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여 2승 1무 2패의 균형감 있는 전적을 깨뜨리고 상위권 진입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완벽한 성적의 균형을 원했는지 2대2 무승부로 2승 2무 2패가 되었습니다.
다음 울산과의 경기에서는 무조건 승리하여 다시 한번 상위권으로 올라서길 바라며 요즘 프리뷰나
리뷰도 별로 없고 게시판도 썰렁하여 허접하지만 관전기를 써 볼까 합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부족한 부분은 지적해 주시기 바라며 다른분들의 관전기도 기대해 봅니다.
1. 숭의 경기장
숭의에서 마지막 경기, 그러기에 반드시 연고지 이전이라는 아픈 추억 대신 승리의 기쁨을 심어놓고
오고 싶어 다른 때와 달리 이곳 저곳 기웃거려 보며 천천히 관람석으로 들어 갔는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관중석의 엄청난 썰렁함(?)에 짐짓 놀라며 문학에서의 홈경기 때는 어찌할꼬?라는 걱정이
앞서더군요...정말 구단에서는 심각히 고려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그냥 이대로 가다간 정말
시민구단의 존립이 위태로와 지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2. 선취골...
제 생각에 이번 경기의 관건은 선취골이라 생각 했습니다...
부산이나 인유나 전력의 큰 차이가 없고 부산의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에서 부천전 처럼
우리가 선취골만 넣으면 무난히 대승을 하지 않을까 내심 바랬습니다...그리고 전반전 얼마 되지 않아
터진 임중용 선수의 강슛! 솔직히 말씀드리면 금요일 스쿼드를 보고 이번엔 임중용 선수가 한골 넣어
줄 것 같았는데 예상대로 선취골을 터뜨려 주자 쾌재를 불렀습니다..."오늘도 대승이다!"
3. 과격(?)한 생일빵?
전반에 한골 더 넣고 편안히 후반을 맞이 하길 바랬는데 전반전은 1대0 그대로 종료...아쉬웠지만
그래도 이기고 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와이프, 아이들과 과자를 먹는데 갑자기 써포터즈 석에서 한
여학생을 향해 밀가루와 케익이 날아들어 눈사람을 만들어 버렸습니다...오랬만에 보는 생일빵...
내심 그시절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에고, 아까운 케익...우리 주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이 들수록 현실주의(?)가 되나 봅니다 ^^;
4. 이게 웬일???
후반 시작 하자 마자 부산 선수에게 정말 대포알 같은 슛으로 한골 먹었습니다...제가 본부석 좌측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부산의 슛은 먼거리에서 봤지만 정말 저걸 누가 막을까 싶더군요...
골 넣은 그 선수 원래 그정도의 능력이 있는 선수인지는 모르겠지만(도화성이라 던데 처음 들음 ^^)
올스타전 캐논슛 대회에 나가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후로 계속되는 부산의 공격...뭔가 기분이 영 좋지 않더니만 두명을 제낀 부산의 아드리아노
선수에게 또 다시 멋진(?)골을 선사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 한가지...아니 전반전 까지만 해도 우리가 55대 45쯤으로 앞선 경기내용을 보였
는데 왜 갑자기 후반에 그렇게 몰렸는지 알 수가 없더군요...아무래도 초보의 눈엔 안보이던데 혹시
아시는 고수님 계시면 꼭 좀 알려 주십시요.....
5. 동점골과 역전골(?)
그날도 역시 제자리 앞쪽엔 남동구에서 오신 최태욱 선수의 열렬한 팬들이 자리하셨었습니다...
써포터가 아님에도 꽤 큰 북을 이용해 열심히 응원하시더라구요....그 응원이 통했는지 거의 꺼져가는
인유의 경기력을 되살리는 멋진 골이 나왔습니다...것도 단신인 최태욱 선수의 머리에서....
순간 저는 지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떨며 보다 그만 아이들이 놀랄 정도로 "골인~~~!!" 하고 소리
질렀습니다....정말 기분 좋더라구요....
그순간 인간의 욕심이 발동 하더군요...어떻게 무승부라도 되야 하는데 라는 생각은 멀리 가버리고
빨리 한골 더 넣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옆에서 계속 재잘대는 아이의 소리는 전혀 귀에 들어 오
지 않고 경기장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너무 너무 너무 아까운 슛이 나왔습니다...
바로 코너킥에 이은 골대를 맞추는 강력한 헤딩슛!!! 바로 제 눈앞에서 슛이 나왔지만 그 아쉽고 안타
까운 마음에 이정수 선수 인지 김현수 선수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 였습니다....
6. 이제는 문학이다!!!
드디어 우리는 부산전을 끝으로 11월03일, 문학으로 돌아 갑니다.
문학에서 숭의로, 숭의에서 보조로, 보조에서 또 다시 숭의로...돌아보면 여러가지 악조건에서도
우리 인유가 있기에 경기가 열리는 장소가 어디이건 간에 장소불문하고 가열찬 썹팅을 해주신 써포터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군요...또한 관중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항상
자리를 지켜 주신 3000여 일반 시민분들께도 감사하고요...
헌데...이제 문학에서는 어찌 해야 할까요???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그 넓디 넓은 문학에
3000 여명이 앉아 있는 모습은 정말 생각하기 싫군요...정말 누구 좋은 방법 없으신가여???
7. 후반기 우승을 위해!!!
창단 첫해 우승! 저는 정말 올해 문학에서 챔피언이 되는 우리 인유 선수들을 보고 싶군요...
남은 경기는 6게임...홈 3 경기를 무조건 이기고 원정 경기에서 1승 2무 정도만 하면 타팀 결과에
따라 될듯도 싶은데....
다음 경기는 또 2주를 기다려야 하는군요...대체 왜 이리도 뜨문 뜨문 경기를 배정 했는지...11월 초엔
3일 간격으로 4게임을 배정하구...도대체 알 수 가 없네여...
어쨌건 우리 선수들 2주간 몸 관리 잘 해서 원정에서 멋진 승리의 소식을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