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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 앞둔 김봉길 감독 "수원? 더 이상 두려운 존재 아냐"

102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4-12 2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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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리그 첫 승 신고 및 꼴찌 탈출을 노린다. 인천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 내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인천은 이번 수원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이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안 하는 것도 아닌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서 상당히 안타깝다”고 말문을 연 뒤 “비록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지만, 어찌되었든 연패의 늪에서는 벗어난 상황이다”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번 수원전에 반드시 승리를 거둬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싶다”며 경기를 하루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상대 수원은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정대세, 산토스, 배기종 등 수준급의 공격진이 대거 포진해있다. 여기에 ‘주장’ 염기훈은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다. 수원의 전력에 대해 김 감독은 “한방이 있고 집중력이 좋은 팀이지만 수비진에 많은 균열이 있는 것 같다”며 “파악한 문제점을 집요하게 파고 들 생각”이라고 짧고 굵게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또 “인천에게 수원은 더 이상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라면서 “지난해에도 수원전에 좋은 기억이 많다. 선수들도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아마도 그 부분이 운동장에서 큰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들에게도 수원전에 좋은 기억을 떠올려서 꼭 홈팬들을 위해 꼭 골을 넣고, 승리를 거두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은 개막 후 4무 3패(승점 4점)의 기록으로 리그 최하위로 추락해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속 무득점 기록이 6경기 째 이어지고 있다. 만약 인천이 이번 수원전에서 마저 무득점을 기록한다면 기존 대전 시티즌(08년10월19일~09년3월14일)이 가지고 있는 ‘K리그 통산 역대 최다 연속 무득점’과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김 감독에게 묻자 그는 “어제 인터넷 기사를 통해 접했다”며 “나도 답답하지만,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은 오죽 답답하겠느냐”고 되물은 뒤 “절대 조바심을 내서 될 문제는 아니다. 무엇보다 연속 무득점 기록이 분명히 좋은 기록은 아닌 만큼 우리 인천이 타이기록을 세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득점을 기록하겠다는 김 감독의 결연한 의지는 주중 훈련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김 감독은 지난 9일 부산 아이파크전 이후 진행한 훈련에서 슈팅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영점 조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수비 안정화를 기본 베이스로 두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한 날카로운 슈팅 훈련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분위기 전환을 위한 새로운 카드를 꺼낼 보일 수 있음을 밝혔다. 그는 “전체적인 선수 구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뒤 “다만, 미드필더 구본상이 다소 지친 것 같아 패기와 기동력이 좋은 신인 김도혁의 투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경기 당일까지 계속해서 고민해보겠다”고 ‘루키’ 김도혁의 출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끝으로 김 감독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팬들을 향한 인사를 함께 전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 마음이 상당히 무겁다”고 운을 뗀 뒤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팬들이 조금 더 열렬히 응원해준다면 이제 선수들도 보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다. 내일 수원전에 반드시 승리해서 꼭 웃는 얼굴로 인사드리겠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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