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이 바뻐서 휴가도 반납하고 일만하다가 마나님에게 너무 미안해서
오랜만에 같이 어제 홈경기 구경을 갔습니다.
음.. 경기장 사정이 있어서 어쩔수없이 보조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룬다기에
생각으로는 관람하기에 정말 형편없을줄 알았는데
직접 찾아가서 보니 차라리 관중석을 좀더 늘리고 여러 편의 시설만
갖추어서 1.5만이나 2만정도의 규모로 개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의자가 없어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어제 정말 경기보는 맛은 있었던거 같아요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저번 감바오사카전 이후로 몇번의 홈경기를 구경하다보면
썰렁하니 텅빈듯한 느낌이었는데 보조경기장은 관중석에 꽉꽉 들어찬듯한 느낌이 팍들더군요~ ^^
뭐..아직까지 서포터들따로 일반 관중들 따로라는 것은 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에
호응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주 재미있었죠 ^^
하나더 즐거운 일이있었다면 그토록 내 주변을 애써 패해가던 기념볼들이 어제는
신경도 쓰지않고 계란까먹던 중에 제 앞으로 획~날아오더라고요
암튼 수많은 손들을 뿌리치고 덥썩 잡았는데
허~이게 꿈인지 생신지.. 500원짜리 복권하나 맞아본적 없는 내가..^^
경기는 좀 아쉬웠죠.. 제가 축구는 좋아하지만 축구에 대해서 이것저것 잘 알고
보는것이아닌 그냥 보는것 자체가 좋아서 보는 정도라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점상황 하나 하나가 너무 쉽게 쉽게 점수를 내준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주 조금만더 집중해주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너무 많은 경기였던거 같아요..
심판을 물병으로 직접 맞추는 장면에서는 이제 축구를 막 좋아하는 와이프와 같이보기는
좀 민망한 장면이었지만 속으로는 조금 통쾌?한 기분도 들었구요(그동안 그들에게 쌓인 감정이 있다보니...)
암튼 이번 수요일 수원과의 경기가 자꾸 기다려지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범근 감독의 수원과 우리 로란트 감독의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꼭 승리해서 인천유나이티드에 연패란 없다! 라는 징크스?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p.s 경기장에서 서포터들의 이 함성 정말 좋았습니다.
일~어~나~라~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