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후반 추가시간 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경기였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현대 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인천은 전북전 무승부로 12라운드 성남전 리그 첫 승 이후 2승 2무로 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경기직후 열린 기자회견에 김도훈 감독은 ‘팬들과 함께 즐거운 경기를 한 것 같다’며, ‘1위 팀을 상대로 비겼지만 기분은 썩 좋지 않다. 이겼어야 했다. 올해도 원정에서 비겼었다. 우리가 체력적인 부분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했기에 이길 수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는 말로 0-0 무승부의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4경기 2승 2무로 올해도 ‘여름 인천’이라는 상승세의 원동력에 대해 ‘내가 여름에 태어나서 그렇다’며 농담을 던진 김도훈 감독은, ‘우리가 시민구단이다 보니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 나간다. 새로운 선수들이 오고 동계훈련으로 발을 맞추지만, 실전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선수들이 제대로 된 조직력을 보여주는게 여름이라 상승세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상승세의 원인을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 그 시기가 빨랐으면 좋겠다. ‘슬로우 스타터’, ‘여름 인천’이란 말을 듣는 것 보단 처음부터 잘 하는 팀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로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향후 일정인 FA컵 대전전과 전남과의 강등권 순위경쟁이 걸린 리그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FA컵은 지난해 우리가 좋은 성과를 낸 대회라 욕심이 있다. 선수들의 체력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고, 전남과의 리그 16라운드 경기에 대해 ‘현재 경쟁상대인 전남, 수원FC와 같은 팀을 상대론 무조건 결과를 내야 한다. 총력전이 필요하다. 현재 수비가 안정된 상황이지만 보완할 점을 보완하고, 공격은 오늘 부족했던 많은 부분을 훈련으로 다져야 할 것이다.’고 강등권 탈출과 승리의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오늘 후반 부상을 당한 케빈과, 좋은 활약을 한 송시우에 대해 ‘케빈은 교체를 해준다고 하는데도 뛰더라. 외국인 선수지만 정신적인 모습에선 다른 국내 선수들 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고 칭찬했고, ‘송시우뿐만 아니라 후반에 투입된 진성욱 같은 공격수들이 새로운 공격활로를 뚫어 주면서 막판에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본다. 이 둘 선수들을 통해 새로운 공격 전술도 생각하고 있다.’고 향후 공격진 변화를 암시하기도 했다.
상승세를 이어간 인천은 돌아오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FA컵 2016 16강전을 치른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최준홍 UTD기자(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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