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이버에 들어갔다가 얼핏 본 기사 제목, '인천UTD, 안정환에게 러브콜' 어쩌구 저쩌구..
순간 전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루머가 진짜로 있기는 있더구만요.
그저 한 서포터 개인이 찬성하고, 혹은 반대하고, 할 문제는 아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이유는.. 많습니다. 뭐 주저리주저리 쓰기는 썼는데 너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그냥 A4 두 페이지 분량의 글을 다 지워버리고 이렇게 씁니다. '기존의 팀 컬러와 맞지 않을 것 같다' 어디까지나 그냥 한 개인의 의견이라고 생각해 주십쇼.
그리고, 최근 김치우부터 이근호, 최효진 등등 알짜배기 선수들의 이적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데요. 뭐 언제는 안 그랬습니까? 전 솔직히 이정수와 셀미르 이후에 인유에서 그에 버금갈 만한 '굵직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더 희한할 따름입니다.
저는 인천에서 성장한 젊은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가는 것, 그리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축구가 '직업'인 선수들인데요. 일반 직장인들도 몸값 높여서 더 크고, 대우 좋은 직장으로 많이들 가잖습니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긴데, 저는 이천수를 좋아합니다. 인천이 고향이기도 하고, 인격은 어떨지 몰라도 어쨌든 훌륭한 선수니까요. 작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 때, 인유를 상대로 해트트릭(맞나요?)을 기록한 이천수 선수에 대해 저는 서포터석에서 몰매 맞을 각오 하고 일어나서 박수를 쳤습니다. 그 바로 며칠 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엘 클라시코 더비 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골을 넣은 바르셀로나의 호나우딩요에 대해 레알의 팬들이 박수를 쳐준, 그런 심정으로 말입니다.
각설하고, 문제는 그렇게 빠져나간 선수들의 빈 자리를 누가 채우느냐 하는 것인데, 아시다시피 인천의 유소년 축구 인재들의 수준은 예나 지금이나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인프라가 아직까지는 받쳐주지 못하는 게 아쉽긴 하지만요. 이 선수들에 대한 수급 시스템만 확보가 된다면(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인유가 한국의 PSV가 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선수들이 좋은 기회를 맞아 해외로 나가서 더 잘 뛰어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언제까지나 K리그에서만 축구할 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도 AFC 챔스에도 나가고 피파 클럽 월드컵도 나가고 해야 하잖아요?
psv라는 구단은 유소년도 키워서 비싸게 팔기도 하지만 제가 봤을땐 다른구단이 키워놓은거 마저 잘 키워서 비싸게 파는 구단같고 유소년을 키워 다른팀에 파는 구단은 아약스랑 비슷하네요..아님 맨유처럼 주축으로..ㅋㅋ유소년은 맨유가 본좌아닌가요?ㅎㅎ
장문영2006-12-22
정말 동감입니다ㅜ 외룡감독님이 07시즌부터는 부담되시겠지만 유망주 발굴에 비중을 높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PL 빅4중 가장 재정이 딸린 아스날이 항상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이유 중 대부분이 바로 유망주 발굴에서 나오는 힘 아니겠습니까ㅜ; 에미리트 스타디움 2/3가 빚이라던데ㅎ;;
물론 지금 있는 선수들을 즉시전력감으로 성장하게 만드는게 최우선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