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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인천 유나이티드 중국 쿤밍 전지훈련 참관기
974 공지사항 2006-02-15 1652인천 유나이티드 중국 쿤밍 전지훈련 참관기
인천 유나이티드 중국 쿤밍 전지훈련을 참관하게된 엄인흠입니다.
인천 시민과 서포터즈를 대신해 다녀왔습니다. 6일 오후 6시45분 대한항공 KE885편 중국 쿤밍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기자들과 같이 올라 7일 오전 1시가 되어 숙소인 홍타스포츠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에는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을 지새웠습니다.
이른 아침 7시에 호텔 주변 산책을 하고 식사 후 오전 훈련장소인 호텔 뒤 운동장으로 나갔지요.
남양 국제 축구학교라는 곳인데 운동장이 9개나 되고 수영장, 아이스링크,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볼링장 등이 한곳에 있어서 운동하기 좋은 곳이어서 부러웠습니다.
장외룡 감독님의 휘슬 소리에 맞춰 선수들은 몸풀기부터 전술훈련까지 소화하고 모자란 부분은 몇 번 더 연습하더군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4시에 북한 4.25 팀과의 연습경기를 지켜봤는데 승부는 1대1 무승부로 끝났지만 멀리 중국에서 펼쳐진 남북 축구대결을 현장에서 지켜보는 느낌도 짜릿했습니다.
8일 오전에는 쿤밍에서 차로 1시간30분정도 거리의 관광지인 석림(石林)에 들러 이름 그대로 ‘돌숲’을 보았습니다. 돌 숲에서는 놀랍게도 돌에서 소리가 난답니다. 수백년 전까지는 바다였는데 지각변동으로 육지다 되면서 바다속에 있던 산호들이 돌로 굳어져 버린 것입니다.
9일 선문대와의 경기는 2대0으로 이기긴 했지만 승리보다는 선수들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느냐가 중요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경기가 끝나고 장 감독님이 몇몇 선수들에게 기본이 안되어 있으니까 벤치신세라며 호되게 질책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10일은 호텔 뒤 위치한 서산(西山)에 올라 인구 400만이 사는 쿤밍 시내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해발 2400m의 산 정상에 오르니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높은 곳이었습니다.
산밑에 있는 호수는 전지(澱池)라는 곳으로 면적이 370㎢로 길이는 150㎞에 달해 끝이 보이지 않아 유람선이나 모터보트를 타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오후에 장외룡 감독님과 기자들의 인터뷰를 옆에서 지켜보며 지난 시즌 중심 선수였던 이정수, 셀미르 등이 없어 걱정이라는 감독님의 근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장 임중용 선수를 주축으로 우리 인천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난다면 어느 팀을 만나도 두렵지 않을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장외룡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사무국 직원 여러분 올 한해도 좋은 결실 있으시길 바랍니다.
6일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저에게 쿤밍 전지훈련 참관은 영원히 잊지 못할 행운이었으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내와 수진이 아들 태진에게 보고 느낀점을 전해주겠습니다.
인천이 우승하는 날까지 아니 영원토록 응원하겠습니다.
인천 시민 여러분 우리 문학에서 만나요. 인천 유나이티드 파이팅!!!
엄 인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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