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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마당

부산......그들을 해부한다.

11115 응원마당 안영춘 2005-06-07 349
우리의 홈경기 무조건 승리에 대한 마침표의 마지막 제물. 부산을 해부해 봅니다. 왜 마지막 제물인가는 다음주 이후부터는 1주일에 2경식 소화하는 강행군이라 어떤 돌발악재가 나타날지 모르기에 현실적인 제물을 생각하면 부산만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부천과 부산의 경기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었는데 그들을 탐색할겸 찾아갔었습니다. 그들의 장단점과 구멍 그리고 우리와의 가상대결을 그려보며 관전한 결과를 정리해 봅니다. 허접한 상식적인 글이지만 혹시 선수들과 감독진에 먼지 만큼의 도움이 될까해서 미리 올려보는 건방진 생각을 하게 되어 무척 송구스러워도 구단을 사랑하는 마음이기에............. 1 4:4:2의 전형적인 유럽식 축구인 부산 영국출신의 포터필드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작년까지만 해도 부산팬들로 부터 외면당하며 논란이 많았던 팀이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에 유럽식축구를 접목시킨다는 거창한 계획은 무엇하나 이뤄진게 없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작년말부터 올해로 넘어오면서 서서히 기틀이 다져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확고한 4백의 수비진과 부지런한 압박의 미들진, 그리고 공격진............ 하지만 이들에게 치명적인 약점은 용병농사를 망쳤다는 현상황입니다. 대전에서 활약했던 루시아노의 활약 이외엔 펠릭스.뽀뽀.루시우선수가 부진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물론 계속 후보군에 있기에 다져지는 몸상태에 따라 급변하겠지만 현재는 별로 라는 생각입니다. 부산의 경우 박성배를 임대해 짭잘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그리 엄청난 포스는 없다고 봅니다. 이 4:4:2 포메이션과 우리의 3:4:3 포메이션이 숫자놀음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하게 다른점이 있었고 부천전을 탐색해 본 결과 그들의 장단점은 어느정도 보이고 있었습니다. 현재 2승 1무로 3위로 올라온 부산은 분위기도 상승중이고 우리가 단한번도 이긴적이 없었기에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고 치밀한 분석을 하며 준비를 한다면 무난한 승리가 점쳐집니다. 2 정통 선발포메이션 ....루시아노...박성배.... 이정효..도화성..김재영..김태민 박준홍..배효성..김유진..이장관 ...........신승경............. 요즈음 이런 포메이션으로 선발진이 구성되고 펠릭스가 루시아노를 대신하거나 뽀뽀가 김태민을 그리고 도화성 혹은 김재영의 후보로 임관식선수가 나서는 정도입니다. 이팀의 특징은 무엇보다 견고한 4백의 수비진과 한꺼번에 3명이 둘러싸는 공간압박의 미들진, 그리고 역습에 주안점을 두는 구성으로 보여집니다. 이팀의 전술상 인천을 상대할때 수비중심적인 경기운영과 빠른 역습을 할것으로 보입니다. 각각의 포지션별로 장단점을 어슴프레하게 말해봅니다. 2 견고한 4백의 수비진 이 수비진을 보면서 빈틈이 없어보인다는 정도로 아주 강력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4명의 효과적인 공간배치와 제공권장악능력 그리고 대인마크가 매우 뛰어난 수비진이더군요. 특히 190이 넘는 김유진을 필두로 배효성과 박준홍의 제공권은 단한차례도 허용하지 않을만큼 막강했었는데 밋밋하고 예측가능한 크로싱은 아예 씨가 먹히지 않을 정도로 매우 견고했습니다. 우리의 경우도 크로싱에 의한 골이 별로 없고 양윙백의 크로싱 또한 예측가능해서 부산4백을 뚫기엔 역부족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중원을 이용한 공격시에도 이들 중앙수비는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빠르지 않은 중원공격은 숫적우위로 깨지지 않을 만큼 견고하기 이를데가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치명적인 약점들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우선 예측가능한 공격방행일때는 상당히 견고하지만 순간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돌발상화에서는 우왕좌왕하고 제자리를 찾지 못하며 헛점을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이장관과 김유진사이의 빈틈을 공략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것이고 순간 돌아들어가는 상황은 대처가 매우 미흡한 상황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4백의 견고성은 수비진이 튼튼하다는 장점도 물론 있지만 이들 이장관과 박준홍의 빠른 오버래핑이 존재하면 엄청난 공격루트가 형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은 병목현상이 두드러져 보였습니다. 즉 이정효와 김태민의 양날개 미들진의 공격루트를 차단하면 4백은 오버래핑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아마 부산 4백을 교란하는 적절한 방법은 이번 전남전의 후반에 벌어진 미들진과 공격진의 효율적인 공간침투가 열쇠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들의 중원에서 수비방법은 중앙미들.양사이드 그리고 4백중에 한명이 나서는 3각조임형태를 취하며 중원에서 봉쇄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적절한 교란만 하면 우리공격진의 수적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3 미들...???? 이정효..도화성..김재영..김태민으로 이어지는 미들진은 그렇게 눈에띄는 장점을 모르겠습니다. 중원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압박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고, 오버래핑 또한 별무신통이었습니다. 이정효가 공격적인 크로싱과 공격가담을 많이 하고, 김태민의 경우 수비중심적이더군요. 그러나 김태민의 경우 군더더기없는 드리블을 하고 오버래핑과 크로싱이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김태민의 경우 정상적으로 8할이 실수라면 2할은 엄청난 위협을 가할만한 움직임이었습니다. 역습시에는 항상 도화성이 주도를 하고 플메역할을 주도하고 있었는데 이때는 이정효와 김태민이 동시에 치고 올라오며 공격진이 분산되기 때문에 위험에 처헐수 있습니다. 이런 미들의 움직임과 공격수들의 분산은 상대 수비진이 중원을 내주는 헛점을 보이곤 하는데 이때 도화성의 위력적인 중거리포가 작용하곤 합니다. 이 도화성선수의 중거리포는 체중이 실린 묵직한 볼이며 상대골키퍼의 위치까지 확인하고 정확히 쏘는 형태이기에 우린 무엇보다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도화성의 슛을 원천적으로 막는방법은 수비진이 수비를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 수비형미들이 공간을 내주지 않는 방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재영의 경우 수비형미들이면서 큰키를 소유하고 있고 빠르기에 제공권 또한 강한 타입입니다. 후보군인 임관식의 경우 노련한 도화성과 거의 흡사합니다. 부지런한 중원움직임과 파워있는 중거리슛이 거의 비슷하다고 보여지더군요. 현재 우리미들의 파워라면 부산의 미들은 손쉽게 제압할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은 역습위주이기에 무엇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지 염려가 되는 것은 지난 부천전에 도화성선수가 경고누적으로 2주간의 휴식을 취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경기감각이 떨어졌다면 문제가 없지만 감각은 살아있는채 채력보강이라면 문제가 틀려집니다. 4 공견진의 무덤덤함 우선 부산팬들이 이글을 본다면 잡아드실려고 할 것 같은 말이지만 13개구단중 가장 위협적이지 않은 공격진이 이 부산의 루시아노 박성배의 조합입니다. 우선 이들은 움직임이 공을 잡지 않았을때 무척 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수비진이 업사이드트랩만 잘 활용하면 한경기에 수십번을 걸려들게 할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사용하는 전술이 핀트가 빗나가면 큰일이지만....... 부천전에도 박성배 혹은 루시아노가 움직임이 적어 함정에 많이 빠지곤 했습니다. 박성배는 쉴새없이 횡적으로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루시아노는 종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루시아노는 우리쪽의 오른쪽을 주로 움직이곤 했는데 이정수선수의 움직임이라면 충분히 무력화 시킬수 있는 공격수이기에 적절한 대응만 한다면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단 이두선수중에 한명이 제공권을 따냈을때는 문제가 틀려집니다. 우리의 라돈과 셀미르의 조합같은 위력을 발휘하기도 하기 때문에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합니다. 후보군인 펠릭스의 경우 상당히 다혈질입니다. 제성질에 자기가 걸려드는 습성을 보이곤 하는데 우리 수비진은 이것을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전체적으로 이들이 움직인다면? 우리와 부산이 만났을때 부산의 움직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이럴것입니다. 지난 컵대회때 성남과 우리의 경기와 거의 흡사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일방적으로 공격은 우리가 하고 역습한방에 걸려드는.......이런 예측이 가능합니다. 지난 성남전에 우리는 모든것을 장악하고도 한방의 실수에 무너진 뒤에 성남의 4백의 견고함에 밀려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급한 공격과 상대공격진을 편하게 봐서는 절대 안될것입니다. 아주 정상적인 공격을 하되 선취점을 허용하지 않는 모습으로 가야 할것입니다. 우리팀의 최대단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전남전에 마니치가 만든것이 유일하지만 우리는 좋은 기회를 한번밖에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이런점까지 고쳐지는 대승을 기원합니다. 이들의 철벽수문장인 김용대가 쿠웨이트에 가있는 바람에 신승경이 골문을 지키고 있는것이 좀 마음이 놓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6 마치며 별 쓸데없는 글을 올려 심난하게 하고 말았습니다. 우린 이번 부산만 잡는다면 편하게 지옥의 1주일 2경기를 소화할수가 있습니다. 막판까지 우승의 향방은 아무도 모르고 하늘만이 아는법이지만 모조리 다이겨 버리면 뭐 당연한 승리가 보장되기에 이번 부산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경기를 보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살떨리는 만큼 승리의 기쁨은 배가되는 법입니다. 하지만 이제 편하게 이기는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짜릿함은 놀이공원에서나 느끼자구요.....

