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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LIVE] 이윤표, “이제는 모두 하나가 되어 단단해질 때”

292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문근보 2018-01-31 1115



[UTD기자단=치앙마이(태국)] 인천유나이티드의 맏형 ‘미추홀 파이터’ 이윤표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제는 모든 팀의 구성원이 함께 하나가 되어 단단해질 때라고 말이다.

인천 구단 명예기자단 UTD기자단은 지난해에 이어 팬들에게 시즌 대비 담금질에 한창인 파검의 전사들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해외 전지훈련 취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만난 이윤표는 인천의 리빙 레전드(living legend)로서 또 팀의 맏형으로서 인천 팬들에게 꼭 하지 않으면 안 될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바로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다음은 이윤표 선수와의 일문일답 전문.



- 말 그대로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레전드, 레전드’ 하다 보면 엄청 노장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사실 최근 폼을 생각하면 아무리 못해도 최소 3년은 전 경기 풀타임을 뛸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 어린 선수들의 페이스를 따라가기에 버거울 때가 있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축구라는 게 어린 선수들만 잘하는 종목은 아니지 않는가. 나도 어느 정도 노장으로서 노하우라든지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몸 관리만 좀 더 잘 해서 3년 이상도 뛰고 싶은 욕심이 있다. 물론 팀에 발맞춰서 여건이 된다면 말이다”

- 확실히 자기관리가 정말 철저한 것 같다.

“나름 한다고 하긴 하는데,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다른 선참들을 보면 나보다도 훨씬 철저한 선수들 많다. 이번 태국전지훈련이 정말 힘들다. 그럴수록 선배로서 더 앞서서 해야 하는데, 지금 나는 그저 ‘견딘다’라는 단어가 딱 맞는 정도인 것 같다. 사람들이 ‘레전드’라고 불러줘도, 기량도 안 되는 선수를 뛰게 해주는 호락호락한 세계가 아닌 만큼 자기관리는 지금보다 더 잘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최근 결혼한 것이 선수로서 마음가짐에 영향이 있던가?

“확실히 결혼한 게 더 선수로서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됐고, 곧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것들이 힘이 된다. 아내가 이것저것 신경도 많이 써준다. 그리고 가장이 되고 나니까, 내가 축구선수 생활을 지속하는 데에 있어서 가족들이 얼마나 많이 나를 위해 희생해주고 있는지가 더 잘 느껴진다. 그런 무게감들이 전부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 작년 처음으로 팀 최선참으로서 시즌을 치렀는데, 맏형으로서 한 시즌 치러보니 어떤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말 힘들었다. 내가 어렸을 때 선참 선배들을 보면 편한 생활을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웃음) 몸 관리에서부터 후배 관리, 그리고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의 커뮤니케이션 등등... 후배들이 보고 있는 모든 부분에서 내가 모범이 돼야 했기 때문에 정말 어려웠다. 선참이 갖는 ‘무게감’이라는 게, 그 단어처럼 정말 무거웠다”



- 최선참으로서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지?

“다들 체력적으로 충분히 힘든 상황이다. 그렇지만 이번 태국전지훈련이 마무리되더라도 다 끝난 게 아니라 남해, 산둥 일정도 남아 있다. 아직 시즌 시작도 안 했으니까 모두 부상 조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선수단 인원이 조금 더 늘어났다. 결국 경기에 나서는 건 11명 남짓이지만, 그 안에 못 들었다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함께 갔으면 좋겠다”

- 인천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팬 분들께는 늘 감사하다. 팬들이 걱정하고 있는 게 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지금 우리 팀이 비가 온 뒤에 땅이 굳고 있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축구팀도 사람과 사람이 함께 하는 공동체다. 어떤 공동체든, 그 안에서 트러블이 없다는 건 그건 거짓말이다. 문제는 그 트러블을 어떻게 딛고 일어설 것이냐 하는 것이다. 내가 아는 인천은 늘 그것을 잘 견뎌냈다. 인천에 생존왕 이미지가 붙은 게 다른 게 아니다. 나도 인천이라는 팀에서 내 젊음을 다 바쳤다. 나는 늘 내가 인천이라 생각하고, 인천이 곧 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 그런 시련과 극복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팬들의 질타도 사랑과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선수단을 믿고, 하나가 되어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모두 나중에 돌아봤을 때 인천의 역사의 한 페이지가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있다는 것도 참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팬 분들도 분명 그러시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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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알파인 리조트]

글 = 문근보 UTD기자 (iufcidea@gmail.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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