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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맨] 정혁, “팬들의 외침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웹용)

38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용규 2011-08-28 2040
정혁 MF.8 / 1986.05.21 /175cm 70kg 토월중 - 마산공고 - 전주대 2009년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 프로 통산 - 53경기 출전 5골 5도움 인유 통산 - 53경기 출전 5골 5도움    인천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정혁은 작년 이맘때쯤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블루맨 인터뷰를 가진바 있다. 비록 팀이 연패 중이긴 했지만 좋은 프리킥 감으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었다. 1년이 지난 현재 팀 분위기는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거기다 정혁 자신도 축구 인생 첫 퇴장이었던 20R 전남전 퇴장으로 인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올 시즌 초 있었던 부상에 이어 또 한 번의 악재가 찾아왔지만 이에 굴하지 않았다. 인터뷰 내내 6강 PO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인천의 부진이 더 오래가진 않을 것 같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 중 엑기스만을 모아 써봤다. 팬들은 나의 힘    정혁은 지난 강원과의 홈경기가 시작되기 전 팬 사인회를 가졌다. 신인 때부터 몇 번 경험해 봤기에 사인회가 익숙하다는 그의 기억에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제 등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가져온 팬들이 기억에 남아요. 또 제가 좋아하는 초코 소라빵을 선물로 주시는 팬들도 기억에 남고요.” 이 말을 듣고 유니폼과 빵을 사러 가는 팬들이 있다면 발길을 멈추길 바란다. 빈손으로 오는 팬들도 모두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다고 하니까 말이다.    팬 사인회 당시 현장엔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었다. 많은 인기를 실감했을 법한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한다. “같이 사인회 했던 재웅이 팬들도 많았고 재호 형의 득녀를 축하해주기 위해 온 팬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알아보는 팬들이 많아 안경으로 변장을 하고 다니는 게 아닐까 하여 되물어 보니 돌아오는 대답을 다소 씁쓸했다. “작년에 지하철에서 알아본 분이 계셨고 시내에서 어쩌다 한번 알아보는 분들이 있긴 한데 인천에서만 그렇지 서울에선 알아보는 분이 없어요.” 사인이나 사진 요청을 잘 들어주고 알아보는 팬들을 고맙게 생각한다니 무섭게 생각하지 말고 많이 알아봐 주시길 바란다. 흔하든 흔치않든 맘에 드는 이름, 정! 혁!    인기 프로인 ‘런닝맨’에서 국민 MC 유재석은 유혁이란 가명으로 활동한다. 혁이란 이름이 멋있고 자신의 로망이란 이유에서 이다. 혁이란 이름이 본명인 정혁은 이를 어떻게 생각할까? “저도 멋있다고 생각하고 제 이름에 만족해요. 흔치 않고 외자인 점이 마음에 들어요.” 그렇게 맘에 들어 하는 이름이지만 하마터면 다른 이름을 가질 뻔 했다고 한다. “누나 3명은 ‘규’자 돌림을 썼거든요. 저도 돌림자를 썼으면 정규혁이 됐을걸요.” 규혁이란 이름도 멋있지만 혁이란 이름이 더 어울리는 그이다.    그런데 지난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권정혁이 팀에 합류하며 누굴 부르는지 헷갈리진 않을까 싶어 물어봤더니 안 그래도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한다. 사건의 발단은 골을 넣으면 휴식을 취하는 슈팅 연습 중이었다. 골을 넣어 휴식을 취하고 있던 정혁은 ‘정혁, 들어가.’라는 허정무 감독의 외침에 놀랐다. 알고 보니 골키퍼 교대를 위해 권정혁에게 지시한 것이라고. 그 외에 선발 명단에 권정혁의 이름이 있으면 정혁에게 대신 들어가라는 팀 동료들의 장난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혁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게 좋다는 그는 팬들이 정혁이라 외쳐줄 때가 제일 좋다고 한다. 나의 롤모델은 이니에스타!    등번호 8번은 팀의 주축 미드필더들이 주로 다는 등번호이다. 국내엔 윤빛가람, 이호, 이상호, 황진성, 에닝요 등이 달고 있고 해외로 눈을 넓혀보면 프랭크 램퍼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카, 스티븐 제라드 등이 8번을 새기고 뛰고 있다. 정혁도 미드필더로 어울리는 번호이고 고등학교 때부터 달았던 번호이기에 8번을 선호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 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니에스타를 롤모델로 삼고 있거든요. 그 것이 8번을 달게 된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해요.”    이니에스타의 어떤 점이 정혁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일단 작고 비슷한 체격이 눈에 들어와서 지켜봤다고. 꾸준히 지켜본 결과 이니에스타의 뛰어난 패스와 활동량, 거기다 이타적인 플레이에 반했고 이를 많이 배우려 노력중이라 한다. 덕분에 시간이 나는 대로 유럽 축구를 챙겨 본다는 정혁에게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일까?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이니에스타의 모습이요. 골도 멋있었지만 심장마비로 요절한 다니엘 하르케를 추모한 세러머니가 더욱 기억에 남아요. 절친한 친구이기 하지만 라이벌 팀의 선수를 추모하며 같이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이니에스타의 모습에서 멘탈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그런 이니에스타의 장점들을 빼다 박아 인유의 이니에스타로 남길 기원한다. 정혁이 새싹들에게 전수한 것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주 어린이 축구교실 아카데미 선수특강을 진행했다. 자라라는 새싹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주기 위한 자리였는데 정혁도 2차례 참석했다. 자신이 어렸을 때 축구를 배운 환경과 지금의 환경이 많이 달라져 놀랐다는 그는 바람직한 현상이라 평했다. “요즘엔 합숙도 없고 학업병행을 위해 주말리그를 진행한다고 들었어요. 좋은 환경으로 변해야 더 많은 어린이들이 축구를 접할 수 있다고 봐요. 당연한 변화죠.” 달라진 환경에 반한 그는 5살 먹은 조카에게 재능만 있다면 전폭적으로 밀어줄 생각이라고.    2차례의 특강 동안 일일 코치로 나선 그가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강조했을지 궁금했다. “드리블을 중점적으로 가르쳤어요. 아직 어린 유치부 학생들이었기에 공과 친해지는 법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볼을 관리하면서도 앞을 보면서 플레이할 수 있어야하죠.” 미드필더답게 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이다. 이런 그의 가르침을 받은 새싹들이 훌륭히 자라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커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승리를 가져다 줄 정혁의 귀환!    다가오는 대전과의 맞대결을 빼놓고 넘어갈 수는 없다. 인천은 10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한 만큼 대전 전에선 반드시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다. 왕선재 감독 해임으로 휘청거렸던 대전은 유상철 감독체제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전이 리그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정혁은 이에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의 경기에만 집중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만 잘해낸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봐요.”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대전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대전과의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지난 2경기 동안 뒤지 못했던 정혁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태풍에도 광양까지 원정 응원을 와주신 팬들과 제 몫까지 뛰느라 고생한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부상 후유증도 떨쳐내고 컨디션이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 할 겁니다.” 지난 11일 펼쳐진 성남과의 R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성남의 무패행진을 깨버린 그이기에 다가오는 경기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간 듯 하지만 팬들에게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자리였기에 좋았다는 그는 각오와 함께 당부의 말을 팬들에게 남겼다. “남은 8경기 동안 온 힘을 다해 6강 PO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홈경기가 5경기 남았는데 좋은 경기와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를 타파하려는 정혁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서 그의 이름을 외쳐주길 바래본다. 글 = 김용규 UTD기자(kill-passer@hanmail.net / @kill_pas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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