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스 토탈 사커에서 재미난 글을 발견해 퍼 왔습니다.
우리 인천의 푸른 용사들이 패륜의 홈경기장에서 화끈한 승리를 만들고 FA컵 결승에 올라 갔으면
좋겠습니다.
인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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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야 물렀거라"
고양KB(이하 고양)와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소금을 공동구매한다.
고양과 인천측은 오는 11월 8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06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나란히 N석으로 배정받은 뒤 이같은 내부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암 경기장의 N석은 그간 '나발신'이라는 이름의 가진 가무단의 주거지로 축구팬들 사이에서 악명 높았던 곳. 때문에 고양과 인천측은 행여 FA컵 4강이라는 큰 무대에서 부정이라도 탈까 노심조차 하고 있던 찰나, 한 복지가의 제안에 솔깃했다.
전남 신안군 상태도에서 염전을 경영하고 있다는 이 익명의 복지가가 고양과 인천 서포터즈측에 소금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기로 한 것. 순수한 K리그 팬으로 알려진 이 익명의 복지가는 "패륜 바이러스가 옮겨지는 꼴을 마냥 보고 있을수는 없다. 소금을 뿌려 이를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천일염 소금 10Kg을 헐값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양과 인천의 서포터즈들 역시 상암 N석의 패륜 바이러스에 걱정이 태산이었던지라 소금 할인 판매에 대환영 일색. 두팀의 서포터즈들은 그렇지 않아도 옥션과 G마켓등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패륜박멸을 위해 소금과 에프킬라의 공동구매를 추진해 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지난 13일 FA컵 대진 추첨 결과가 발표 후 각종 인터넷 축구게시판에는 희비가 교차했다.
수원과 전남 팬들은 대진 상대에 대한 관심보다도 상암 경기장의 S석에 배정받았다는 사실 하나에 환호한 반면, 고양과 인천 팬들은 말그대로 초상집 분위기. 심각하게 N석을 버리고 일반석 응원을 고려해봤을 정도였고, 심지어 상대팀 서포터즈들로부터 함께 S석에서 응원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정도였다.
한편, 각종 종교 단체에서도 고양과 인천측에 솔깃한 제안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고이전에 반대하는 한 무속인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굿을 해주겠다는 제안 했고, 자신을 안양 축구팬이라고 밝힌 한 종교인 역시 교인들과 함께 'N석 패륜 바이러스 퇴치 새벽기도'를 열겠다고 밝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굴욕적으로 다가올지도 모를 상암경기장 N석에서의 응원.
미신이라도 믿고싶은 고양과 인천 서포터즈의 바싹바싹 말라가는 입술을 바라보며, 착찹한 마음을 금할수가 없다.
김현회 기자(끝)<저 작 권 자(c)구 라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장 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