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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UTD기자단이 선정한 인천유나이티드 전반기 BEST

2301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단 취재팀 2016-08-08 810
[UTD기자단] 쉼 없이 달려온 K리그 클래식이 어느덧 3번째 턴에 접어들었다. 각 팀당 3경기씩 33라운드를 치르고 그 순위에 따라 스플릿으로 나뉘어 5경기를 추가로 치른다.

인천은 지난 24라운드 성남과의 경기가 그 3번째 라운드에 첫 경기였고 아쉬운 2-2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의 명예기자단인 UTD기자단의 3명의 기자가 이번 시즌 현재까지의 인천의 베스트 플레이어, 베스트 매치 그리고 베스트 골을 선정해봤다.


<우승민 UTD기자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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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player - #케빈 (22경기 8골 7도움)

단연 ‘벨기에 폭격기’ 케빈이라 자신 할 수 있다. 2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케빈은 8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중이다. 공격포인트 15개로 이제는 중동으로 떠난 티아고(알힐랄)에 이어 아드리아노(서울), 박기동(상주)과 함께 공동 2위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케빈은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전방에서 상대의 중앙 수비수들과의 몸싸움과 헤딩 경합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공격의 활로를 열고 있다. 그리고 상대의 공격 시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시도하며 수비시에도 큰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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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match - #21R 울산전 (07/20. 울산월드컵경기장 3-1 승)

21라운드 울산전(3-1 승)은 인천이 올 시즌 가장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경기다. 비록 후반 막판 이정협에게 만회골을 실점한 부분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번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인천은 이날 13개의 슈팅 중 무려 11개가 유효 슈팅일 만큼 공격의 밀도가 높았다.

무엇보다 지난 20라운드 서울전(1-2 패)에서 PK를 실축했던 케빈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본인의 건제함을 알린 점과 오랜만에 박세직이 득점포를 가동한 점도 고무적이었다. 그리고 이윤표-조병국-요니치로 구성된 스리백도 ‘짠물 수비’로서의 위용을 마음껏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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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goal - #14R 진성욱 (06/15. 인천축구전용경기장 2-0 승)

이 득점의 선정은 많은 인천팬들이 의아함을 나타낼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래 침묵했던 진성욱의 득점 자체의 의미가 있다. 시즌 개막 전 이천수(은퇴)와 김인성(울산)의 이적으로 진성욱을 향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부진이 길어졌고 그 사이 송시우와 벨코스키의 활약으로 주전 입지가 약해졌다. 하지만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진성욱은 후반 12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본인의 능력을 보여줬고 골까지 기록했다.

이는 상당히 진성욱다운 골이었다. 전방에서 압박을 시도했고 임하람과의 볼 경합에서 완벽한 위치선정으로 승리를 했고 침착하고 정확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아쉽게도 이 득점 이후 아직 진성욱은 추가 득점포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이제 진성욱의 계절인 8월이 다가왔다.


<최준홍 UTD기자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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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PLAYER – #조병국 (18경기 출전)

올해 나이 만 35세. 전성기가 지나도 한참 지난 ‘왕년의 수비수’가 인천으로 온다고 했을 때 큰 반향은 없었다. 나이가 나이다보니 주전보다는 중앙수비의 핵심인 요니치와 이윤표를 커버하는 백업요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조병국은 그러한 예측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조병국의 출전은 사실 지난해 수비의 핵이었던 요니치의 부진으로 만회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 시작됐다. 5라운드 전북전(1-1 무)에서 처음 출전한 조병국은 뛰어난 수비 조율능력으로 리그 첫 승점을 따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 뒤 현재까지 인천의 주요경기에 그는 서른 다섯의 나이가 무색하게 풀타임 주전으로 뛰며 뒷문을 단단히 막아주고 있다. 그의 활약은 기록으로도 증명된다. 전반기 인천이 따낸 다섯 번의 승리에서 모두 주전으로 뛰었고, 이 5경기에서 실점은 2실점에 불과했다.

