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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랑 똑 닮아가는 서울 구단

20903 응원마당 조윤아 2009-07-09 551
8일 서포터즈석에서 응원하신 분들은 아시겠죠. 저도 일주일에 겨우 한 번, 아주 가끔 두 번 정도있는 리그와 컵대회를 즐겁게 즐기러 상암으로 향했습죠. 한창 고조되어 있는 분위기에 갑자기 일부 서포터즈의 격앙된 목소리가 오고가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흘리건이 철창문이라도 넘어와서 s석에서 붉은 플래그라도 꺼내 독립운동하다 딱 걸렸나 싶었습니다. 아래 쪽에 앉아 있던 저는 위의 상황이 잘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경기가 0:0 무승부로 아쉽게 마쳐지고 피날레 서포팅을 막 하려는 찰나에 아까 장내를 소란스레만든 것은 순진한 서울 레지스탕스가 아니라 건장한 체구와 나주배만한 주먹으로 일단 70은 먹고 들어가는 경호원들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몇몇 흥분한 우리 서포터즈가 불미스러운 일에 얽힐까 조마조마하게 남자친구와 상황을 목도하고 있었지요. 물론 경호원들이 와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 상황이 생긴 이유는 우리 서포터즈 몇몇 분들이 준비해온 '북X 분리수거' 등의 연고이전의 반인륜성을 비난하는 내용의 플래그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뭐 반대편 서울 서프터즈 석에서는 보이지도 않겠더만요. 사진이나 찍혀서 수호신 눈에 띄지 않으면 모를까. 서울 구단에서도 미디어에 이런 걸게가 노출되어 연고이전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이슈파이팅되면 득될 것이 없으니 경호원까지 동원해서 이렇게 '분리수거' 하려는 것이겠지요. 물론 명목은 '팬들의 감정적 도발과 충돌을 막기 위함'이겠지만요.) 경기가 끝나고 주차장에 차를 뺴러 가면서 아무리 좌뇌 우뇌를 다 쥐어짜봐도 이상한 점은, fc서울 비난하는 내용의 플래그를 들어라 내려라 줘라 뺏어라 하는 주체가 왜 fc서울 구단인가, 왜 그들이 동원한 나주배만한 주먹의 경호원들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북X, X륜 등의 단어 사용을 자제하자는 움직임은 우리 서포터즈 내에서도 있어왔습니다. 그린서포팅에 대해 고민하고 자성의 목소리로 감정적인 플래그를 게시하는 서포터즈에 대해 자기 비판하는 것은 우리 몫이어야지, 나라가 공권력 동원해 월권하듯이 경호원 주먹으로 서포터즈 입을 틀어막으려하다니요. (실제로 플래그를 펴든 남성 서포터에게 어떤 여성 서포터분이 주축이되어 몇몇의 주변 분들이 내려놓으라고 이야기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상암에 오랜만에 갔던 저로서는 상당한 컬쳐쇼크 받았습죠. 송유걸 선수의 수퍼 세이브에 깊은 감명을 받았지만 서울 구단의 말미잘같은 행정에 깊은 상처 또한 받고 돌아왔는데, 그 충격이 쉬 가시지를 않네요. 어디 무서워서 상암에 가겠습니까. 가뜩이나 인유와 K3 서유를 동시 서포팅하는 저로서는 'FC서울'이라는 탐탁찮은데 말이죠. 흠. 조용히 전화기를 들고 서울 구단 사무실에 전화나 한 통 씩 넣읍시다. 전화 한 통으로 경기장 운영 전반이나 구단의 애티튜드가 바귈리는 만무하지만 뭐 최소한 업체 정도는 바꿔주겠지요. 그리고 다음에 상암구장 출입 때는 그런 상황을 고스란히 남길 수 있는 동영상이라도 증거로 남겨놓아야 겠습니다. 이런 일로 구단에 백번 전화해도 팬들을 워낙 양치기로 알아 말이죠. 여하간 비싼 티켓값 내고 맘 상했어!

댓글

  • 어떤게 무서우신지ㅋㅋ저희 인유 팬은 아니신것 같은데;;팬이시다면 ㅈㅅ;;
    권민재 2009-07-09

  • 진문님 뭔소리 하시남여--??
    나용원 2009-07-09

  • 인천도 무서운거는마찬가지 ㅋ 전 원정팀응원을하지만 인천 서포터도 무섭습니다 ㅠㅠ자제좀
    이진문 200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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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열 2009-07-09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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