댓글

  • 우리의 현재 전술로는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우리에 최대의 敵은 방심입니다. 경기장에 들어 서면 승리의 목적 하나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연승은 자연히, 우승까지 따라 올것입니다. 항상 최선을 다 하는 우리 인천 utd의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관택 2005-06-09

  • 자만은 금물이지만 왠지 감으로는 편안합니다 워낙 홈에서 보여주 고 있는 인천의 포스가 엄청나서요 다음주부터 벌어질 주2경기 일 정과 전기리그 두번째 원정길인 수원전만이 걱정되는듯 합니다 그래도 긴장의 끈은 놓지말고 부산전 필승의 각오로 임해주길 선 수여러분들에게 당부드립니다
    전정수 2005-06-07

  • 프리뷰를 너무일찍내놔 적(?)의 염탐이 걱정되네요. 암튼 442를 고집하는 감독의 입장에서는 뭐 특별히 대안도 없어보입니다. 이정수선수 임중용선수 이번에는 잔실수없이 철통방어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임하용 2005-06-07

  • 장외룡감독님의 전술과 용병술로 부산을 산산조각 냅시다!!! 우린 한번도 이긴적이없는 울산도 처참하게 깨버린 인천입니다. 그런 저희가 부산을 못이기겠습니까?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한 부산을 이길 확률은 100%입니다.
    류태기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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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택 2005-06-07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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