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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한교원 “제 2의 유병수를 꿈꾼다”

32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유미 2011-03-20 1189
인천은 2011 시즌 신인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팀 내에서 어떤 신인이 왕이 될지 인천 팬들 사이에서는 더 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렸던 팬즈데이에서 ‘인천의 루니가 될’ 이라고 소개 받았던 기대되는 신인 한교원의 축구이야기를 들어보자. 한교원 Fw No 27/182cm 72kg/1990년 6월 15일생 미덕중-충주상고-조선이공대 2011년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 -인천에 입단하게 된 기분이 어떠한가? = 제가 태생이 부평이예요. 태어나고 아버지 고향인 상주로 바로 내려갔지만 인천이라는 도시와 태어날 때부터 인연이 만들어졌죠. 인천 유나이티드에 5순위로 뽑혔다고 했을 때 실감이 안나더라고요. 전문대를 졸업했기 때문에 편입을 생각하다가 드래프트에 지원했는데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드래프트 당시에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 2009년에는 문자중계를 해주었는데 작년엔 안해주더라고요. 지원을 해놓고 안 궁금하면 이상하잖아요? 직접 현장에 가지는 못했고 대학교 감독님이 가셨는데 5순위로 뽑히고 제가 아닌 부모님께 먼저 연락을 드렸어요. 전 부모님께 소식을 전해 들었어요. -입단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인천 유나이티드라는 팀은 어떠한 팀 같나? = 입단이 결정되고 팀에 합류했을 때 정말 꿈꾸는 것 같았어요. 텔레비전과 신문에서만 보던 허정무 감독님을 실제로 처음봤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또 목포전지훈련 갔을 때는 (유)병수형이랑 같은 방을 썼는데 그것도 매우 신기하더라고요. 신인왕 후보였고 작년엔 득점왕까지 했던, 언론매체에서만 보던 형을 같은 방에서 생활하고 있으니깐 신기했죠. 입단한지 이제 3개월 정도 됐는데 제가 프로에 왔다는 자체가 너무 신기해요. 인천 유나이티드라는 팀은 매체와 주변 사람들이 ‘기회의 팀’이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 기회를 잡아보려고 계속해서 노력할 겁니다. -모든 축구선수가 꿈꾸는 프로선수가 되었는데 어떻게 축구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나? = 대부분의 부모님들처럼 저희 부모님도 축구를 한다고 했을 때 무척이나 반대하셨어요. 제가 떼쓰고 우겨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하게 되었는데 1년이 지나고 난뒤 부모님이 이제 할만큼 했으니깐 그만두라고 하시더라고요. 저의 꿈을 이미 결정이 난 상태였고 제가 좋아했던 것이었기 때문에 전혀 그만둘 생각이 없었어요.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결국 그만두었죠. 1년을 일반 학생으로 학교를 다니다가 제가 계속해서 하고 싶다하고, 축구부 감독선생님의 설득으로 인해 결국 초등학교 6학년 때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어릴 때는 몰랐지만 성장하면서부터는 축구를 할 때가 제가 맞는 자리에 서있는 것 같아요. -축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 공격수이다보니깐 득점 했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조금 특별히 기억에 남는 건 대학교 지역체전에서 호남대와의 경기에서 3대 2로 지고 있다가 추가시간 3분을 주었을 때 92분에 제가 어시스트해서 무승부로 만들었었어요. 승부차기까지가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짧은 시간에 느꼈던 기쁨이 기억에 남아요. -팬즈데이 때 ‘인천의 루니가 될 선수’라고 소개받았는데 어떻길래 그런 닉네임이 붙여졌나? = 사실 (주)현재형이 어떻게 소개해줬으면 좋겠냐고 하길래 형이 알아서 해달라고 했어요. 갑자기 루니가 될 선수라고 소개하고 나니 많이 당황스럽더라고요. 영광스런 닉네임으로 소개받았기 때문에 살짝 당황하면서 그 다음에 소개시켜줄 선수 닉네임을 어떻게 해야하나 그런 생각만 가득했어요. -2011시즌 첫 경기였던 상주전에 교체 명단에 올라갔지만 경기장에는 나설 수가 없었는데 그때의 심정은? = 제가 교체멤버로 올라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어요. 저보다 더 실력이 좋고 프로를 오래 경험한 선수들도 있었지만 감독님이 저를 선택해준 것만으로도 좋더라고요. 또 아버지 고향이 상주이기 때문에 더 특별했어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현재 충주에 거주하시는 아버지가 왔다고 하면 아들이 더 긴장하고 불편해 할까봐 몰래 보고 가셨다고 하더라고요. -첫 월급은 어떻게 했나? = 처음으로 벌어본 돈이기 때문에 부모님께 다 드렸어요. 인천에 입단 소식을 듣고 아들 덕좀 보자고 하셨는데 월급으로나마 덕보게 해드리고 싶어요. -프로와 대학리그의 차이점은? = 프로는 경기가 끝난 뒤 회복훈련도 하고 운동하는 시스템이 체계적이예요. 연습 중에도 모든 선수들이 실전처럼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하고요. 대학까지는 축구를 배우는 입장이었는데 프로는 관중들에게 보여주는 입장이 되어 행여나 실수를 할까봐 걱정이돼요. -팀에서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선수가 있다면? = (장)원석이형이나, (이)재권이형, (정)인환이형, (유)준수형, (유)병수형 등등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세요. 실수에 대한 지적은 물론 그라운드에 들어가면 임해야하는 자세까지 상세한 거 하나까지 다들 일러주세요. 특히나 목포 전지훈련에서 방을 같이 썼던 (유)병수형이 프로를 생활하면서 조심해야할 것들과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는 비법?같은 것도 이야기 해주셨어요. -롤모델이 있다면? = 외국의 좋은 선수들도 많이 있지만 현재는 같은 팀인 (유)병수형을 롤모델로 삼고 싶어요. 제가 공격수이다보니 (유)병수형을 닮고 싶더라고요. 프로 2년차에 득점왕이란 타이틀을 거머쥐고 매우 대단한 것 같아요. -축구란 자신에게 어떠한 것인가? = 최고 어렵지만 최고 잘하는 것! 축구를 하면 할수록 어려움에 봉착하지만 그 어려움을 이기려고 더 노력해요. 산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또 산봉우리가 있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서 제 자신이 점점 더 성장하는 것 같아요. -2011시즌 목표는? = 득점왕을 하고 싶지만 일단은 데뷔전을 치루는 것과 한 골이라도 넣는 것이 2011년도의 목표예요. 또 문학경기장에서 서포터즈들이 제 이름을 크게 부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글-사진=김유미 UTD기자(ubonger@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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