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ㅡㅡ;)
군입대도 얼마 안남고
주위의 이사람 저사람 곡 만날 사람 만나는 시간 보내는 중이라
오늘은 아기치를 보고 왔습니다.
1시 15분 체크인 마감인데
12시 55분에 온 아기치.
제가 탑승수속 창구를 잘못 안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그래도 아기치 가족은 왔습니다.
왔어도 티켓을 못받아서 공항을 약 15분간 뛰어 다녀
긴 이야기는 하진 못했구요
그의 기사가 나온 2005년 7월 베스트일레븐을 복사 해 줬구요
유로2004특집 베스트일레븐도 복사해줬습니다.
아들에겐 초코파이 한상자를 건냈구요.
인천과 한국에서 좋은 추억 기억 만들고 간다고 했습니다.
저로서도 앞으로 훌륭한 지도자가 되달라고 했고
그렇게 된다면 인천에 감독으로 올 기회가 되면 와달라고도 했습니다.
분명 그는 돈이 우선인 프로 선수입니다. 그럼에도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될만큼 특별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팬들 하나하나를 소중해 하는 모습을 보여 줬었던것 다 아실겁니다. 이것만으로는 팬이 느끼기에 고맙고 멋진 선수죠. 임중용, 이정수(부정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전 그렇게 느낍니다.) 선수도 그러니까. 솔찍히 몇몇 선수는, 팬들보다 돈이 훨씬 우선시 하는거 같아 보이는 선수도 몇몇 보이긴 하잖아요. 어쩌면 무뚝뚝해서 그래 보일 수도 있겠지만요..
다른 용병과 다른걸 꼽자면, 우선 한국말을 많이 공부 했나봅니. 기수 서수를 모두 표현 할 줄 알고, '힘들어' '고맙습니다'를 비롯한 기본적인 감정 표현과 요일 등을 모두 말하는 그였습니다. 통역을 고용하여 적응하는 다른 용병과는 달랐죠. 한국 음식도 좋아 했고, 휴가기간에도 한국 적응을 위해 고국에 돌아가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참 가정적인듯 한 사람이기도 하죠. 언제나 아내와 아들을 경기장에 댈고 오고(물론 다른 선수들도 오지만) 그러면서도 아내와 아들에게 애정표현도 잘 하고, 한 가정에서도 멋진 사람으로 보였다. 이부분은 대부분의 우리 유부남 선수들에겐 마찬가진가요?ㅎㅎ
저는 언젠가 꼭 한번 다시 만날날을 기대 한다고 했습니다.
고국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