플레이에 대한 감격도.. 곧 이룰것 같은 원정첫승도.. 모든것을 느끼며 오늘처음본 생면부지의 썹터님들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비에맞고 땀에 절어 축축해진 옆동무의 레플도 같이 느끼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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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한의 출장....
대구는 점점더 집요하게 이상헌 선수의 오른쪽을 파고들어 찬스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더욱이 홈승을 그 어느구단보다도 중요시 하는 팀칼라를 가진팀이라 정말 끈질긴것 같았습니다..
이상헌선수쪽과 김학철선수쪽.. 유독 이상헌선수쪽의 수비가 더욱 불안하게 느껴지곤 했는데.. 저는 그 이유를 김용구선수의 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유의 오른쪽 날개에 무슨 저주가 걸려있는것도 아닐진데.. 최태욱선수가 나와도.. 안성훈선수가 나와도.. 이용하선수가 나와도.. 그랬던것처럼 김용구선수의 닌자모드(?) 는 간혹 이어지는 공격시에도 그렇지만 수비에선 더욱 큰 힘이 못 되었던것 같습니다..
결국 이요한 선수로 교체되더군요.. 아직 어려서 좀 불안해 보이긴 했지만.. 청대에서 인정받는 수비수다운 면모를 보여주더군요.. 조금더 안정된 수비의 느낌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거기에 공격에 빠르게 가담하여 슛을 날릴때는.. 골이다~~ 싶었는데.. 아쉽더군요.. 김치우선수도 결정적인거 두어번 날리고 아주조~금 슬럼프에 빠진듯 보였는데.. 이요한 선수든 김치우선수든 ... 어린선수들 모두가 결정적일때 꼭 골맛을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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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고 흘러... 내 시계는 7시50분에 다다르고.. (정확히 제시계로 6분에 시작했었죠.. 전광판에 시간이 안보이는 관계로 후반 끝날무렵에는 시계 보고 또 보고.. 무지 빠빴답니다..^^*)
드... 디... 어... 원! 정! 첫! 승!.. 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썹터들은 홈경기에서의 승리때처럼.. 선수들을 맞이할 준비하자며 난간 가까이 가있을 때쯤...
하프라인 왼쪽에서 볼따툼중에 인천선수와 대구선수가 쓰러지고 ...골은 계속 대구소유에.. 어정쩡한 상태에 있던 수비는 순간 당황한듯 했고.. 볼은 스루패스되여 노나또에게 연결되고.. 바로.. 골... ...
순간 멍~.. 근데 좀 이상한기분.. 선수들도 이상한 분위기.. 뭔가 있는듯 했는데..
인천 좋은순간 리플레이 보여줄때면 항상 정지하여 있던 전광판에서 왠일로 노나또의 업사이드가 명명백백히 탄로나고..
순간, 나를 비롯한 모든분들.. xgjegjr!!Xgwe!gXXXgg씨w!!gwjwggwgwg!!쌰!!awjg꺄lw!!avwㅆgjgjwig....
휴~~.. ㅠ.ㅠ
거기까지네요.. 그 후의 짧은 몇분은 이미 정신이 까마득해 있는 상태였는지라 못봄...
수원전에도 그러더니 대구전까지도 이렇게 승리를 헌납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도대체 알수가 없네요.. 신생팀이 상위권에 들면 심판 월급이 깍이는건 아닐텐데...
심판에게 꼭 한마디 하고싶네요.. " 고마해라~.. 마이 무그따 아이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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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는 경기보러 갈때 항상 빠지지 않고 꼭 챙겨가는 것이 있습니다..
뭐냐하면 홈피에 있는 출전선수 명단을 인쇄해서 가지고 가지요.. 초짜라 상대편 선수를 모르기때문에 인쇄해서 등번호도 찾아 달고.. 경기보면서 인상적이거나 꼭 남겨두고 싶은게 있으면 공란에 적기도 하기 때문에 꼭 챙깁니다..
근데 요번에는 딱 한줄 썼었어요.. 경기시작전에...
오늘의 심판을 소개합니다.. " 권종철.. 곽경만.. 김부근.. "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며.. 왜이리 섬뜩하게 들리던지 꼭 적어놓고 싶은 생각이 들더니만.. 결국 불행히도 제 예상이 적중했군요..ㅠㅠ
하지만 뭐 어쨓든 이번에도 훌륭히 잘 싸워준 인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방승환선수의 비상이 고무적이고..
이요한선수의 가능성이 고무적이고..
신범철선수의 계속되는 선방도 고무적이고..
마에조노의 부활도 고무적이고..
주호진선수의 무난한 선발출전성과도 고무적이고..
전재호의 멈추지 않는 폭주기관차도.. 김우재의 화려함도.. 김학철의 든든함도 역시 고무적이네요..
라돈치치선수 봐줄수 있는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는것 명심하고.. 김용구선수도 컵대회기간동안 분발해서 주전경쟁에 승리할수 있도록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군요..
대강(?) 이정도로 저의 짧은( ^.^ㅋㅋ)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ps.나도 사진 넣어봤는데.. 요게 될라나.. 되라되라~~~ 얍!!~~ ^^*

<글.사진>장덕환-자연모자이크 처리..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