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소위 말하는 강원의 빠는 아니라는 것 밝힙니다 -_-
(자꾸 강원 신봉하는듯한 얘기를 하는 거 같아서요..)
제가 강원팀을 얘를 든건 팬들이 좋아하는 경기를 하기때문입니다.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재밌는 발언을 하셨는데,
강원의 관중들이 소양강 처녀를 부르고 했다는것이 팀에 대한 응원가로
안들으셨다고, 한마디로 강원도민 축제같은 분위기가 났다는 말씀아닌지요
K리그에 관심 조금만 더 가지신다면 그것이 아니라는것 아실겁니다.
강원은 처음부터 야구와 같은 응원의 형태로 축구를 끌어보고자 했고
그렇기때문에 재밌는 축구, 재밌는 응원을 모토로 운영하고 있는거지요
소양강 처녀, 파도타기 응원 이것모두 강원선수들을 응원하는 겁니다.
그리고, 순원님 글 요약하면 강원의 문화컨텐츠 부족으로 구장으로 몰린다
라고 하셨는데요. 재밌는게 강원의 축구 열기는 젊은이를 비롯한 어르신들까지 굉장히 폭넓은 연령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축구에 관심을 가져주는거 자체는 지역에 대한 사랑도 있겠지만, "재미있기때문입니다."
이번 강원과 수원의 경기보면, 축구의 참맛을 느낍니다.
그런 경기를 보면 이기는것도 중요하지만, 정말로 즐겁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경기는 앞으로 두고두고 회자될 명경기록 기록될겁니다.
다시 앞으로 와서, 윗말을 돌려서 말하면, 저는 인천시민도 아니지만,
경기 있는 주말에 집에 있는 사람도 많은데 경기를 보러 안가는건
그 도시의 문화컨텐츠나 인프라때문이라고 말하는건 논리적 비약이지요.
또한, 이번 강원의 좋은 경기력 자체가 계속 지속될지는 의문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것에는 동의합니다. 도민구단으로서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를것이
분명합니다.
이번에 좋은 폼을 보여준 김영후, 박종진 등등은 분명 팀에 남기 어려운
오퍼가 들어올것이 뻔하고, 그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겁니다.
그렇지만 생각해볼것이, "드래프트"라는 제도가 과연 얼마나 좋은 인재를 데려올수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가져야합니다.
프로 6년차인 인천유나이티드의 선수들보다 좋을까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윗글에서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아쉬운 인천의 경기력이라기 보다
구단의 운영마인드, 선수들의 투지,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한것이지,
절대로 인천에 대한 무의식적 비판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인천은 분명, 많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말에 코스닥 상장하고, 내후년쯤에 근사한 축구전용구장을 가지게 됩니다. 항상 6-7위에 드는 중위권팀이구요. 관중도 꽤 많은 K리그의 성공한 구단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네임밸류보다 경기장에서 보는 우리팀의 경기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제 친구들은 항상 그럽니다. 경기는 재미없는데 보면 꼭 중위권은 한다고.
누구나 인천은 "수비 잘하고, 경기는 재미없고,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
이라는 식의 개념이 자리잡히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글 달고 싶지도 않고, 앞으로도 안 올릴생각이지만,
구단이 이런 하찮은 글좀 보고 연구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돈좀 어떻게 벌려고 아둥바둥 하는꼴 안보고
관중들, 팬들에게 과연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언제까지 저희는 상암의 아기자기한 경기력, 강원의 패어플레이, 공격력
이런걸 부러워야만 하나요. 대체 우리가 부족한게 뭐길래
우리는 안되나요??
마지막으로, 강원의 용병 라피치의 말을 인용해보겠습니다.
"강원은 환상적인 팀이다. 모든 관중들이 하나로 응원하고,
환상적인 경기를 만든다. 나는 강원을 사랑한다. "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것이 팀에 들어온지 일주일도 안된 선수가 했던 말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저도 이런말 좀해보고 싶네요///