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이 K리그에서는 처음으로 홈에서 안양을 상대한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7월 12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첫 안양전 승점 21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인 인천이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 7위 안양을 상대한다. 안양은 현재 승점 20점으로 인천과는 불과 1점 차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인천과 안양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첫 번째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인천은 FC서울 원정에서 0-1로 졌고, 안양은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두 팀 다 이번 경기에 후반기 첫 승을 노린다. 올 시즌 안양과의 첫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웃었다. 인천은 5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무고사의 결승골로 안양을 1-0으로 꺾었다. 인천의 올 시즌 첫 승이 바로 이 경기에서 나왔다. 다만, 지난 맞대결에서 인천은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의 이점을 얻고도 완전히 안양을 압도하지는 못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상당히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대전은 인천과 안양의 K리그 첫 대결이었다. 이제 경기장을 바꿔 인천이 홈에서 원정팀 안양을 상대한다. 안양은 2021년 코리아컵 3라운드 이후 5년 만에, K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인천을 방문한다.
새 얼굴이 가세한 양 팀의 중원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면서 이번 경기부터 인천과 안양 모두 새로운 전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중원에 변화를 주었다. 인천은 전북현대에서 김영환을 임대 영입했다. 이명주와 서재민이 구축한 중원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김영환은 중원의 에너지를 끌어올릴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후반기 순위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인천으로서는 중원 운용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의미 있는 보강이다. 안양도 중원에 새로운 선수를 데려왔다. 다만 인천과 달리 기존 전력에 힘을 더하기보다는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이다. 안양은 새 외국인 미드필더 크네제비치를 영입하며 울산HD로 이적한 토마스의 빈자리를 대체하고자 한다. 토마스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안양의 중심을 맡았던 선수다.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은 물론 수비 시에는 중원과 최후방을 오가며 팀의 균형을 책임졌다. 그만큼 토마스의 이탈은 안양에 큰 악재다. 안양은 크네제비치를 통해 토마스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하지만, 첫 실전에서 곧바로 토마스의 역할을 재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번 경기의 승부처는 측면 이번 경기의 승부처 중 하나는 측면이다. 안양은 직전 포항전에서 3실점 중 2실점을 크로스 상황에서 허용했다. 측면 수비와 박스 안 대응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인천으로서는 적극적인 측면 공격을 통해 안양의 약점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인천은 지난 서울전에서 크로스 정확도에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측면 공격 자체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기는 했지만, 크로스에 이은 헤딩으로 이동률이 골망을 흔드는 장면을 만들어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제공권과 헤딩 능력이 뛰어난 무고사가 지난 경기 교체 출전을 통해 복귀한 만큼, 크로스 수비에 약점을 노출한 안양을 상대로는 더 위협적인 측면 공격을 기대해볼 만하다. 반대로 안양의 측면 공격은 경계 대상이다. 안양은 포항전에서 크로스로 1골을 만들었다 . 중앙에서의 제공권은 인천 수비진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안양은 지난 경기처럼 반대편 풀백이나 윙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마무리하는 패턴으로 상대를 공략한다. 인천으로서는 크로스 차단뿐만 아니라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상대 측면 자원까지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양 팀 모두 측면에서 장단점을 노출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어느 팀이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상훈 UTD기자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