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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프리뷰' 인천 대건고, 제일고 잡고 분위기 반전 나선다

110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6-19 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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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광주 금호고등학교(감독 최수용)를 상대로 아쉬운 1-2 석패를 기록하며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감독 신성환) 선수단이 새로운 분위기 반전을 위해 강릉으로 원정길에 나선다.

대건고는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4시 강릉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강릉 제일고(감독 김창원)와의 K리그 주니어 1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금호고전에서 아쉽게 패배를 기록한 대건고는 이번 제일고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쌓아 올려 선두권과의 벌어진 격차를 다시 좁혀가겠다는 각오다.

대건고, 아쉬움은 뒤로하고 새 마음 새 출발
대건고로서는 지난 금호고전의 패배가 두고두고 아쉽다. 대건고는 지난주 무서운 기세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던 금호고를 상대로 분투를 펼쳤다. 전반 34분 나상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3분 최범경이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역전골을 노려봤지만 종료 직전 되레 페널티킥 결승골을 헌납하며 아쉽게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금호고전에서 대건고는 비단 승점 3점만 잃은 것만이 아니었다. 크지는 않지만 작은 출혈도 함께 있었다. 먼저 ‘수장’ 신성환 감독이 주심의 판정에 대한 항의를 이어가다가 퇴장을 당했다. 따라서 이번 제일고전에 벤치 착석이 불가하다. 또한 최근 4경기 연속으로 좌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던 박형민(2학년) 또한 경고 누적으로 인하여 이번 제일고전에 나설 수 없다.

선수단 사기는 아무래도 떨어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염려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눈치다. 금호고전 패배에도 신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맞서 싸운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충분한 휴식을 부여했다. 선수단은 이러한 신 감독의 배려 속에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뒤, 지난 17일(화) 제주 국제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른 것을 시작으로 다시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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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득점력' 벗어날 비장의 카드는 누구?
올해 대건고의 득점력은 상당히 저조하다. 현재까지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대건고가 뽑아낸 득점은 달랑 10골이다. 이는 경기당 1득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아쉬운 부분임에는 분명하다.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한다. 따라서 공격진의 집중력과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수비는 어느 정도 안정이 된 만큼 공격력만 살아난다면 다시금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서 특별히 최근 좋은 컨디션을 과시중인 표건희(2학년)의 한 방이 기대되는 바이다. 표건희는 양 측면과 최전방을 두루 소화 가능한 공격 자원으로, 팀 내 노력의 대명사로 꼽히는 선수이다. 그가 지난 금호고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점, 주중 국제대와의 연습경기서 홀로 2골을 넣은 점 등을 비추어봤을 때 기대감이 상승되는 바이다.

그밖에 ‘새내기’ 김보섭과 김진야(이상 1학년)도 기대해볼 만한 자원이다. 나란히 U-15 광성중학교(감독 우성용)에서 성장한 이 둘 역시도 최근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을뿐더러, 훈련도 상당히 성실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 특히 김진야는 1학년임에도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등 신성환 감독의 큰 신임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밖에 지난 경기에서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최범경(2학년)의 연속골 또한 기대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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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춤한 제일고... 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
올 시즌 제일고의 흐름은 썩 좋지 못하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더더욱 말이다. 제일고는 현재 4승 3무 6패(승점 15점)의 기록으로 리그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마저도 타 팀보다 1~2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거둔 것이라 언제든지 하위팀의 추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확실한 부분은 제일고가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점이다. 제일고는 지난 6일 치른 K리그 주니어 18라운드 예비일 경기에서 최강 팀으로 꼽히는 포철고등학교(감독 이창원)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제일고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1-2 석패를 당했다. 결정력과 운이 조금만 더 따라줬다면 충분히 승리도 거둘 수 있었다.

지난주 치른 12라운드에서는 리그 하위권에 형성되어 있는 충주 상고(감독 정정면)와의 원정경기에 나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제일고는 전반 36분 최명준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지만, 후반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종료를 4분여 앞두고 다시 최명준이 극적인 동점골을 뽑으며 간신히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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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전 승리를 위해서는 이들을 막아야 한다
요주의 인물은 단연 스트라이커 한석희(2학년)다. 170cm, 63kg의 다부진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풍 같은 순간 스피드, 공간 침투, 강력한 슈팅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한석희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리그 내 득점 3위에 랭크되어 있는 제일고의 간판 공격수다. 다만, 몸싸움이 약한 편이라 이 부분을 대건고로서는 집중 공략해야 할 전망이다.

그밖에 우측 측면 공격수 홍승기(2학년)도 주 경계 대상이다. 화려한 드리블 돌파와 뛰어난 개인 기술을 지닌 홍승기는 사이드 돌파에 이은 득점 연계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공격 상황에서 공을 다소 끄는 경향이 있어, 대건고 수비진이 수비 상황 시에 조직적인 움직임을 통해 강한 압박을 가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경계 대상은 바로 제일고의 ‘캡틴’ 이찬욱(3학년)이다. 미드필더에 자리하며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중인 이찬욱은 패싱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고, 경기를 보는 넓은 시야를 지닌 자원이다. 그러나 경기 중 쉽게 흥분하는 등 마인드 면에서 미숙한 경향이 있어 대건고의 중원 지킴이 김종학과 임은수가 적절한 신경전을 펼칠 필요성도 대두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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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의 결정적 허점... ‘수비 뒷 공간’을 공략하라!
위에 언급한 한석희, 홍승기, 이찬욱 이상 3명의 선수가 현재 제일고의 핵심 전력 3인방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건고가 노릴만한 제일고의 결정적인 허점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수비 뒷 공간이다. 올 시즌 제일고의 수비라인은 대부분 1, 2학년의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상당히 불안정한 조직력을 보이고 있다. 제일고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23실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제일고의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선수들의 대다수가 지난 시즌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한 선수들과 신입생 위주로 짜여 있다. 경험의 중요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법. 제일고는 올 시즌 상대에게 공격을 의외로 쉽게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부분을 대건고가 깊숙히 파고 들어야 한다.

따라서 최범경이나 표건희 등 작고 빠른 공격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강하게 상대를 흔든다면 쉽게 공격의 물꼬가 트일 것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다름 아닌 날씨다. 경기가 열리는 토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나오고 있다. 물기를 머금은 잔디에서 얼마만큼의 집중력을 요하느냐가 이날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다.

◎ 경기 일시 및 장소
- 대회명 :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13라운드
​- 일시 및 장소 : 6월 21일(토) 16시 강릉 제일고 운동장
- 대진 : 강릉 제일고 (홈) vs (원정) 인천 대건고

◎ 양 팀 출전불가 선수명단
- 강릉 제일고 : 없음.
- 인천 대건고 : 박형민(경고 2회 누적), 신성환 감독(퇴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대건고 학부모회, 내일은 K리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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