특히 그가 뛰지 않았던 FA컵 8강전 울산전(1-4 패)과 그가 뛰었던 리그 21라운드 울산전(3-1 승)은 일주일의 간격을 두고 극과 극의 수비를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조병국의 위상을 직,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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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MATCH – #18R 제주전(7/3. 인천축구전용경기장 2-1 승)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인천의 팀 컬러는 분명하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해 승리를 따낸다는 것이다. 이런 팀 컬러를 가진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전제는 당연히 선제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인천은 18라운드 제주전(2-1 승) 이전까지 먼저 실점한 경기에서 전혀 승리하지 못했다. 팀의 위기관리 능력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하지만 18라운드 제주전은 인천도 승점 0점을 1점으로, 다시 그것을 3점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팀임을 보여준 경기였다. 후반 40분 제주 이근호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실점했지만 후반 44분 송시우와 후반 47분 김대중의 극적인 역전골로 ‘인천 극장’의 개봉을 알렸다. 특히나 이 경기에선 후반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하며 김도훈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바로 전날 울산이 멘디의 추가시간 역전골로 승리를 기록했고 이어 다음날 인천 역시 추가시간 득점으로 역전을 기록하며 승리했던 18라운드는 인천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라운드로 꼽힐 명경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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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GOAL - #11R 송시우 (6/11. 수원월드컵경기장 2-2 무)

송시우는 올해 인천이 발굴한 최고의 스타다.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드리블과 침착한 연계플레이, 그리고 강력한 왼발슈팅까지 공격수가 가져야 할 덕목을 두루 갖춘 선수다. 여기에 올 시즌 후반 막판에 경기결과를 바꿔놓는 골을 기록하며 ‘시우타임’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송시우가 기록한 4골 중에 가장 큰 임팩트를 남겼던 경기는 11라운드 수원전(2-2 무)에서 기록한 역전 골이었다.

산토스와 김도혁이 한 골씩을 나눠 가지며 1-1을 기록한 상황, 후반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부상으로 추가시간이 9분이 주어지며 경기 종료까지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그 순간에 송시우는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평소 자신의 좋아하는 왼발이 아닌 오른발을 사용해 넣었다는 것이 그의 발전된 가량을 팬들에게 보여줬다.

또한 인천이 가장 껄끄러워하는 상대인 수원에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수원 킬러’의 모습까지 보여줬다. 비록 경기는 이후 산토스에게 다시 동점 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송시우의 득점은 팀 동료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인천이 그 어떤 상대를 만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는데 의미가 큰 골이었다.


<정재원 UTD기자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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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player - #송시우 (17경기 4골 1도움)

인천의 전반기 Best player는 송시우다. 골 가뭄에 시달렸던 인천의 리그 초반, 혜성같이 나타난 특급신인 송시우는 23라운드 현재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가 넣었던 골은 모두 89분 이후에 터진 소위 ‘극장 골’이었다. 더군다나 시즌 전체 슈팅인 11개 중 4개를 골로 성공시켜 약 36%로 최상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측면 공격수로 활약 중인 송시우는 상대 수비가 예측하기 힘든 움직임과 빠른 드리블로 케빈의 공중 볼에 의존하던 인천 축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른 팀에 비해 비교적 열세인 인천의 공격진에 새로운 루트, 새로운 희망을 찾아준 그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영플레이어상 수상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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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match - #14R 수원FC전 (06/15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2-0 승)

‘여름의 팀’ 인천이 다시 살아났다. 그간 K리그 클래식 소속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인천은 이 경기를 토대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벨코스키의 프리킥이 수원FC의 수비와 키퍼 간 의사소통 실수로 운 좋게 골이 들어갔고, 골 덕에 경기를 쉽게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더군다나 교체 투입된 진성욱이 20초 만에 골을 넣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2-0 인천의 승리로 끝났고 이후 인천의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레프트백 김용환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기존 주전 레프트백이던 박대한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발돋움한 김용환이 여름 들어 점차 상승세를 보이며 인천 전력의 핵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진영을 파고들어 진형을 무너트린 것이 이날의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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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goal - #22R 케빈 (07/23. 포항 스틸야드 1-3 패)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 골이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꽤 오랜 기간 화제가 됐고 ‘네이버 스포츠’ 코너에서도 5만 건 이상의 뷰를 기록할 정도로 멋진 골이었다. ‘케빈의 인천’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최근 인천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케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던 골이었다.

역시 케빈’이었다. 페널티에어리어 근처라면 위치를 가리지 않고 많은 슛을 시도하는 케빈의 플레이스타일이 다시 한 번 먹혀들었다. 포항 원정에서 0-2로 끌려가던 인천은 후반 막판 공격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인천의 스프린터 김용환이 역습 상황에서 공을 빠르게 치고 나가며 반대편 페널티 에어리어에 위치한 케빈에게 긴 크로스를 연결했고 마크 없는 자유로운 상태였던 케빈이 반대쪽 골문을 향해 강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고 신화용 골키퍼가 꼼짝할 수 없는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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